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70 살기 위해 잊지 말 것 몸이 좀 안 좋다. 작년엔 몸을 요즘엔 마음을, 너무 혹사시켜서 탈이 난 것 같다. 청춘도, 강철도 아닌 주제에... 운동도 안 한 지 몇 달은 되었는데 당연한 결과다. 이러다 금방 죽을 것 같아서 생활 패턴을 좀 잡아야겠다고 반성. 그 덕분에 노크온 레코드 세팅은 아주아주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잘하려고 하지 말아야지. 잘하려고 하지 말아야지. 잘하려고 하지 말아야지. 그냥 해야지. 불안하고 두려운 모든 것들에 대해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그냥 믿자. 믿음이 부족했어. 설령 그것이 사실이 아니고, 그렇게 되지 않을지라도. 믿고, 또 믿고, 간절히 그냥 믿자. 시 쓰는 것 밀리지 말고, 책도 더 많이 보자. 감정에 몰입해야 하는 것 맞긴 하는데, 가끔은 유체이탈이 필요해. 그래야 넓어진다. 그래.. 2021. 2. 11. 비폭력주의자 이 세상엔 개새끼들이 왜 이렇게 많을까? 살면서 늘어나는 개새끼 목록에 분노가 솟구친다. 더욱 화가 나는 것은, 나는 사람을 때릴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죽여버리겠어-도 아니고, 딱 한대만 때려도 돼?-하고 나가는데도 성공하고 돌아온 날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들은 이미 울고 있어서 언제나 내가 위로를 해주고 돌아온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그 이후로는 만날 일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그렇게 언제나 한대도 못때린다. 제발 이번 개새끼도 다시는 마주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자멸하거라. 예감은 미래의 내가 와서 알려주는 것. 정말 소름 끼친다. 미래의 나는 타임머신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2020. 10. 22. 양가 감정 슬픔과 기쁨. 절망과 희망. 고통과 희열. 불안과 기대. 죄책감과 후련함. 두려움과 오만. 질투와 외면. 모든 감정은 동시에 존재한다. 아무 것도 없이 평온한 것보다는 나는 양극단 모두를 선택하겠다. 2020. 10. 18. 지쳐간다 거의 두달째 쉬는 날 없이 달렸더니 슬슬 정신력이 고갈되고 있다. 이제 나도 쉴 때가 된 것 같다. 하루 이틀 정도 아무 것도 안하는 휴가가 필요해. 7월도 이제 거의 끝나간다. 7월에 할려던 일들은 반은 (곧) 끝날 예정이고 반은 다음달로 이월된다. 머리 속으론 달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는 걸어가고 있는 걸까.. 자영업자의 삶이란 ㅠㅠ - artiTube 30분 글쓰기/30분 책읽기 - 나를 위한 1시간 기타 연습 - 밀린 이벤트 하루에 1개 올리기 - 원고 끝내고 유튜브 강의 시작 7월달엔 거의 지키지 못했다. 이런 것도 못할 정도로 왜 이렇게 시간이 안나는 걸까. 8월엔 무조건 위의 4개 지키며 살자. 2018. 7. 28. 아수라 이 세상은 지옥인가. 아니 이 세상이 지옥인가. 매일 들려오는 뉴스들에 무뎌질 만도 한데. 모두가 더럽고 모두가 추악하고 모두가 어리석다. 아주 오래전, 그의 인터뷰를 보고 '아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했다. 문화예술에 대해 제대로 생각하는 거의 유일한 정치인이었다. 왜.. 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무슨 일이 있어도 자살은 안 돼. 나의 죽음에 영향을 받을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 책임감으로 살아야 한다. 어제부터 열심히 기타쳐야지, 하고 다시 연습을 시작했는데 다 부질 없고 우울하다. 그래도, 오늘도 살아가야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8. 7. 23. 양파 생각 오늘은 촘 많이 우울하다. 현재 동시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6개쯤 되는데 각각 다른 일들을 거의 요일별로 빡세게 처리하고 있다. 먹고 살기 위한 자영업자의 처절한 몸무림에 속하는 일들과 제작자로서 쌓아갈 커리어를 위한 작업물들 속에 그냥 내가 뮤지션으로서 하고 싶어서 하는 딱 하나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잘하고 싶다. 꼭 해내고 싶다. 근데 잘안된다 흑. 기타 잡고 있는 시간도 별로 없으니 좋은 라인이 나오지 않는 건 넘나 당연한 일이겠지. 워낙 쉽게 동하지 않는 성격인데 정말 오랜만에 하고 싶은게 생겼는데 말이야.. 주차장 젖은 바닥 옆 기둥 아래 생뚱맞게 놓여 있는 쬐끄만 양파를 보니 울컥한다. 회사 계정으로 쓰기 시작한 이후로 개인적인 글은 안올리는데 그냥 딱 오늘만 감정적이자... 2018. 7. 15. 미친 7월 하루 하나 글쓰기가 이렇게 어렵다니.. 머리 속에 생각들은 막 떠도는데 컴퓨터 앞에 앉아서 타이핑 할 시간 내는게 이리도 어렵더냐 ㅠㅠ 폰으로 쓰면 될텐데, 마치 예전에 글을 쓰려면 원고지 펴놓고 연필 깎아서 정성껏 손으로 써야지..라고 했던 쓸데없는 고집같은 건가.. 휴우우우 너무 많은 일을 동시에 벌이고 있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고 잘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다 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 며칠 전 이런 글을 쓰고 또 며칠이 지났다. 정신없이 보름이 지나갔다. 남은 보름 동안 얼마나 해낼 수 있을까. 아니 다 해내야지. 그러기로 했으니까. 매일 글쓰기도.. 단 한 줄이라도 쓰자! 2018. 7. 15. 이전 1 ··· 5 6 7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