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MyMars

스터디 기록/미학. 철학20

데카르트에서 라이프니츠까지: 미학 성립의 철학적 배경 근대철학의 시작: 데카르트의 기계론적 세계관근대철학은 르네 데카르트(René Descartes)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평가받는다.데카르트는 목적론적 세계관에서 기계론적 세계관으로의 전환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인물이다.목적론적 세계관 vs 기계론적 세계관목적론적 세계관은 세계의 현상들이 특정한 목적에 의해 존재한다는 관점이다.예를 들어 "페스트는 하나님이 유럽인들을 벌하기 위한 결과다"라고 설명하는 방식이다.이는 객관적이지 않고 비과학적이며 비논리적인 전근대적 사고방식이다. 반면 기계론적 세계관은 세계의 현상들이 물리 법칙과 인과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는 관점이다."페스트는 쥐의 바이러스를 벼룩이 인간에게 옮기면서, 도시화에 따른 인구 밀집화와 동방과의 무역 활성화로 인해 발생했다"라고 설명하는 것이다.이.. 2025. 9. 29.
미학(aesthetic)의 정의: 감성학으로서의 미학 *강의의 내용은 어렵지 않다. 다만 복잡하고 낯설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기초', '입문'은 '쉽다'와 동의어가 아니다. → 나에게 생소한 학문이면 입문이 더 어려울 수 있다. *'어렵다'와 '복잡하다'는 완전 다른 개념임.어렵다 : 내가 피를 쏟는 노력을 해도 해결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복잡하다 : 어느 정도의 노력과 시간만 투자하면 해결할 수 있다. (예. 이어폰의 줄이 엉켜있는 것) [감성학으로서의 미학] 미학은 1750년대 알렉산더 고트리프 바움가르텐(Alexander Gottlieb Baumgarten)이라는 독일 철학자에 의해 시작되었다.그의 목적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연구하는 것이 아닌, 당시 철학계에서 완전히 무시당하고 있던 '감성'의 가치를 되찾는 것이었다.근대철학에서는.. 2025. 9. 13.
정동(Affect)이란? 이번 달 미학 스터디에서는 음악사회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인 데이비드 헤즈먼드챌시(David Hesmondhalgh)의 저서 『음악은 왜 중요할까?(Why Music Matters)』를 읽고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그동안 미학 스터디에서 다뤄온 미학 이론들은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이번 책을 통해 '정동(Affect)'이라는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게 되었다. '정동'은 서양 철학의 'affect' 개념을 번역한 용어로, 라틴어 'afficere(영향을 주다, 작용하다)'에서 유래했다. 현대 철학에서는 특히 '언어화되기 전의 감각적 반응'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정동은 단순한 감정이나 기분이 아니라 신체와 정신의 복합적이고 역동적인 상태이며, 개인의 내면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 문화적 맥.. 2025. 4. 30.
괴물들: 숭배와 혐오, 우리 모두의 딜레마 (클레어 데더러 지음, 노지양 옮김) 지난달 미학 스터디에서 괴물들: 숭배와 혐오, 우리 모두의 딜레마>의 발제를 맡게 되었다.사실 내가 자원했다.성인지감수성이 척박한 대한민국에서 여성 뮤지션으로 30년을 살아오며 별의별 일들을 보고 듣고 겪어 왔기에, 이 책의 주제는 정말 오래전부터 고민해 온 문제들이었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먼저 책의 디자인에 반했고, 클레어 데더러의 글은 기대를 뛰어넘었다.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임에도 마치 소설을 읽듯 막힘 없이 쑥쑥,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이 뛰어난 여성 작가의 재기 발랄한 문체에 몸을 던져, 그녀와 함께 질문하고, 함께 으웩하고, 함께 분노하고, 함께 공감하고, 함께 고민하다 보면, 이 추잡한 괴물 예술가들에 대해 연민과 동질감, 인류애 따위까지 느끼게 되어버린다. 작.. 2025. 3. 27.
미학에 고하는 작별 (장-마리 셰퍼 지음, 손지민 옮김) 2025년 첫 번째 미학 스터디,  내가 얼마나 무식쟁이인지 한없이 겸손해지며 작아지는 시간.책 한 권을 다 읽어도 도무지 무슨 소린지 감도 안 잡혔는데 '옮긴이의 해제'와 스터디 내내 상세히 해설해 주신 발제자님 덕분에 아주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셰퍼는 미를 단순히 예술작품의 특성이 아닌 인간 본성의 일부로 보아야 하며, 예술보다는 '미적 경험'과 '미적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그는 미적 경험을 일상에서 발견되는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것으로 정의하며, 이는 단순한 감각적 자극을 넘어서는 인지적 주의력과 관련된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미적 경험은 개인의 내적 느낌과 외적 자극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며, 이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이러한 미적 경험은 철학적 지식이나 타인의 평가와 무관하.. 2025. 2. 7.
정치적 무의식 2 https://www.instagram.com/p/C80-BXkR5Jk/ 2024. 6월. 미학 study. 20240630#프레드릭제임슨 #정치적무의식 #미학스터디 #더컬처럴 2025. 1. 1.
정치적 무의식 1 https://www.instagram.com/p/C7bUY5rRrLY/ 2024. 5월. 미학 study.비오는 날 버스타기. 20240526#프레드릭제임슨 #정치적무의식 #미학스터디 #더컬처럴 2025. 1. 1.
프레드릭 제임슨 2 https://www.instagram.com/p/C6A-lwExZDA/?img_index=1 4월 미학 스터디.점괘가 같으면 무시할 수 없다 🤔 20240421#프레드릭제임슨 #미학스터디 2025. 1. 1.
프레드릭 제임슨 1 https://www.instagram.com/p/C4411HaR-Ip/ 2024. 3월. 미학 study. 20240324#프레드릭제임슨 #이언뷰캐넌 #미학스터디 2025. 1.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