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공부146 계절 쓰기 - 김연수, 김소연 등 가을에 있을 김연수 작가님과의 협업을 위한 컬렉션이 이제 거의 완성되어 간다.아직 사지 못한 신작 한두 권과 절판되어 중고 서점을 뒤지고 있는 대여섯 권만 더 모으면 60권이 넘는다.내가 책을 사 모으는 속도와 작가님이 새 책을 내시는 속도가 비슷할 정도라니, 정말 놀랍고 진심으로 존경스럽다.어제는 너무 덥고 지쳐 에라 모르겠다 하고 일찍 퇴근했다.에어컨과 선풍기를 켜두고 침대에 누워 작가님의 가장 최근작인 를 읽었다.세상 행복했다.는 여덟 명의 산문가가 각자의 계절을 기록한 책이다. 김연수 작가님의 여름 이야기 '세화, 여름의 이름'에 나오는 비 오는 날의 비자림, 세화 해변, 오름들의 기억, 그리고 친구들이 살던 곳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갔던 곳... 숱한 제주의 추억이 올라왔다.여행... 까지 .. 2026. 7. 28. 그 모든 것은 빛과 그림자로 이루어져 있기 마련이야 - 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모나미 만년필을 선물 받았다.생각보다 좋은데? 기본 잉크 카트리지로 쓴 검정은 은은하게 푸른 기가 돌아 예쁘고, F촉도 적당한 탄성이 있어 부드럽게 잘 써진다.이 문구는 가사 필사 노트의 속지인데, 안 열어 본 지 넘 오래되었다.집 책상에 앉아서 글씨 쓰며 놀 시간이 없어 아흑. 원고 다 쓰고 여름에는 시원한 데서 책 보며 놀아야지 했는데, 어째 분위기가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 같다.예를 들면, 공연 준비?하아아아아 ㅠㅠ #레프톨스토이 #안나카레니나 #오늘의문장 #손글씨 #만년필 #모나미 #153네오 #마이마르스 #나의화성 #mymars 2026. 7. 8. 젊은 의사의 수기.모르핀 - 미하일 불가코프 지음, 이병훈 옮김 을유문화사 세계문학전집을 순서대로 매달 한 권씩 함께 읽어나가는 1x 년 프로젝트, 12번째 모임.[을유문화사 세계문학전집 완독 모임 #12 - 젊은 의사의 수기.모르핀] 미하일 불가코프는 블라디미르 달리, 안톤 체호프로 이어져 온 러시아 의사 작가의 계보를 20세기에 잇는 인물이다.키예프 의대를 졸업하고 1916년부터 스몰렌스크 현의 시골 병원에서 실제로 근무했으며, '젊은 의사의 수기'는 그 1년간의 체험을 지명만 바꾼 채 그대로 재현한 작품이다. 7편의 연작 단편 모두 잡지 '의료인'에 발표되었고, 불가코프 사후 23년이 지난 1963년에야 단행본으로 묶였다. 자전적 체험의 정밀한 문학적 변환, 러시아 문학사 안에서의 계보적 위치, 그리고 의료 현장을 통해 혁명기 러시아 사회 전체를 압축한 구조적 .. 2026. 4. 11. 호의에 대하여 - 문형배 에세이 책은 소설이나 시집이지! 이런 생각으로 사는 사람이라 에세이나 그 외 장르는, 보긴 보는데... 예술 순혈주의를 버려야 하는데...아무튼. 처음 이 책을 주문한 건 '문예북흥'에 문형배 재판관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그저 감사한 마음에서였다.내란으로 얼룩진 그 험한 겨울을 지나 이렇게 대한민국이 다시 회복될 수 있었던 시발점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라는 말일 것이다. 수십 번 수백 번을 들었기에 저 문장만 보아도 그 또렷한 목소리가 생생하게 귓가를 때리고 눈을 뜨겁게 만든다. 큰 기대 없이(죄송합니다) 읽기 시작한 이 책에는 북마크 플래그가 빼곡하게 붙어 있다. 참고로 이 책을 읽기 전에 읽은 책에는 플래그가 딱 두 개뿐이었다.'호의에 대하여'는 .. 2026. 3. 21. 그래도 저 하늘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 보후밀 흐라발. 너무 시끄러운 고독 인간은 사랑을 나누는 존재들이다. 모두가 혼자이지만 또 함께.연대할 때 더 강해진다.그리고, 그래서, '우리는'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를 진행하며 '사람'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음악과 그림, 명상과 나눔.힐링 콘서트의 따뜻함은 일반 공연과는 다른 짙은 여운을 남긴다.오늘도 참 좋았다. https://artitube.tistory.com/1376 마중 - 허림[너에게 들려주는 시. 4] https://youtu.be/AjfBxO6Pmn0 그대여 언제까지나 서 있을게요. 굿바이 2022. https://knockonrecords.kr/1184 마중 - 허림 https://youtu.be/uCf3Pd_lvpc 이 시는 너의 글씨로 기억된다. 그립고 또 그knockonrecords.kr .. 2026. 3. 12. 단 한 번도 불가능에 대해 말하지 않았습니다 - 피에르 베르제. 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 오늘은 좀 기념할만한 날이다. 내시경 화면을 보여주며 담당 교수님은 평소처럼 무뚝뚝하게 말씀하셨다."다 괜찮고요, 이상 없습니다." 이제 재발하지 않았는지 정기적으로 추적 검사만 하면 된단다. 피검사 결과를 먼저 본 (의사) 친구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지."장하다 내 친구, 암도 이겨내고!"내가 파이터로 자랐지만 이런 싸움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작년 여름 엄마한테, 할 말이 있으니 여기 앉아 봐- 하고, "시티 검사 결과가 안 좋은데, 괜찮을거야. 잘 치료받으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잘 치료받았고 정말 괜찮아졌다. 금방 가네, 시간... 후훗.손도 많이 돌아왔고, 날도 많이 풀렸다.믿고 행동하고 실현하고! #피에르베르제 #나의이브생로랑에게 #항암치료종료 #오늘의문장 #손글씨 #딥펜 #마이.. 2026. 3. 10. 젊은 의사의 수기 · 모르핀 - 미하일 불가코프 [을유문화사 세계문학전집 완독 모임 #12]을유문화사 세계문학전집을 매달 한 권씩 함께 읽어나가는 1x 년 프로젝트, 12번째 모임. '41 젊은 의사의 수기 · 모르핀 - 미하일 불가코프'@스터디 카페 모각다음 책 고르는 뽑기 당첨! 와 오늘 운 좋은 날이네~ #을유문화사 #세계문학전집 #젊은의사의수기 #모르핀 #미하일불가코프 #러시아문학 #고전읽기 #독서모임 #독서기록 #책읽기 #마이마르스 #나의화성 #mymars 2026. 3. 8. 진심으로 즐기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에너지는 - 민희진 인터뷰 중 며칠 전 민희진 기사를 보고, 한참 전에 인상 깊게 보았던 인터뷰가 생각났다.다르지만 비슷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었다.가짜일 수도 있겠지만 거짓 같지는 않다. 케이팝엔 큰 관심이 없는데 뉴진스는 좋아한다.음악도 너무 좋고, 아주아주 오랜만에 춤추고 싶다는 기분을 들게 해 주었다.아무쪼록 뉴진스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는 소망. - 지난 인터뷰와 작업을 살펴보면 희진 님이 고수하는 관점이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정반합’이라든지, 서로 상반되는 것을 함께 다루려고 노력한다든지, ‘숨겨진 진짜’를 추구한다든지, 본질과 진정성에 충실하다든지 등등요. 창작할 때 어떤 것을 마음에 담고 잊지 않으려고 하시나요?일부러 떠올리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이긴 해요. 설사 당면한 현실에서 외면받는다고 해도.. 2026. 2. 27. 무언가가 더 있다는 걸 아는 것 - 다니엘 바렌보임 완전히 똑같은 연주는 존재할 수 없다.나와 내 손과 내 마음은 매 순간 다르기 때문이다. 수없이 반복하다 보면 반복이란 말은 무의미해진다.처음 시작할 때와 달라질 수밖에 없으므로.그래서 같음은 다름이 되고, 반복은 발전이 된다. 내가 나아지면 내 연주도 나아질까?내가 자라면 내 노래도 자라날까? 음악 안에 있을 때, 그 사람의 가장 진실된 모습이 보인다. #다니엘바렌보임 #위대한수업 #오늘의문장 #손글씨 #딥펜 #만년필 #마이마르스 #나의화성 #mymars 2026. 2. 24. 이전 1 2 3 4 ··· 1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