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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길232

정수지(Sooji Jung) - When Will #역사왜곡그만 #광복절 숨뮤직은 2022년 8월 14일 ‘위안부 기림의 날’에 힐링 피아니스트 정수지(Sooji Jung)의 디지털 싱글 ‘When Will’을 발매하였습니다.이 곡을 통해 위안부 소녀의 아픈 옛 기억과 이미 고인이 되신 위안부 피해자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합니다. 이미 여러 문화계와 예술인들은 일본군 '위안부' 내용을 소재로 한 다수의 미디어 작품들로,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를 잊지 말자고 외쳐왔습니다. ‘When Will’은 조금 색다른 접근 방법으로, 음악과 미술을 통해, 우리의 역사적 진실에 좀 더 친근하게, 감성적으로 다가갑니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일본 정부의 조속한 사과를 요구하는 수많은 목소리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많은 분들과 함께 ‘위안부 기림의 날’을 알리고, 잊지 말아야 할 우리.. 2024. 8. 15.
쓸쓸해 언젠가는 보려고 생각했던 '나의 아저씨'를 드디어 다 봤다. 그의 부고 소식을 듣고, 그날이 되었음을 알았다. 예상외로 동훈과 지안 빼면 너무 이상한 드라마였고 며칠을 쏟은 내 밤시간들이 아까웠다. 하지만 '어른' 노래는 들어도 들어도 참 좋다. 그가 더 이상 세상에 없어서일지도 모르지만, 자꾸 동훈의 쓸쓸한 웃음이 생각난다. 중년은 외롭다기 보단 쓸쓸한 것인가 싶다. 결혼을 하든 안 하든, 곁에 사람이 있든 없든, 돈이 많든 적든, 일이 잘되든 못되든, 그냥 쓸쓸한 것 같다. 쓸쓸한 게 뭔지 잘 몰랐는데 이 정도 살다 보니 이건가 싶네. 강변북로를 달리며 어두워지는 한강을 볼 때에도 무성하던 잎들은 다 사라지고 앙상해진 사무실 앞 나무들을 볼 때에도 창 밖으로 보이는 면세점 광고 불빛이 반짝일 때에도 .. 2024. 1. 4.
여전히 울고 있어 너를 생각하면 언제나 슬프고 가슴이 아파서 나는 여전히 울고 있어 기다리면 너는 올 텐데, 나는 왜 이렇게 항상 마음이 벅차올라 조급해하는 걸까 추운 겨울이 왔어 오늘은 눈이 예쁘게 오더라 늙고 있고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이토록 너를 원해 가질 수 없는 너를 이렇게 한 해가 저문다. 어서 숙제해 바보야. 2023. 12. 19.
we can conquer the world 될려니까 별게 다 된다. 그치? 어떻게 이럴까? 될놈될.이라고. 이제 안 되는 거 끌고 가려고 애쓰지 말아야지. 오늘은 아침부터 돈 버는 일을 내내 하고 낮잠을 조금 자고 나왔다. 계속 고민이었는데, 편곡을 어떻게 하지? 너무 많은 옵션이 있어서 방향을 못 잡겠었다. 뭐 대단한 거 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가요 발라드, 평범한 발라드를 만들자-라고 생각하니 선명해졌다. 의도는 분명하지만 음악적으로 계속 안개 속이었는데, 어제 이 생각을 하자마자, 아니 오늘 너의 에너지 덕분일 거야. 놀랍게도 출근하는 운전길 내내 자신감 게이지가 착착착 차올랐다. 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멜로디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운동을 쉬면 섭섭하니까 사무실 가기 전에 골프 연습을 하며 계속 가요 발라드를 들었다. 아 그래.. 2023. 4. 18.
15년 된 모니터 재활용하기 (폰과 중고 모니터 연결) 모니터는 차암 고장이 안 난다. 너무 멀쩡해서 버릴 수는 없고, 주위에 쓰겠다는 사람도 없고, 중고로 팔기도 애매해서 구석에 처박아놨던 녀석을 디지털 피아노용 모니터로 변신시켰다. 가와이 유저를 위한 PiaBookplayer 앱을 사용하면 연습하기 정말 편하다. 체르니, 하농 같은 교본부터 베토벤, 쇼팽 등의 곡들이 악보와 함께 플레이되고, 악보 확대나 속도 조절 등등 유용한 기능들이 있다. 허나, 작은 글씨는 보기 힘든 나이가 되어 폰도 답답, 태블릿도 답답해서 ㅜㅜ 만원짜리 USB C타입 to VGA(RGB) 변환 젠더를 사서 모니터의 큰 화면으로 플레이하니 훠얼씬 눈이 편안해졌다. 맥북에 연결해서 pdf 악보를 보거나 로직에서 음색을 바꿔 이용할 때에도 역시 편리하다. 집에 노는 모니터 있으신 분들.. 2023. 3. 29.
겨울과 봄 사이 3월이다. 햇살은 순해졌지만 바람은 아직 사납다. 3월에는 눈과 비가 같이 내리곤 한다. 2년 전 과거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 삼일절이었지, 그래, 어쩐지 요즘 네가 꿈에 자주 나오더라. 너는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곳에 이렇게 긴 시간 걸쳐 있었던가. 나는 너를 영원히 잃어버린 것일까 영원히 얻은 것일까. 온 세계가 강제로 엄청난 변화를 겪은 몇 년 동안, 내 세계도 완전히 뒤집어지고 해체되었다가 다시 세워졌다. 나는 완전히 다른 방향에 서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다. 결국 이루어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놀랍지. 어떻게 이런 일들이 현실에서 벌어질 수 있을까. 앞으로 너와 난 어떻게 될까? 내 인생엔 또 얼마나 엄청난 일들이 일어날까? 모든 것이 계시이고 모든 것이 운.. 2023. 3. 3.
정월 대보름 너와 함께 올해 첫 보름달을 보고 싶었는데, 그래 내가 지금 이렇게 기운이 없는 건 어제 술을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같이 달구경을 못해서일까? 아무런 기대도 바람도 이제는 없다고 주저앉은 마음을 달래 보지만, 그건 그래야만 하는 것이지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니까... 네 생각을 하면 여전히 그렇게 할 말이 많아. 니가 좋다고... ... ... ... 내 마음이... ... ... ... 네 생각을 하면 눈이 뜨거워지는 이유는 슬픔도, 분노도, 질투도, 좌절도, 절망도, 간절함도, 억울함도, 그리움도, 서러움도, 아픔도, 안타까움도 아니라고 쓰려고 했는데 그 모든 것일 수도 있겠다. 여전히 나는 네 발등에 내 이마를 대고, 네 발목을 두 손으로 붙잡고 싶은 충동을 느껴. 제발 가지 말라고, 내 곁에 있어달.. 2023. 2. 6.
아주 조용한 집, Chopin Waltz No.7 11월이다. 가을이 끝나가고 있다. 어제는 10월과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며 밤새도록 사무실을 정리했다. 고통과 죽음. 떠밀려간 자와 쓸려 남아있는 자. 나는 이곳저곳 흔적을 남기고 살아간다. 여러 가지 나를 여러 형태로 남기는 것이다. 눈이 쉬이 낫질 않는다. 하지만 이제 움직여야 할 때. 어떻게 하면 시간을 최대한으로 쓸 수 있는가, 계획표를 세워야 할 때. 해야 하는 것을 해야 하는 때. 조금 일찍 자고 조금 일찍 일어나야겠다. (고 쓰고 아주 조용한 집에 취해 업로드도 안 하고 자버려서 지금 올림 ㅠㅠ) 내일은 하루종일 피아노 연습을 할 것이다. 무엇을 위해 나는 이렇게 쇼팽 왈츠를 열심히 연습하는가? 아무 이유가 없다. 아무 이유가 없는 것을 이렇게 열심히 연습하며 마음 쓰고 있다. 모르겠고, 치.. 2022. 11. 2.
새로운 시작 : 창작 기록 전체 공개 글쓰기가 필요한 시점이 있다. 기록과 정리. 모든 정리가 밀려있다. 2년 정도 정신없이 떠밀려왔다. 내 생애 거의 처음으로 여유로운 가을을 보내고 있다. 어제는 일몰과 일출을,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가을 하늘과 밤의 무지개를 모두 보았지. 아무 일 없는 평일. 그래, 나는 원하면 만들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진짜로 무엇일까?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내 안의 가장 깊숙한 것을 꺼내보려 해.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여전히, 너에게 또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여름은 항상 가혹한 것 같아. 헤어질 결심을 보고 어리둥절하는 사이, 또 모든 것이 달라졌어. 나는 아무 것도 모르겠어.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흔적을 쫓아가다보면 하고 싶은 말들이 더 명확해질까? 그것은 너무나 너무나 아픈 ..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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