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620 가을 - 김용택 [너에게 들려주는 시. 121] https://youtu.be/RiVK-N4kp98 당신께 드리고 싶은 높고 푸른 하늘과 한낮에도 시원한 바람이 부는, 드디어 가을입니다. 가을 - 김용택 가을입니다 해 질 녘 먼 들 어스름이 내 눈 안에 들어섰습니다 윗녘 아랫녘 온 들녘이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할 수 없는 내 가슴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 지는 풀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찾았습니다 내가 가고 해가 가고 꽃이 피는 들길에서 저녁 이슬들이 내 발등을 적시는 이 아름다운 가을 서정을 당신께 드립니다 #가을 #김용택 #달이떴다고전화를주시다니요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 2023. 10. 4. 사막 - 이성복 [너에게 들려주는 시. 120] https://youtu.be/baSWpOSVD5M?si=ijyOd3yQhWmpAlxw 찬 바람이 붑니다. 어제는 자다가 발끝이 시려서 홑이불 속 온기를 찾아 여러 번 뒤척였습니다. 당신이 돌아오지 않는 나의 침대는 차가운 사막 한 구석에 버려져 있습니다. https://knockonrecords.kr/1158 사막 - 이성복 [2021 시필사. 281일 차] 사막 - 이성복 세상은 온통 내가 모르는 것들로 가득 찼습니다 나는 자꾸 슬퍼졌습니다 당신은 내 잘못만은 아니라고 하지만 내가 아니면 어찌 세상이 슬퍼졌겠습니까 큰 knockonrecords.kr #사막 #이성복 #그여름의끝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2023. 10. 3. 지평선 - 막스 자콥 [너에게 들려주는 시. 119] https://youtu.be/kLD5bZN3fGk?si=3b7AFmQH9O_QJbwe 당신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의 땅과 그대의 하늘이 만납니다. https://knockonrecords.kr/248 지평선 - 막스 자콥 [2020 시필사. 34일 차] 지평선 - 막스 자콥 그녀의 하얀 팔이 내 지평선의 전부였다 #지평선 #막스자콥 #시필사 #펜글씨 #손글씨 #닙펜 #딥펜 #매일프로젝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knockonrecords.kr #지평선 #막스자콥 #막스자코브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3. 10. 2. 초보 러너의 달리기 페이스는? : 런데이 1주 4회 차 요즘은 운동할 때 앱이나 워치를 사용하면 시간, 거리, 페이스, 소모한 칼로리 등을 알려준다. 러닝에서는 페이스(pace)가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면 페이스가 도대체 뭘까? 다른 선수를 위해 속도를 조율하여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만드는 보조자인 페이스 메이커(Pace maker)의 그 페이스를 말하는데, 쉽게 말해 1km를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예를 들어 페이스가 7분 30초라고 한다면 1km(우리나라는 mile이 아닌 km를 단위로 써서 킬로미터로 사용하지만 보통 앱의 설정에서 바꿀 수 있다)를 7분 30초에 이동하는 속도를 뜻한다. 런데이 앱에서는 빨리 뛰는 것보다 오래 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달리면서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천천히 뛰라고 말한다. 천천히 뛰라는 .. 2023. 10. 2. 사랑의 존재 - 한용운 [너에게 들려주는 시. 118] https://youtu.be/V5lU6WT-xfk?si=7kscEDYFgvC1oTW- 모든 것이 보이는 밤이 오기를 등불처럼 길을 내며 님의 그림자를 따라 가리 사랑의 존재 - 한용운 사랑을 '사랑'이라고 하면, 벌써 사랑은 아닙니다. 사랑을 이름지을 만한 말이나 글이 어디 있습니까. 미소에 눌려서 괴로운 듯한 장미빛 입술인들 그것을 스칠 수가 있습니까. 눈물의 뒤에 숨어서 슬픔의 흑암면(黑闇面)을 반사하는 가을 물결의 눈인들 그것을 비칠 수가 있습니까. 그림자 없는 구름을 거쳐서, 메아리 없는 절벽을 거쳐서, 마음이 갈 수 없는 바다를 거쳐서 존재(存在)? 존재입니다. 그 나라는 국경이 없습니다. 수명(壽命)은 시간이 아닙니다. 사랑의 존재는 님의 눈과 님의 마음도 알.. 2023. 9. 30. 낮은 목소리 - 장석남 [너에게 들려주는 시. 117] https://youtu.be/aN0y5udkXHI?si=34ygc-JRM5HU0YO_ 널 좋아하는데 왜 살고 싶을까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생을 가치 있게 한다. 낮은 목소리 - 장석남 더 작은 목소리로 더 낮은 목소리로, 안 들려 더 작은 목소리로, 안들려, 들리질 않아 더 작은 목소리로 말해줘 라일락 같은 소리로 모래 같은 소리로 풀잎으로 풀잎으로 모래로 모래로 바가지로 바가지로 숟가락으로 말해줘 더 작은 목소리로 말해줘 내 사랑, 더 낮은 소리로 말해줘 나의 귀는 좁고 나의 감정은 좁고 나의 꿈은 옹색해 큰 소리는 들리지 않는데 너의 목소린 너무 크고 크다 더더 낮고 작은 목소리로 들려줘 저 폭포와 같은 소리로, 천둥으로, 그 소리로 #낮은목소리 #장석남 #미소.. 2023. 9. 28. 러닝 벨트 구입 : 런데이 1주 3회 차 환절기라 알러지성 결막염이 심해져서 안과에 다녀왔다.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라 러닝을 하면서 다녀오기로 했다. 하지만 역시 일반 도로는 횡단보도에서 멈춰야 하거나 차나 사람이 많으면 속도를 줄일 수밖에 없어서 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깨달음 ㅠㅠ 1분 30초씩 5회 달리기 중에 반은 제대로 못했다. 뛰는 것에는 딱히 필요한 장비가 없어서 약간 아쉽다. 취미는 장비빨인데! ㅋㅋ 갤워치도 있고, 자전거랑 피티 할 때 사 둔 운동복도 많고, 러닝화도 작년에 구입한 거라 딱히 뭐 살 게 없다는 슬픈 현실 속에, 러닝 고수에게 빨리 새로 살 걸 알려달라고 졸라서 추천받은 러닝 벨트를 구입했다. 폰을 손에 들고뛰기엔 거추장스러우니까 암 벨트나 플립 벨트를 사용하는데, 암 벨트는 여러모로 불편하다고 한다. 다이소 .. 2023. 9. 26. 이것이 나의 최선, 그것이 나의 최악 - 황인찬 [너에게 들려주는 시. 116] https://youtu.be/x8eh4CDjC04?si=LnFg9thh-032yW0o 끝이 오기 직전에 멈출 수 있다면 끝나지 않을 수 있을까 끝을 알 수 있다면 끝까지 갈 수 있을까 https://knockonrecords.kr/1023 이것이 나의 최선, 그것이 나의 최악 - 황인찬 [2021 시필사. 186일 차] 이것이 나의 최선, 그것이 나의 최악 - 황인찬 어두운 밤입니다 형광등은 저녁 동안의 빛을 아직 다 소진하지 못하고 희미한 빛을 뿜습니다 하지만 금세 꺼져버리는군요 밖 knockonrecords.kr #이것이나의최선그것이나의최악 #황인찬 #사랑을위한되풀이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펜글씨.. 2023. 9. 26. 30분 달리기 도전 : 런데이 1주 2회 차 어제는 나이키 트레이닝 센터 앱(NTC)으로 요가와 근력 운동을 했다. 고급 난이도 프로그램을 2가지 하고, 2~4 킬로 덤벨로 이두와 삼두 운동, 데드 리프트, 그리고 풀업 바(철봉)로 매달리기, 풀업 밴드 이용해서 턱걸이까지 더 했더니 오늘은 아주 그냥 온몸에 퍼지는 잔잔한 근육통과 함께 하루를 보냈다. 전에 피티 코치님이 운동한 다음날 몸이 쑤시면 '아, 내가 어제 운동을 제대로 했구나!' 하고 기분이 좋아질 거란 말에 찐 변태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말이 떠오르며 근육통에 기분이 좋아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였다. 오늘은 런데이 앱 프로그램의 2회 차 러닝하는 날이다. 어제부터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침부터 비가 와서 시무룩해 있다가 저녁에 비가 그쳐서 얼른 운동화를 갈아 신고 나갔다. 가을비가 지나간.. 2023. 9. 21.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18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