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필사 & 시낭독/너에게 들려주는 시141 내 심장은 너무 작아서 - 잘랄루딘 루미 [너에게 들려주는 시. 140] https://youtu.be/EJ5HHgzL0EY 아주아주 슬픈 이야기가 있어 그런데, 슬픔은 옅어지는 걸까 흐려지는 걸까?다른 감정으로 대체되는 것 같기도 하다. 스스로 라쿠나 직원이 되어 생각을 끊어낸다. 나는 너를 보고 있지만 이제 나는 너를 몰라. https://artitube.tistory.com/262 내 심장은 너무 작아서 - 잘랄루딘 루미[2020 시필사. 40일 차] 내 심장은 너무 작아서 - 잘랄루딘 루미 '내 심장은 너무 작아서거의 보이지도 않습니다.그런데 어떻게 당신은 그 작은 심장 안에 이토록 큰 슬픔을 넣을 수 있습니까?' knockonrecords.kr #내심장은너무작아서 #잘랄루딘루미 #시로납치하다 #류시화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 2024. 11. 12. 목계장터 - 신경림 [너에게 들려주는 시. 139] https://youtu.be/wJ_Hr5Ymktc 구름처럼 바람처럼 하늘을 떠도는 마음.하지만 나는 발 없는 새가 아니다. https://artitube.tistory.com/412 목계장터 - 신경림[2020 시필사. 103일 차] 목계장터 - 신경림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청룡 흑룡 흩어져 비 개인 나루잡초나 일깨우는 잔바람이 되라네뱃길이라 서울knockonrecords.kr #목계장터 #신경림 #한사람의노래가온거리에노래를 #창비시선특별시선집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4. 11. 8. 꽃 진 자리에 - 문태준 [너에게 들려주는 시. 138] https://youtu.be/p6td2Cz8VhY?si=Ho_v3XS9E4H9r8w5 그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잎마저 다 떨어져 버리는 혹독한 겨울이 지나가면놀랍게도 그 자리에 다시 꽃이 핀다는 것이다. https://artitube.tistory.com/625 꽃 진 자리에 - 문태준[2021 시필사. 44일 차] 꽃 진 자리에 - 문태준 생각한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꽃잎들이 떠난 빈 꽃자리에 앉는 일 그립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붉은 꽃잎처럼 앉았다 차마 비워두는 일 #knockonrecords.kr #꽃진자리에 #문태준 #맨발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 2024. 10. 21. 산에서 - 박재삼 [너에게 들려주는 시. 137] https://youtu.be/rfggtFV42cM 좋아하지 않을 수 없어서 널 싫어하기로 한 이후덜 아픈가, 더 아픈가? 아직도 낮에는 여름 같고 가을도 싫어지려고 하니그냥 빨리 아린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다. 산에서 - 박재삼 그 곡절 많은 사랑은기쁘던가 아프던가. 젊어 한창때그냥 좋아서 어쩔 줄 모르던 기쁨이거든여름날 헐떡이는 녹음에 묻혀 들고중년 들어 간장이 저려 오는 아픔이거든가을날 울음빛 단풍에 젖어 들거라. 진실로 산이 겪는 사철 속에아른히 어린 우리 한평생 그가 다스리는 시냇물도여름엔 시원하고가을엔 시려오느니 사랑을 기쁘다고만 할 것이냐,아니면 아프다고만 할 것이냐. #산에서 #박재삼 #어린것들옆에서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 2024. 10. 15. 먼저 가는 것들은 없다 - 송경동 [너에게 들려주는 시. 136] https://youtu.be/FOILDVgPuK8 찬 바람에 코끝이 시릿하니이렇게 또 한 해가 지나는구나. 나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바닷가 절벽 위에 서있는 기분이 들 때 뒷걸음질 치지 말고힘차게 돌아서 버리자. 사랑은 언제나 그곳에 있다. 먼저 가는 것들은 없다 - 송경동 몇번이나 세월에게 속아보니요령이 생긴다 내가 너무오래 산 계절이라 생각될 때그때가 가장 여린 초록바늘귀만 한 출구도 안 보인다고포기하고 싶을 때, 매번 등 뒤에다른 광야의 세계가 다가와 있었다 두번 다시는 속지 말자그만 생을 꺾어버리고 싶을 때그때가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보라는여름의 시간 기회의 시간사랑은 한번도 늙은 채 오지 않고단 하루가 남았더라도우린 다시 진실해질 수 있다 #먼저가는것들은없다 #.. 2024. 10. 7. 나의 시 - 레너드 코헨 [너에게 들려주는 시. 135] https://youtu.be/9RPUEGDQ_yM 레너드 코헨은 한 편의 가사를 쓰는 데 2만 편의 시를 썼다고 한다.마음을 울리는 그의 노래처럼 나도,나를 울릴 노래를 쓰기 위해오늘도 쓰고내일도 쓰고이토록 엉망이지만 죽지 않고 계속 쓸 것이다. https://knockonrecords.kr/492 나의 시 - 레너드 코헨[2020 시필사. 157일 차] 나의 시 - 레너드 코헨 이것은 내가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시나는 그 시를 쓸 수 있는 유일한 시인모든 게 엉망이었을 때도 나는 자살하지 않았다.약물에 의존하려고도가르knockonrecords.kr #나의시 #레너드코헨 #사랑하라한번도상처받지않은것처럼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 2024. 10. 5. 상담가의 신비한 수정 구슬 - 고민형 [너에게 들려주는 시. 134] https://youtu.be/C5JsfDyFtSg?si=Am8jMZ_gOFnoNFVY 너와 마주 앉아 처음 술을 마실 때 나는 너에게 비밀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을 참을 수 없었다.가을밤을 걸으며 너도 나에게 비밀 이야기를 해주었고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 비밀 이야기는 위험하다.나는 실제로 상담가와 사랑에 빠진 적도 있다.사실 비밀 이야기를 나누면 대체로 사랑에 빠진다.그래서 나는 비밀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생각해 보니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아는 사람이었던 것이다.너를 만나고 모든 것이 혼란스러워졌을 뿐. 너를 좋아하고 좋아하고 또 좋아하고 너무 좋아하고 그렇게 계속 좋아하다가,내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지고 내 심장은 조각조각 부서지고 내 영혼이 가루가 되어 흩어져버.. 2024. 9. 20. 우리 - 오은 [너에게 들려주는 시. 133] https://youtu.be/PsxRG32rnCw 우리는 너무 가까이 있지만한없이 멀어져 버렸고우리의 비밀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다.숨길만한 가치가 없으면 그건 비밀이 아니지. 우리 - 오은 괄호를 열고비밀을 적고괄호를 닫고 비밀은 잠재적으로 봉인되었다 정작 우리는괄호 밖에 서 있었다 비밀스럽지만 비밀하지는 않은 들키기는 싫지만인정은 받고 싶은 괄호는 안을 껴안고괄호는 바깥에 등을 돌리고어떻게든 맞붙어 원이 되려고 하고 괄호 안에 있는 것들은숨이 턱턱 막히고 괄호 밖 그림자는서성이다가꿈틀대다가출렁대가가 꾸역꾸역 괄호 안으로 스며들고 우리는스스로 비밀이 되었지만서로를 숨겨주기에는너무 가까이 있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인이랑 직접 말을 나눠 본 것이 작년 여름이었다.글.. 2024. 9. 9. 바다 - 백석 [너에게 들려주는 시. 132] https://youtu.be/-o9fS_b_oVg 당신과 바다를 본 적이 있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 파도가 춤을 추고우리의 머리카락도 함께 날리었지요. 지는 해가 쇠리쇠리하게 바다에 머물렀고우리는 목도리를 함께 둘렀던가요, 춥고 쓸쓸하고 섧은 그 바다. https://artitube.tistory.com/284 바다 - 백석[2020 시필사. 51일 차] 바다 - 백석 바닷가에 왔드니 바다와 같이 당신이 생각만 나는구려 바다와 같이 당신을 사랑하고만 싶구려 구붓하고 모래톱을 오르면 당신이 앞선 것만 같구려 당신이 뒤선knockonrecords.kr #바다 #백석 #함주시초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2024. 8. 21. 이전 1 2 3 4 ··· 1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