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62 소영위제 - 이상 [너에게 들려주는 시. 105] https://youtu.be/cN9_DtmtZSg 달빛 환한 밤 네 등이 사라질 때까지 뒷걸음질 치며 바라보다 이제는 참한 기다림이 무엇인지 알 때도 된 연유로 아름다운 네 얼굴 가슴에 품고 홀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마저 뜨겁소. 소영위제 素英爲題 - 이상 1 달빛속에잇는네얼골앞에서내얼골은한장얇은皮膚가되 여너를칭찬하는내말슴이發音하지아니하고미다지를간 즐으는한숨처럼冬栢꼿밧내음새진이고잇는네머리털속 으로기여들면서모심듯키내설음을하나하나심어가네나 2 진흙밭헤매일적에네구두뒤축이눌러놋는자욱에비나려 가득고엿스니이는온갓네거짓말네弄談에한없이고단한 이설음을哭으로울기전에따에노아하늘에부어놋는내억 울한슬잔네발자욱이진흙밭을헤매이며헛뜨려노음이냐 3 달빗이내등에무든거적자욱에앉으면내그림자에는실고 초같은피가.. 2023. 4. 9. 사막 - 오르텅스 블루 [너에게 들려주는 시. 104] https://youtu.be/CUwbU27sipE 외로워도 슬퍼도 한 발자국씩이라도 내디뎌야만 한다 https://knockonrecords.kr/599 사막 - 오르텅스 블루 [2021 시필사. 35일 차] 사막 - 오르텅스 블루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Desert - Hortense Vlou He felt so lonely In this desert That sometimes He w knockonrecords.kr #사막 #오르텅스블루 #시로납치하다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3. 4. 6. 3월 기록 : 21일 성공 3월이 지났다. 생일 주간에 실컷 노느랴 그 주에는 일도 공부도 운동도 안 했다. 그래도 그 주 빼면 계속 피티와 골프를 해서 몸이 쪼오금 더 단단해진 것 같다. 근육은 체력이다. 확실히 주량이 늘고 밤새 마셔도 다음 날 꽤 괜찮다! 골프는 이제 좀 공이 맞는 것 같다. 드라이버가 제대로 맞았을 때의 '깡!' 하는 금속성 쨍한 소리가 너무 시원하다. 헤드 프로님으로 코치를 바꿨는데 아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주신다. 한 달 정도 더 하면 스윙은 자리가 잡힐 것 같다. 다음 달에는 자전거 개시를 해도 될 것 같다. 피티 코치님께 유산소 안 한다고 혼났... 4월의 운동 목표는, 일주일에 피티 2회, 골프 2회, 자전거 2회, 하루 휴식으로 잡아야겠다. 날이 따뜻해지니 모임이 많아지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 2023. 4. 1. 15년 된 모니터 재활용하기 (폰과 중고 모니터 연결) 모니터는 차암 고장이 안 난다. 너무 멀쩡해서 버릴 수는 없고, 주위에 쓰겠다는 사람도 없고, 중고로 팔기도 애매해서 구석에 처박아놨던 녀석을 디지털 피아노용 모니터로 변신시켰다. 가와이 유저를 위한 PiaBookplayer 앱을 사용하면 연습하기 정말 편하다. 체르니, 하농 같은 교본부터 베토벤, 쇼팽 등의 곡들이 악보와 함께 플레이되고, 악보 확대나 속도 조절 등등 유용한 기능들이 있다. 허나, 작은 글씨는 보기 힘든 나이가 되어 폰도 답답, 태블릿도 답답해서 ㅜㅜ 만원짜리 USB C타입 to VGA(RGB) 변환 젠더를 사서 모니터의 큰 화면으로 플레이하니 훠얼씬 눈이 편안해졌다. 맥북에 연결해서 pdf 악보를 보거나 로직에서 음색을 바꿔 이용할 때에도 역시 편리하다. 집에 노는 모니터 있으신 분들.. 2023. 3. 29. 셀 수 없는 것들이 우리 안에 - 페르난두 페소아 [너에게 들려주는 시. 103] https://youtu.be/tq0PdwKc-xM 연주를 할 때 내 안의 수많은 나를 만난다. 그들은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결국 내 손가락 끝으로 빠져나와 음악이 된다. 숱한 소리들이 떠돌아다니지만 나는 단 하나의 진심으로 노래할 것이다. https://knockonrecords.kr/752 셀 수 없는 것들이 우리 안에 - 페르난두 페소아 [2021 시필사. 94일 차] 셀 수 없는 것들이 우리 안에 - 페르난두 페소아 셀 수 없는 것들이 우리 안에 산다, 내가 생각하거나 느낄 때면, 나는 모른다 생각하고 느끼는 사람이 누군지. 나는 그저 느 knockonrecords.kr #셀수없는것들이우리안에 #페르난두페소아 #시는내가홀로있는방식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 2023. 3. 27. 혼자만의 아침―빛과 소금 1 - 이문재 [너에게 들려주는 시. 102] https://youtu.be/HrOwypN6F8g 언제나 빛인 그대여 그대를 향한 단 하나의 마음 놓지도, 놓치지도 말아요. 혼자만의 아침 ―빛과 소금 1 - 이문재 오늘 아침에 알았다. 가장 높은 곳에 빛이 있고 가장 낮은 곳에 소금이 있었다. 사랑을 놓치고 혼자 눈뜬 오늘 아침에 알았다. 빛의 반대말은 그늘이 아니고 어둠이 아니고 소금이었다. 언제나 소금이었다. 정오가 오기 전에 알았다. 소금은 하늘로 오르지 않는다. 소금은 빛으로부터 가장 먼 곳에서 세상 가장 낮은 곳으로 가라앉는 가장 무거운 앙금이다. 소금은 오직 해를 바라보면서 소금기 다 뺀 물의 잔등을 떠미는 것이다. 가장 높은 곳을 올려다보며 가장 높은 곳으로 올려보내는 것이다. 소금은 있는 힘껏 빛을 끌어.. 2023. 3. 26. 안개 - 기형도 [너에게 들려주는 시. 101] https://youtu.be/ZzBoNHnkl3Y 그럼에도 나는, 그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희미한 빛에 대해 노래하련다. https://knockonrecords.kr/589 안개 - 기형도 [2021 시필사. 33일 차] 안개 - 기형도 1 아침저녁으로 샛江에 자욱이 안개가 낀다. 2 이 읍에 처음 와본 사람은 누구나 거대한 안개의 江을 거쳐야 한다. 앞서간 일행들이 천천히 지워질 때까지 쓸 knockonrecords.kr #안개 #기형도 #입속의검은잎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3. 3. 26. 왜 신경 쓰는가 - 션 토머스 도허티 [너에게 들려주는 시. 100] https://youtu.be/o2zP5OepzH0 시는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중고등학교 때에는 백일장 운문 부문에서 입상한 적도 있다. 책 읽는 것은 워낙 좋아하지만 글씨를 쓰거나 읽는 일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엄마가 취미로 서예를 굉장히 오래 하고 계시는데, 지루하기만 할 것 같은데 무슨 재미로 그렇게 글씨를 쓰고 있냐고 물어보면 엄마는 나에게, 시끄럽기만 할 것 같은데 기타는 무슨 재미로 치냐고 되묻곤 하셨다. 그런 내가 앉아서 글씨를 쓰고 읽는 것에 재미를 느끼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2018년 낯대 소모임으로 진행된 를 하게 되어 필사와 펜글씨의 세계에 입문하였고, 그동안 500여 편의 시를 필사했다. 그날의 기분이나 시의 내용에 어울리는 색의 잉크와 펜촉을.. 2023. 3. 18. 모든 아름다움은 하나의 꿈 - 페르난두 페소아 [너에게 들려주는 시. 99] https://youtu.be/QZbhY2QkJl4 나 여기 있고 너 거기 있지. 너의 아름다움이 내겐 비록 꿈일지라도 짧았던 그 꿈 덕분에 지금 내가 있다. 또 한 살 더 먹었네. 어린아이 때처럼 맑고 빛나는 눈동자를 잃지 않고 너무 뜨겁지 않게, 따뜻한 정도만 드러내며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늙고 싶어. 모든 아름다움은 하나의 꿈 - 페르난두 페소아 모든 아름다움은 하나의 꿈, 아무리 존재한다고 해도. 왜냐하면 아름다움은 늘 그것 이상의 무언가니까. 보이는 너의 아름다움은 나의 곁에 있지 않네. 나로부터 멀리 떨어진, 내가 네 안에서 보는 것, 그것은 내가 꿈꾸는 곳에 살지. 만약 네가 존재한다면 내가 그걸 아는 유일한 이유는 그걸 꿈꾼 게 지금이기 때문. 아름다움이란.. 2023. 3. 16.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16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