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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8. 매달리기 1분 달성 엘지 매니저님께서 정수기 필터 교체와 공청기 청소를 말끔하게 해 주시는 동안, 옆에서 얌전히 (소리도 줄이고) 풀업과 푸시업 영상들을 보고 있었다. "운동 영상 보시네요? 저는 방금 하고 왔는데" 하시며, 동네에 새로 짐이 생겼는데 PT가 엄청 싸다는 정보를 주고 가셨다. 흠, 검색해보니 집에서도 가깝고 마스크 안 쓰고 한다고... ...... 일단 체중계나 주문하자. (어 등록하면 거기 체중계도 있을 텐데..) ...... 부가세 낼 것을 떠올려보자. ...... 그래, 일단 홈트! 오늘은, 스트레칭으로 위 스포츠 테니스 좀 치고 9홀 골프 하고(버디를 2번이나!) 체력 측정도 하면서 40분이나 보냈다. 이게 재미는 있지만 크게 운동은 안되는데 너무 시간을 잡아먹는 거 같아서, 가끔 하거나 짧게 해야겠.. 2020. 7. 22.
푸른 밤 – 나희덕 [2020 시필사. 38일 차] 푸른밤 – 나희덕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네게로 드리웠던 두레박. 그러나 매양 퍼올린 것은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이다. 은하수의 한 별이 또 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그 수만의 길을 나는 걷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애는 모든 지름길을 돌아서 네게로 난 단 하나의 에움길이었다. #푸른밤 #나희덕 #시필사 #펜글씨 #손글씨 #닙펜 #딥펜 #매일프로젝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2020. 7. 22.
두 번은 없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2019 매일 시필사 - 100일 차. 2019.12.28 23:09] 두 번은 없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두 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런 연습 없이 태어나서 아무런 훈련 없이 죽는다. 우리가, 세상이란 이름의 학교에서 가장 바보 같은 학생일지라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낙제란 없는 법.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도 없다. 두 번의 똑같은 밤도 없고, 두 번의 한결같은 입맞춤도 없고, 두 번의 동일한 눈빛도 없다. 어제, 누군가 내 곁에서 네 이름을 큰 소리로 불렀을 때, 내겐 마치 열린 창문으로 한 송이 장미꽃이 떨어져 내리는 것 같았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함께 있을 때, 난 벽을 향해 얼굴을 돌려버렸다. 장미? 장미가 어떤 모양이더라? 꽃인가, 아님 돌인.. 2020. 7. 22.
봄밤 - 김수영 [2020 시필사. 37일 차] 봄밤 - 김수영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강물 위에 떨어진 불빛처럼 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 개가 울고 종이 들리고 달이 떠도 너는 조금도 당황하지 말라 술에서 깨어난 무거운 몸이여 오오 봄이여 한없이 풀어지는 피곤한 마음에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너의 꿈이 달의 행로와 비슷한 회전을 하더라도 개가 울고 종이 들리고 기적 소리가 과연 슬프다 하더라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서둘지 말라 나의 빛이여 오오 인생이여 재앙과 불행과 격투와 청춘과 천만인의 생활과 그러한 모든 것이 보이는 밤 눈을 뜨지 않은 땅속의 벌레같이 아둔하고 가난한 마음은 서둘지 말라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절제여 나의 귀여운 아들이여 오오 나의 영감(靈感)이여 #봄밤 #김수영 #시필사 #펜글씨.. 2020. 7. 21.
진동하는 사람 - 이병률 [2020 시필사. 36일 차] 진동하는 사람 - 이병률 가끔 당신으로부터 사라지는 상상을 하는 나는 불편한 사람 불난 계절을 막 진압하고도 폭발을 멈추지 않는 사람 강의 좌안과 우안에 발을 걸치고 서서 그래도 계속해서 앞으로 가야할 이유를 더듬는 사람 시간의 주름을 둘러 쓰고도 비를 맞으면 독이 생기는 나는 누군가에게 불편한 사람 달팽이의 껍질에 불과한 사람 그림자 모두를 타이르기엔 늦은 저녁 어쩌면 간절히 어느 멀리 멀리서 살기 위해 돌고 돌다 나를 마주치더라도 나는 나여서 불편한 사람 가끔 당신으로부터 사라지려는 수작을 부리는 나는 당신 한사람으로부터 진동을 배우려는 사람 그리하여 그 자장으로 지구의 벽 하나쯤 멍들이는 사람 #진동하는사람 #이병률 #시필사 #펜글씨 #손글씨 #닙펜 #딥펜 #매일프로.. 2020. 7. 21.
Day 7. wii sports 정확히 그제 밤~어제 오후까지 장염으로 힘들었다. 운동은 쉬었지만 마쳐야 할 일이 있어, 병원 다녀와서 약 먹고 밤 12시까지 일했다. 다 만들어서 제출 완료! 장염 투혼! 아무래도 요약 악보 만들다가 하기 싫어서 탈 난 거 같다. 오늘은 좀 괜찮아졌는데, 어제 못 쉬었으니 오늘은 간만에 집에서 쉬기로 했...지만 저녁 먹고 작업실 왔음. (시 쓰러 ㅋㅋㅋ) 몸무게를 재려고 위 보드 건전지를 넣어봤는데도 전원이 안 켜지는 게 망가진 거 같다. 흑. AS 센터를 찾아봤더니 부천이다. 흑. 체중계를 주문해야겠다. 흑. 위를 켠 김에 스트레칭 삼아 움직이려고 위 스포츠를 틀었다. 간만에 하니까 재밌네 ㅋㅋ 야구는 재미없고, 볼링과 골프는 재미는 있는데 운동은 안 되는 거 같고, 테니스와 복싱은 확실히 운동이 .. 2020. 7. 21.
Day 6. 장염 장염으로 하루 쉬었습니다 ㅠㅠ 2020. 7. 21.
크리스마스를 위하여 - 김시태 [2019 매일 시필사 - 97일 차. 2019.12.25 18:20] 크리스마스를 위하여 - 김시태 너무 많은 걸 잃었습니다. 희미한 고향집과 어머니, 그 개구쟁이들, 그들을 도로 돌려 주소서. 조그만 카드 속에 돌려 주소서. 첫아이 보았을 때 기도 그리던 그 아빠와 엄마도 돌려 주소서. 아이들과 손잡고 이야기하며 성당을 찾던 그 시절이 얼마나 행복했던가를.... 한번 더 그 종소리 듣게 하시고 눈 나리는 아침을 걷게 하소서. 살면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 주소서. 핫 작가님 이름에 오타를 ㅠㅠ 김기태는 작곡가 선생님인데 ㅋㅋ #크리스마스를위하여 #김시태 #시필사 #손글씨 #펜글씨 #백일프로젝트 #카카오프로젝트100 #낯선대학 2020. 7. 21.
Day 5. 풀업 밴드 사용법 오늘은 매달리기가 10초 늘었다!1회 때는 40초, 2회 때는 20초, 3회 때는 10초 ㅋㅋㅋ아주 근소하게 좋아진 걸로 치자 ㅠㅠ 신기하게도 분명 지금 상체 운동만 하고 있는데 왜 허벅지 위쪽이 당겨서 걸을 때 후덜덜하는지 모르겠다.아마도 풀업 밴드로 그네처럼 노는 것이 하체 운동도 되는 걸까? 무튼 푸시업도 오늘은 20개밖에 못했다.왜 다리가 아픈데 푸시업도 더 힘들어지는 걸까?이런저런 맨손 운동을 좀 더 했는데 땀이 뻘뻘;;휴 정말 저질 체력이 되었구나. 룸메님은 말랐지만 요가 강사 자격증도 있다. 나는 초록 밴드로도 제대로 턱걸이를 못하는데, 40kg 나가는 룸메님은 이건 너무 쉽다며 끝없이 하신다.아 역시 가벼워야 하는구나 ㅠㅠ턱걸이를 위해 살을 빼야겠다 결심함! 문득 몸무게가 궁금해져서 체중계.. 2020.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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