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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 정수지(Sooji Jung)의 ‘When Will’ 오늘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우리 역사의 아픈 부분을 기억하고 피해자분들께 위로를 전하고자 만든 명상가이자 피아니스트 정수지의 ‘When Will’을 소개해드립니다. 음악 들으며 한 번씩 할머니들을 생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When Will’은 조금 색다른 접근 방법으로, 음악과 미술을 통해, 우리의 역사적 진실에 좀 더 친근하게, 감성적으로 다가갑니다. 이 곡을 통해 위안부 소녀의 아픈 옛 기억과 이미 고인이 되신 위안부 피해자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과 함께 ‘위안부 기림의 날’을 알리고,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를 대중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유튜브 M/V https://youtu.be/g58s_dGEMOA *멜론.. 2023. 8. 14.
소원 -고민형 [너에게 들려주는 시. 110] https://youtu.be/p4iTJyHgep4 건전지처럼 내 잠을 빼주고 싶다. 아니, 네 잠의 곁에서 내가 너의 불면이고 싶다. 고민형 - 소원 불면은 깜박 존다. 졸았다는 사실에 놀라서 다시 깨고 눈을 감고 다시 깜박. 새벽은 파랗다. 불면은 한 번도 불면인 적 없다. 창밖으로 마을버스가 지나간다. 불면은 커피를 마시고, 불면은 따듯한 물로 목욕한다. 전자레인지에 우유가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본다. 불면이 속삭인다. 어느 날은 한 단어, 한 단어가 사랑스럽고 너무 많은 비밀을 말한다. 말을 만들어가면 될 것 같다. 된다니. 무엇이 된다는 말일까. 불면은 학교에 가고 시험을 친다. 전봇대에 참새가 여러 마리 앉아 있고 그것을 세야 한다. 한 마리를 세면 두 마리가 날.. 2023. 7. 31.
계절감 - 오은 [너에게 들려주는 시. 109] https://youtu.be/_ouFlnP8HMM 미련없이 보내버리고 싶은 여름이다. https://knockonrecords.kr/789 계절감 - 오은 [2021 시필사. 109일 차] 계절감 - 오은 귀퉁이가 좋았다 기대고 있으면 기다리는 자가 되어 있었다 바람이 불어왔다가 물러갔다 뭔가가 사라진 것 같아 주머니를 더듬었다 개가 한 마리 다가오고 knockonrecords.kr #계절감 #오은 #유에서유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3. 7. 30.
거울 - 이성복 [너에게 들려주는 시. 108] https://youtu.be/w5dfFJoQi24 그렇게 같이 있다 오고도 아침에 눈 뜨는 순간 네가 떠오른다. 아니 밤새 꿈에서도 함께한 거니. 매일 매일 나는 네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https://knockonrecords.kr/470 거울 - 이성복 [2020 시필사. 140일 차] 거울 - 이성복 하루 종일 나는 당신 생각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나는 당신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 길은 끝이 있습니까 죽음 속에 우리는 허리까지 잠겨 있습니다 나도 당 knockonrecords.kr #거울 #이성복 #그여름의끝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3. 7. 29.
we can conquer the world 될려니까 별게 다 된다. 그치? 어떻게 이럴까? 될놈될.이라고. 이제 안 되는 거 끌고 가려고 애쓰지 말아야지. 오늘은 아침부터 돈 버는 일을 내내 하고 낮잠을 조금 자고 나왔다. 계속 고민이었는데, 편곡을 어떻게 하지? 너무 많은 옵션이 있어서 방향을 못 잡겠었다. 뭐 대단한 거 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가요 발라드, 평범한 발라드를 만들자-라고 생각하니 선명해졌다. 의도는 분명하지만 음악적으로 계속 안개 속이었는데, 어제 이 생각을 하자마자, 아니 오늘 너의 에너지 덕분일 거야. 놀랍게도 출근하는 운전길 내내 자신감 게이지가 착착착 차올랐다. 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멜로디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운동을 쉬면 섭섭하니까 사무실 가기 전에 골프 연습을 하며 계속 가요 발라드를 들었다. 아 그래.. 2023. 4. 18.
여자 체지방률 16%! 요즘엔 뭔가 하면 꽤 오래 하게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이제 뭐든 금방 팍팍 늘지가 않기 때문이다. 원래 엄청 성격 급해서 참을성도 없는 데다가 타고난 한량이라 지속, 성실, 열심 같은 것과는 거리가 먼 인간이었지만, 뭐 세월 앞에 장사 있나 빨리 안되면 될 때까지 더 하는 수밖에 ㅠㅠ 그런데 또, 꾸준히 오래 해서 얻는 성과는 전에는 모르던 색다른 뿌듯함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그런 걸 다 떠나서 꾸준히 오래 해야만 되는 것들도 있다. 최근에 짧게는 1년 정도 길게는 몇 년 동안 음악 2과목, 체육 2과목을 배우고 있다. 다른 수업 때는 선생님과 수업 관련된 이야기만 하지만 피티는 운동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눠서 같이 사는 울 엄마보다 내가 요즘 뭐하는지 어떻게 사는지 코.. 2023. 4. 15.
상한 영혼을 위하여 - 고정희 [너에게 들려주는 시. 107] https://youtu.be/6QG6p7pgHs8 가자 손 맞잡고 가자 너와 함께라면 고통조차 달콤하리니 https://knockonrecords.kr/535 상한 영혼을 위하여 - 고정희 [2021 시필사. 27일 차] 상한 영혼을 위하여 - 고정희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knockonrecords.kr #상한영혼을위하여 #고정희 #이시대의아벨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3. 4. 14.
시라는 덫 - 천양희 [너에게 들려주는 시. 106] https://youtu.be/6M2Ty-m04HM 가끔 머리보다 몸이 먼저 알아차리는 일들이 있다. 생각이 시작되기도 전에 접한 순간 소름이 돋는다. 느낌으로 예감으로 그냥 알 수 있는 것들이 존재한다. 날 알아봐 줘서 너무 고마워. https://knockonrecords.kr/220 시라는 덫 - 천양희 [2019 매일 시필사 - 24일 차. 2019.10.13 00:21] 시라는 덫 - 천양희 쓸쓸한 영혼이나 편들까 하고 슬슬 쓰기 시작한 그날부터 왜 쓰는지를 안다는 말 생각할 때마다 세상은 아무나 잘 쓸 수 없는 원고지 knockonrecords.kr #시라는덫 #천양희 #새벽에생각하다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 2023. 4. 12.
소영위제 - 이상 [너에게 들려주는 시. 105] https://youtu.be/cN9_DtmtZSg 달빛 환한 밤 네 등이 사라질 때까지 뒷걸음질 치며 바라보다 이제는 참한 기다림이 무엇인지 알 때도 된 연유로 아름다운 네 얼굴 가슴에 품고 홀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마저 뜨겁소. 소영위제 素英爲題 - 이상 1 달빛속에잇는네얼골앞에서내얼골은한장얇은皮膚가되 여너를칭찬하는내말슴이發音하지아니하고미다지를간 즐으는한숨처럼冬栢꼿밧내음새진이고잇는네머리털속 으로기여들면서모심듯키내설음을하나하나심어가네나 2 진흙밭헤매일적에네구두뒤축이눌러놋는자욱에비나려 가득고엿스니이는온갓네거짓말네弄談에한없이고단한 이설음을哭으로울기전에따에노아하늘에부어놋는내억 울한슬잔네발자욱이진흙밭을헤매이며헛뜨려노음이냐 3 달빗이내등에무든거적자욱에앉으면내그림자에는실고 초같은피가..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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