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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차. 기타 화성학 (초급) 기타와 피아노는 본질적으로 악기의 구조가 다릅니다. 대부분의 화성학 및 음악 이론 서적들은 피아노를 위한 예제들로 나와 있는데요... 예를 들면 C Dm G 트라이어드 진행 예제가 악보로 다음과 같이 나와 있을 때, 솔 라 레 미 파 시 도 레 솔 -> 오선에 그려져 있다고 상상하면;; 피아노에선 아주 쉽게 칠 수 있지만, 기타에서 치려면 손이 찢어집니다. 물론 숙련된 재즈 기타리스트들이야 저 정도야 뭘.. 하겠지만, 이 정도 진도의 초급 이론을 배운다면 악기 역기 초중급일 경우가 많으므로 너무 어렵죠 ㅠㅠ 대신 타브 악보로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면 바로 쳐보고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예요. 0 1 3 1 3 0 0 2 0 2 0 0 3 x 2 0 x 3 -> 타브 악보에 그려져 있다고 상상하면;; 기타.. 2020. 2. 20.
22일 차. 직밴 앙상블 오늘은 베이스 치는 날이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직장인 밴드분들 앙상블 수업을 하는데요, 몇 년째 베이스가 공석이라 제가 연주해드리고 있습니다. 금베이스라는 말이 있듯이 베이시스트는 구하기 넘 어려워요 ㅠㅠ 오늘은 보컬분이 회식 끌려가셔서 썰렁하게 연습했네요 ㅎㅎ 신나는 락음악과 함께 스트레스 팍팍 푸시는~ 베이스 치는 거 첨 찍어보았어요 ㅋㅋ 연습용 베이스라 잡음이 넘 심해서 ㅠㅠ 멀쩡한 베이스 사고 싶다아아아... 담달에는 꼭!! 오늘의 노래는 빌리 아이리쉬의 배드 가이 락 커버입니다. 직밴분들이 이 곡을 하고 싶다고 하셔서 밴드 커버를 좀 찾아봤는데, 어우 이 밴드 드럼 언니 넘 멋져서 추천! https://youtu.be/ywgTVIBHhSM 2020. 2. 19.
21일 차. 클래식 기타 연습 예전에, '다섯 손가락'의 이두헌 선생님 포스팅을 보고 큰 깨달음을 얻은 일이 있었어요. 무엇을 위한 것이 아닌, 연주를 위한 연주를 해야겠다고 말이죠. 오늘은 클래식 기타를 연습하는 날이었는데, 어제 통기타를 연습해서 손에 힘이 너무 들어가더군요. 나일론 줄은 좀 부드럽게 쳐야 하는데 강약 조절이 진짜 어려워요. 이러다가 일렉 치면 얇은 줄이 또 새롭고, 베이스 치면 너무 굵고 ㅋㅋㅋ 무튼 오늘은 기분이 굉장히 좋은데요, 드디어 카바티나가 들을만해졌어요! 며칠 전에 악보는 다 외웠는데, 좀 전에 존 윌리엄스 동영상 보며 악보랑 다른 운지도 고치고 해서 드디어드디어 느리게 완곡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ㅎㅎ 1월 9일에 연습을 시작했는데 첨엔 몇 마디 안가 도저히 못 들어줄 수준이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완성.. 2020. 2. 18.
20일 차. 화성학 스터디 어느덧 가 20일이 지났네요! 남은 80일도 개근을 목표로!! 아자아자~ 오늘은 정원장이 우울해하여 같이 음악 공부를 했어요. 여러 타입의 화성학 책을 보면서 비교도 해보고 다채로운 스타일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ㅎㅎ '우디 킴의 쥑이는 화성학'은 작년에 출판사 갔다가 받아온 책인데요, 이제야 꺼내 보는;;;;; 선생님과 제자가 대화하는 방식으로 귀여운 일러 컷들과 아재 개그식 유머도 섞여 있는 저런 스타일의 책입니다. 개인적으론 이렇게 설명 많고 장난기 있는 스타일 교본은 안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전 진지하고 학구적인 사람이라 ㅋㅋㅋㅋ 다음에는 제 스타일 책들도 소개해 드릴게요~ 2일 차. 에서 소개한 '기타는 어렵지 않아' 중 재밌는 부분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교본으로 웃기려면 이 정도는 돼야 하.. 2020. 2. 17.
19일 차. Hal Leonard Guitar Method Acoustic Guitar 이번 달은 새로 나올 교본 준비 때문에 다른 작업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ㅠㅠ 오늘의 책은, 세계 최대의 음악 출판업체 미국 Hal Leonard社의 통기타 교본입니다. 이 회사 책들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표지 디자인부터 사보 퀄리티, 폰트까지 깔끔하고 고급진 데다가 내용도 알찹니다. 웬만하면 어느 악기든 이 출판사 책들은 다 괜찮아요. 믿고 사는 할 레오나드 교본! 예제 파일 만들면서 참고하려고 책들 뒤적이다가 이 책에 나와 있는 거 초큼 쳐봤어요. 어제 노래방에서 목을 풀었더니 노래도 촘 잘되는 느낌 ㅋㅋㅋ 오늘의 추천곡은 더 휴의 포스 쩌는 곡! 얼마 전 신대철 님 포스팅을 보고 찾아봤는데 진짜 쩔더라구요 ㅎㄷㄷ 이런 스타일은 호불호가 무척 갈리는 장르지만 좋고 싫고를 떠나 진짜 멋집니다! 저는 이.. 2020. 2. 16.
18일 차. 노래 연습 ㅋㅋ 오늘은 집안 행사가 있어서 조촐하게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기타는 못 쳤지만 노래방에서 씐나게 생목 열창 쇼~ ㅋㅋㅋㅋㅋㅋ 오늘의 노래는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입니다. 학창 시절 테이프 늘어지도록 들었던 빛과 소금 2집에 있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기호 교수님의 명곡이죠. 제게는 특별한 노래라 발렌타인 송으로 골랐습니당 ㅎㅎ https://youtu.be/b2l0khi6yeA 2020. 2. 15.
17일 차. 사운드 유어 마인드 콘서트 오늘은 숨명상센터에서 힐링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명상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음악도 듣는 일석삼조 공연!! ㅋㅋ 당신의 마음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리허설 때 ㅎㅎ 기타리스트 박지은. 피아니스트 정수지. 재즈보컬 해일럽. 치맥으로 뒤풀이 중 ㅋㅋ 오늘의 노래는 제가 좋아하는 그랜트 그린 님의 연주로 듣는 마이 퍼니 밸런타인입니다. https://youtu.be/iCeySOCSaaI 2020. 2. 14.
16일 차. 기타 줄 교환 낼 공연을 앞두고 줄이 넘 낡은 거 같아 새 옷을 입혀주었어요. 내일 출전할 녀석과 최고가 녀석! ㅋㅋ 미쿡에서 온 루크 테일러씨ㅡ 백일을 초큼 넘긴 신참입니다. 이번에 첨 줄을 갈아요 ㅎㅎ S.I.T 는 Stay in tune의 약자라던데 음음음 글쎄요.. 역시 미쿡에서 왔고 일렉 쪽은 꽤 유명한 줄인데.. (통기타 줄은 비추입니다ㅠ) 독일에서 온 요한 그루피우스씨ㅡ 제게 입양된 지 어느덧 십 년이 다되어 가네요. 하나바흐 역시 독일제고 클래식 기타 스트링 전문 브랜드예요. (아니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오늘 나라별 깔맞춤 ㅋㅋㅋ) 클래식 기타 줄은 일렉이나 통기타 줄보다 초큼 더 비싼 편입니다. 뭐 다른 클래식 현악기에 비하면야 엄청 싸지만요. 첼로 줄 값 ㅎㄷㄷ 그러고 보면 비싸 봤자 억대 기타는 .. 2020. 2. 13.
15일 차. Chordbot 오늘은 원고 교정 마저 마치고, 교재에 들어가는 예제 엠알을 만들었어요. 요즘은 뭐든 참 편하게 할 수 있는데, 간단한 곡 만들 때 엄청 쉽게 빨리 할 수 있는 유용한 앱을 소개해드릴게요. '코드봇'이라고 제가 스마트폰 초기에 첨으로 산 유료 앱인데요.. 안드로이드엔 무료로도 충분한 게 많아서 여태 돈 주고 산 앱은 두세 개뿐 ㅋㅋ 그만큼 돈 주고 살 가치가 있었어서 여전히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터치 몇번으로 코드와 박자를 입력합니다. 악기를 선택하고 그 코드에 맞는 여러 패턴들을 들어보며 고르면 돼요. 좀 유치하지만 그냥 쉬운 반주 만들 때면 완전 순식간에 할 수 있죠! 나름 악기별 볼륨 조절이나 리버브, 코러스도 조절 가능합니다. 파일 저장 가능하고 그 외에도 여러 기능이 있어요.. 2020.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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