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MyMars

오늘 하루60

쉬는 날 아침에 빗소리가 들리더니 점심 먹으러 가는데 하늘이 파랗다. 오늘은 어제의 반작용인지 기분이 좋았다. 레슨도 취소되고 하루종일 작업할 수 있었는데... ​ 매일 프로젝트들만 하고 놀았다;;; 역시 곡작업은 쪼여야 영감님이 오시는 듯. 아니,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핑계다. ​ 머리가 텅 빈 하루. 그래 뭐 쉬는 날도 있어야지. 일찍 자야겠다 ㅜㅜ ​ #블챌 #오늘일기 #매일프로젝트 #쉬는날 ​ ​ ​ 2021. 5. 25.
과거의 오늘 인간은 사물과 현상을 지각하는 탁월한 능력을 지녔지만, 자신의 생각으로 왜곡해서 보는 데도 뛰어나다. 나무를 바라볼 때, 우리는 그 나무를 정확하게 보고 있다고 상상한다. 나무가 내가 보는 그대로 존재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잠시 동안이라도 마음의 해석, 나의 지식, 나무와 관련된 과거의 경험을 내려놓지 않으면 나무의 실체를 느끼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들 없이 다가갈 때 나무는 비로소 본래의 아름다움과 위엄과 신성함을 드러낸다. 한 그루의 나무뿐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다. ​ ... ​ "바히야여, 그렇다면 이와 같이 해야 한다. 어떤 것을 바라볼 때 다만 바라보라. 어떤 것을 들을 때 다만 들으라. 어떤 것을 감각할 때는 다만 감각하고, 인식할 때는 다만 인식하라. 그것들에 '나의 마음'을 개입시키지 .. 2021. 5. 24.
레너드 코헨 어제 우연히 보게 된 영화의 엔딩송으로 헤이 조가 나왔다. 은영이가 지미 헨드릭스 곡 쳐달라고 했었는데 뭐였더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추모곡 녹음해야지 생각만 하고 급한 것들 해결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 벌써 모레가 49제란다. 오늘 오후쯤 은영이 유품을 정리하러 간 친구들 연락이 왔다. 음악에 관계된 것이나 내가 가져도 되는 책이 있으면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얘기하다보니 집에 은영이한테 빌린 소설책들이 있는게 갑자기 생각났다. 다 보고 그냥 가져도 된다고 했는데, 내가 꼭 반납하고 또 다른 책들 빌려가겠다고 큰소리 쳤지만, 몇년째 다 보지도 못하고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리고 은영이가 줬던 레너드 코헨 악보집도 생각나서 꺼내보았다. 자긴 필요없는 것 같다면서 줬는데, 고맙다고 하고 책장.. 2021. 5. 3.
Put Your Records On 땀을 흘리고 난 후의 찬 공기를 쐬는 상쾌함은 삶을 가볍게 만든다. 나는 도복을 정갈하게 여미고 띠를 잡고 정좌한 후의 고요를 사랑한다. 어린 시절 보았던, 인간을 뛰어넘는 경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으로 나는 무술을 경외한다. 내 온몸의 근육이 살아 숨 쉬며 불끈대는 순간, 여리디 여린 인간이지만 그 때만큼은 강철이 된 듯한 단단함을 느낄 수 있다. 한계를 넘기 위한 도전은 어느 분야나 존경스럽다. 자세와 태도는 그 사람을 대변한다. 좀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 끝없는 수련을 하는 것. 번뇌를 떨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어느 석학의 말씀 중에, 시간이 나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운동이고 그다음이 책을 읽는 것이라 하셨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끝없이 단련해야한다. 몸과 마음... 2021. 3. 30.
다크 나이트 새로운 배트맨의 예고편을 보았다. 기대만점이다. 세상엔 이렇게 재밌는 것들이 많다. 새로운 맥북의 색도 맘에 든다. 스페이스 그레이! 파우치도 킨맥 스페이스로 주문했다. 나이가 든다는 건 시간은 빨리 가는데 나는 느려지는 것. 속도가 나지 않는 만큼 지구력은 생겼지만...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현명하게 일처리를 해나가야겠지. 오늘 빡세게 일했다. 2021. 3. 29.
시간여행자 artitube.tistory.com/413 어느 푸른 저녁 - 기형도 [2020 시필사. 104일 차] 어느 푸른 저녁 - 기형도 1 그런 날이면 언제나 이상하기도 하지, 나는 어느새 처음 보는 푸른 저녁을 걷고 있는 것이다, 검고 마른 나무들 아래로 제각기 다른 얼굴들 artitube.tistory.com 예감은 미래의 내가 와서 알려주는 것. 소름끼치는 순간들이 있다. 나는 시간여행자가 맞는 것 같다. 2021. 3. 27.
Do not cry 안괜찮은데 괜찮은 척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 울지 말아야지. 그만 울어야지. 감성과 감정은 분리되어야 한다. 난 여전히 니가 생각나. 내 심장은 여전히 맘대로 뛰고 있어. 왜? 어째서? 같은 질문들은 계속 되지. 과거의 (지나버린) 너와 나는... 나는 너무 아파서 생각을 멈추고 싶어. 살아가야 하는데. 먼저 간 사람들을 보내며 매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 허무함은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I want you I want you so bad It's driving me mad 그러니까 말야. 미치겠지. 2021. 3. 23.
일렉트릭 레이디랜드 오늘은 하루종일 빡시게 일했다. 너무 피곤하다. 2021. 3. 21.
Jimi Hendrix 오늘의 취침 앨범. 은영이와 나누었던 카톡 대화를 쭉 훑어보았다. 니가 전에 쳐달라고 했던 곡 중에 지미 헨드릭스 곡이 있었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어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기타가 너무 치고 싶었는데 괜찮냐는 친구들의 전화를 받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못쳤다. 오늘은 학교가 늦게 끝나기도 했고 남겨진 고양이들 걱정하며 임보해주겠다는 친구가 있어서 오빠네와 연락을 해보았는데 다행이도 은영이 후배가 데려가기로 했단다. 내일은 꼭 쳐보아야겠다. 미안해 진작 들려주지 못해서 ㅠㅠ 2021. 3. 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