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는 시. 37]
널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우리가 닮은 사람인 줄 알았어.
그러나 우리는 심지어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이었지.
그저 바라보는 방향이 비슷했을 뿐.
하지만 사랑이란 건
네 이름으로 나를 불러주길 바라는 것처럼 닮고 싶은 거지.
너무나도 가까워지고 싶어서
네가 내가 되고 내가 네가 되었으면 하는 불가능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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