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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Mars

시필사 & 시낭독/너에게 들려주는 시126

여행 - 나태주 [너에게 들려주는 시. 18] https://youtu.be/56p82VYIzqY 하루를 종일 앓고, 어딘가 망가져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괜찮아진 척했지만 부러진 곳은 붙지 않았던 것이다. 나는 늙고 있다. 내 심장이 더 이상 뛰지 않을까 봐 두려웠다. 모든 것은 정말 다 끝나버린 건가? 마지막으로 힘차게 뛰었던 거면 어떡하지? 니 앞에선 세상 최고 멍청이가 되어 매번 바보짓을 한다. 아니 원래 멍청이에 바보였던가? 헷갈리기 시작한다. 아무것도 의미 없어 병이 도지려고 한다. 좌절과 절망 속에 펑펑 오는 눈이 야속했는데, 무대를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잃어버린 것은 저기일까? https://knockonrecords.kr/424 여행 - 나태주 [2021 시필사. 5일 차] 여행 - 나태주 떠.. 2021. 12. 18.
소주 한 병이 공짜 - 임희구 [너에게 들려주는 시. 17] https://youtu.be/IX0kU_YcjXA 숙취에 시달리며 ㅠㅠ 어찌나 호락호락한지... https://knockonrecords.kr/162 소주 한 병이 공짜 - 임희구 [시필사 25일 차. Dec 05. 2018] 소주 한 병이 공짜 - 임희구 막 금주를 결심하고 나섰는데 눈앞에 보이는 것이 감자탕 드시면 소주 한 병 공짜란다 이래도 되는 것인가 삶이 이렇게 난감해도 되는 것 knockonrecords.kr #소주한병이공짜 #임희구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매일시쓰기 #1일1시 #하루시한편 #매일프로젝트 #유캔두 #일단백챌린지 #카카오임펙트 #프로젝트100 #마이마르스.. 2021. 12. 17.
무화과 숲 - 황인찬 [너에게 들려주는 시. 16] https://youtu.be/BZ6GG83GJM8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 너를 사랑해도 되는 꿈. 너와 아침을 먹고 저녁을 먹는 꿈. 눈을 감는다고 꿈을 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https://knockonrecords.kr/439 무화과 숲 - 황인찬 [2021 시필사. 10일 차] 무화과 숲 - 황인찬 쌀을 씻다가 창밖을 봤다 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사람들이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다 옛날 일이다 저녁에는 저녁을 먹어야지 아침에는 아침을 먹 knockonrecords.kr #무화과숲 #황인찬 #구관조씻기기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매일시쓰기 #1일1시 #하루시한편 #매일.. 2021. 12. 16.
승객 - 베르톨트 브레히트 [너에게 들려주는 시. 15] https://youtu.be/pKY54Al2pT0 너무 운전에만 몰두하지 말라는 너의 글을 보고 깨달았다. 나는 왜 눈가리개 한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렸을까? 언제나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배려란 내가 해주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 조용히 살피지를 못하고 맨날 뛰어다니니 망하지. 승객을 생각하며 운전하는 법을, 나는 배울 수 있을까? https://knockonrecords.kr/434 승객 - 베르톨트 브레히트 [2020 시필사. 119일 차] 승객 - 베르톨트 브레히트 수년 전에 내가 운전을 배울 때 선생님은 담배를 피우라고 명령했다 교통이 혼잡스럽거나 급커브를 돌 때 담뱃불이 꺼지면 선생님은 나를 knockonrecords.k.. 2021. 12. 15.
개양귀비 - 루이스 글릭 [너에게 들려주는 시. 14] https://youtu.be/bOGeMKeFnsc 위대함에 다다르기 위하여 아름다움에 이르기 위하여 내 가슴속 타오르는 불이 꺼지지 않기를. https://knockonrecords.kr/433 개양귀비 - 루이스 글릭 [2020 시필사. 118일 차] 개양귀비 - 루이스 글릭 위대한 것은 생각이 아니다. 느낌이다. 그렇다, 나는 느낌을 가지고 있고, 그 느낌을 따른다. 나에게는 태양이라 불리는 하늘의 신이 있다. 그 신에 knockonrecords.kr #개양귀비 #루이스글릭 #류시화 #아침의시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매일시쓰기 #1일1시 #하루시한편 #매일프로젝트 #유캔두 #.. 2021. 12. 14.
바래다줄게 - 박진이 [너에게 들려주는 시. 13] https://youtu.be/WIyD2ItY9fc 어디? 넌 어디에 있을까? 말을 걸지 않았다면 이렇게 그리워할 일도 없었을 텐데. 눈가가 붉어지기 전에 돌아섰다면 추운 봄은 오지 않았을 텐데. https://knockonrecords.kr/469 바래다줄게 - 박진이 [2020 시필사. 139일 차] 바래다줄게 - 박진이 바래다줄게, 꽃 피는 근처까지 막 햇빛이 다녀간 벤치에 앉아 지루한 발밑에서 절걱거리는 돌멩이 소리를 듣곤 했지 문득 새들이 날아들었다 흩어지 knockonrecords.kr #바래다줄게 #박진이 #신발을멀리덜지면누구나길을잃겠지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매일시쓰.. 2021. 12. 13.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 포루그 파로흐자드 [너에게 들려주는 시. 12] https://youtu.be/f7_-79xeHro 깊고 깊은 눈 속에 우주를 담고 있는 너는 내가 아는 가장 아름다운 사람. 내게로 쏟아져 심장에 박혀버린 별은 나를 노래하게 해. 내 노래는 다 네 거라고 했잖아. https://knockonrecords.kr/418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 포루그 파로흐자드 [2020 시필사. 109일 차]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 포루그 파로흐자드(Forugh Farrokhzad) 오늘 밤 그대의 눈이 하늘에서 내 시에 별을 쏟아 낸다 종이의 흰 침묵 속에 불꽃을 심는 나의 다섯 손가락 knockonrecords.kr #사랑한다는것에대해 #포루그파로흐자드 #바람이우리를데려다주리라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 2021. 12. 12.
어느 푸른 저녁 - 기형도 [너에게 들려주는 시. 11] https://youtu.be/M47IEhGi190 하늘이 무척 파랗던 오후였다. 우리는 한적한 공원 벤치에서 샌드위치를 나눠 먹었지. '이상하기도 하지, 가벼운 구름들같이...' 예감은 미래의 내가 와서 알려주는 것이라고... 가끔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지기도 한다.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의 필연성과 그 불행한 쾌락을 너무나 공감한다. 가끔씩 어떤 '순간들'을 만난다. 그 '순간들'은 아주 낯선 것들이고 그 '낯섦'은 아주 익숙한 것들이다. 그것들은 대개 어떤 흐름의 불연속선들이 접하는 지점에서 이루어진다. 어느 방향으로 튕겨 나갈지 모르는, 불안과 가능성의 세계가 그때 뛰어 들어온다. 그 ‘순간들’은 위험하고 동시에 위대하다. 위험하기 때문에.. 2021. 12. 11.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너에게 들려주는 시. 10] https://youtu.be/NgkqHd-VNUo 자유롭게, 뜨겁게, 용감하게, 진실되게, 오늘을 살자. https://knockonrecords.kr/56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시필사 13일 차.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알프레드 D. 수자 (Alfred D. Souza) Dance, like nobody is watching you.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Love, like you've never been.. knockonrecords.kr #사랑하라한번도상처받지않은것처럼 #알프레드디수자 #류시화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202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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