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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필사 & 시낭독673

무화과 숲 - 황인찬 [너에게 들려주는 시. 16] https://youtu.be/BZ6GG83GJM8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 너를 사랑해도 되는 꿈. 너와 아침을 먹고 저녁을 먹는 꿈. 눈을 감는다고 꿈을 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https://knockonrecords.kr/439 무화과 숲 - 황인찬 [2021 시필사. 10일 차] 무화과 숲 - 황인찬 쌀을 씻다가 창밖을 봤다 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사람들이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다 옛날 일이다 저녁에는 저녁을 먹어야지 아침에는 아침을 먹 knockonrecords.kr #무화과숲 #황인찬 #구관조씻기기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매일시쓰기 #1일1시 #하루시한편 #매일.. 2021. 12. 16.
승객 - 베르톨트 브레히트 [너에게 들려주는 시. 15] https://youtu.be/pKY54Al2pT0 너무 운전에만 몰두하지 말라는 너의 글을 보고 깨달았다. 나는 왜 눈가리개 한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렸을까? 언제나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배려란 내가 해주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 조용히 살피지를 못하고 맨날 뛰어다니니 망하지. 승객을 생각하며 운전하는 법을, 나는 배울 수 있을까? https://knockonrecords.kr/434 승객 - 베르톨트 브레히트 [2020 시필사. 119일 차] 승객 - 베르톨트 브레히트 수년 전에 내가 운전을 배울 때 선생님은 담배를 피우라고 명령했다 교통이 혼잡스럽거나 급커브를 돌 때 담뱃불이 꺼지면 선생님은 나를 knockonrecords.k.. 2021. 12. 15.
개양귀비 - 루이스 글릭 [너에게 들려주는 시. 14] https://youtu.be/bOGeMKeFnsc 위대함에 다다르기 위하여 아름다움에 이르기 위하여 내 가슴속 타오르는 불이 꺼지지 않기를. https://knockonrecords.kr/433 개양귀비 - 루이스 글릭 [2020 시필사. 118일 차] 개양귀비 - 루이스 글릭 위대한 것은 생각이 아니다. 느낌이다. 그렇다, 나는 느낌을 가지고 있고, 그 느낌을 따른다. 나에게는 태양이라 불리는 하늘의 신이 있다. 그 신에 knockonrecords.kr #개양귀비 #루이스글릭 #류시화 #아침의시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매일시쓰기 #1일1시 #하루시한편 #매일프로젝트 #유캔두 #.. 2021. 12. 14.
바래다줄게 - 박진이 [너에게 들려주는 시. 13] https://youtu.be/WIyD2ItY9fc 어디? 넌 어디에 있을까? 말을 걸지 않았다면 이렇게 그리워할 일도 없었을 텐데. 눈가가 붉어지기 전에 돌아섰다면 추운 봄은 오지 않았을 텐데. https://knockonrecords.kr/469 바래다줄게 - 박진이 [2020 시필사. 139일 차] 바래다줄게 - 박진이 바래다줄게, 꽃 피는 근처까지 막 햇빛이 다녀간 벤치에 앉아 지루한 발밑에서 절걱거리는 돌멩이 소리를 듣곤 했지 문득 새들이 날아들었다 흩어지 knockonrecords.kr #바래다줄게 #박진이 #신발을멀리덜지면누구나길을잃겠지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매일시쓰.. 2021. 12. 13.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 포루그 파로흐자드 [너에게 들려주는 시. 12] https://youtu.be/f7_-79xeHro 깊고 깊은 눈 속에 우주를 담고 있는 너는 내가 아는 가장 아름다운 사람. 내게로 쏟아져 심장에 박혀버린 별은 나를 노래하게 해. 내 노래는 다 네 거라고 했잖아. https://knockonrecords.kr/418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 포루그 파로흐자드 [2020 시필사. 109일 차]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 포루그 파로흐자드(Forugh Farrokhzad) 오늘 밤 그대의 눈이 하늘에서 내 시에 별을 쏟아 낸다 종이의 흰 침묵 속에 불꽃을 심는 나의 다섯 손가락 knockonrecords.kr #사랑한다는것에대해 #포루그파로흐자드 #바람이우리를데려다주리라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 2021. 12. 12.
어느 푸른 저녁 - 기형도 [너에게 들려주는 시. 11] https://youtu.be/M47IEhGi190 하늘이 무척 파랗던 오후였다. 우리는 한적한 공원 벤치에서 샌드위치를 나눠 먹었지. '이상하기도 하지, 가벼운 구름들같이...' 예감은 미래의 내가 와서 알려주는 것이라고... 가끔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지기도 한다.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의 필연성과 그 불행한 쾌락을 너무나 공감한다. 가끔씩 어떤 '순간들'을 만난다. 그 '순간들'은 아주 낯선 것들이고 그 '낯섦'은 아주 익숙한 것들이다. 그것들은 대개 어떤 흐름의 불연속선들이 접하는 지점에서 이루어진다. 어느 방향으로 튕겨 나갈지 모르는, 불안과 가능성의 세계가 그때 뛰어 들어온다. 그 ‘순간들’은 위험하고 동시에 위대하다. 위험하기 때문에.. 2021. 12. 11.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너에게 들려주는 시. 10] https://youtu.be/NgkqHd-VNUo 자유롭게, 뜨겁게, 용감하게, 진실되게, 오늘을 살자. https://knockonrecords.kr/56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시필사 13일 차.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알프레드 D. 수자 (Alfred D. Souza) Dance, like nobody is watching you.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Love, like you've never been.. knockonrecords.kr #사랑하라한번도상처받지않은것처럼 #알프레드디수자 #류시화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2021. 12. 10.
결정들 - 보리스 노바크 [너에게 들려주는 시. 9] https://youtu.be/b9-5acWmft0 우리는 언제나 결정을 하며 살아간다. 이 시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두 명의 아이 중에서는 / 둘 다를 선택하라 / 더 작은 악행과 더 큰 악행 중에서는 / 둘 다 선택하지 말라'이다. 흑과 백 사이에는 무수히 많은 회색이 존재한다. 선택도 이것 아니면 저것이 아니라, 수많은 가능성이 존재한다. 부디 나의 결정들이 지혜롭고 따뜻하고 올바르기를... 희망과 절망을 제대로 구분할 수 있기를... Decisions - Boris Novak, from Between two words choose the quieter one. Between word and silence choose listening. Between two.. 2021. 12. 9.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너에게 들려주는 시. 8] https://youtu.be/mlmZkRPugX8 수많은 갈래길을 앞에 두고 배낭끈을 두 손으로 꼬옥 당겨 잡는다. 어디로 가야 할까? 내가 걸어온 길은 맞는 방향이었나? 그저 바람이 알려주는 곳으로 한 걸음씩 내딛는다. 아직 남은 것들이 더 많다고 믿으면서. https://knockonrecords.kr/172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2020 시필사. 4일 차]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Nazim Hikmet/1902~1963/터키)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knockonrecords.kr #진정한여행 #나짐히크메트 #사랑하라한번도상처받지않은것처럼 #너에게들려주는시 #..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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