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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Mars

오늘 하루58

결국 여름이 왔어 6월이 되니 확 덥다. 마지막 네 번째 계절. 여름은 언제나 빨리 지나갔으면 하고 바라지. 이제 울지는 않지만 이렇게 그냥 지나가 버리는 걸까? 빨리 방학했으면 좋겠다. 아무것에도 익숙해지지 않아야 울지 않을 수 있다 https://artitube.tistory.com/922 문병 -남한강 - 박준 [2021 시필사. 152일 차] 문병 -남한강 - 박준 당신의 눈빛은 나를 잘 헐게 만든다 아무것에도 익숙해지지 않아야 울지 않을 수 있다 해서 수면은 새의 발자국을 기억하지 않는다 오래된 물길들이 artitube.tistory.com #블챌 #오늘일기 #매일프로젝트 #문병 #남한강 #박준 #6월 #여름 2021. 6. 2.
서촌 하늘 좋은 동네다. 하늘이 더 파랗고, 별이 더 반짝이고, 달빛도 더 선명하다. 처음 이사 왔을 때, 해 질 무렵 군청색으로 물드는 하늘색이 너무 예뻐서 감탄했었다. 이 곳은 앞으로,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될까? ​ 신나는 노래 써야 하는데 신나지가 않아서 미치겠네;;; 없어진 나날보다 있었던 나날이 더 슬프다 https://artitube.tistory.com/913 텅 빈 액자 - 유희경 [2021 시필사. 149일 차] 텅 빈 액자 - 유희경 눈 덮인 지붕과 궁핍의 나무를 떼어낸다 서러운 그림이다 그림은 그의 것이다 그가 직접 걸어둔 것이다 등 너머 실팍한 마음이 이제야 먼지처럼 날린 artitube.tistory.com #블챌 #오늘일기 #매일프로젝트 #서촌하늘 #텅빈액자 #유희경 2021. 5. 31.
계획 계획은 마음속에 있던 것들이 어느 순간 현실로 튀어나오고 싶을 때 탄생한다. 어제 밥 먹다가 하게 된 말들은... 아, 그러고보니 '말'. - 말이 씨가 된다. - 말하면 이루어진다. - 말하는대로. 진짜 그런 것 같다. 입 밖으로 내어지는 순간, 그때부터 현실이 시작된다. 무럭무럭 자라난다. 또 다른 곳으로 이동. 나는 나의 미래가 너무나 궁금하다. 가을부터 아주 재밌을 것 같다. 왜 지금이냐고 묻는다면,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블챌 #오늘일기 #매일프로젝트 #계획 #말 2021. 5. 30.
교환 레슨 성사 8년전 오늘의 만남을 계기로, 그림도 잘 그리는 피아니스트 유7과 교환 레슨이 급 성사되었다 ㅋㅋ 어우 재밌겠네~ 어서 종강하자! ​ #블챌 #오늘일기 #매일프로젝트 #교환레슨 2021. 5. 29.
목소리 내 목소리가 좋게 들리면 반은 성공한 거라고 생각한다. 진짜 우리 보컬 샘 최고다. 생각해보면 난 참 운도 좋지.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함께 지내고 있고, 같이 작업할 수 있다니! 나의 이름을 준 너에게도 정말 감사한다. 다음 달부터 쭈욱 발매될 거야. 다른 걱정이나 고민은 그 이후에 하자. 일단 발표 먼저! #블챌 #오늘일기 #매일프로젝트 #목소리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1. 5. 28.
꿈을, 꿈을, 꿈을 https://artitube.tistory.com/898 1914년 - 김행숙 [2021 시필사. 146일 차] 1914년 - 김행숙 당신은 마음을 흙이라고 생각하는가 봐요. 파고, 파고, 파다 보면 100년 전 호텔도 그곳에 들일 수 있다는 듯이,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다녀갔다는 듯이 artitube.tistory.com 어제 아침엔 희한한 꿈을 꾸었다. 나는 네 이름을 부르며 이야기했지만 너는 다른 사람 얼굴이었다. 이 시 때문이었을까? 밤새 빗소리에 잠을 설쳤다. 어제와 이어지는 생각들이 비와 함께 내 잠 속으로 계속 스며들었다. ​ 나는 그저 지금 느끼고 있는 내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 돈을 벌기 위해서나, 유명해지기 위해서가 아닌. 내가 슬프면 슬픈 노래를, 내가 신나면 신나는 노래를 부르고 .. 2021. 5. 27.
슈퍼 블러드 문 아침엔 희한한 꿈을 꾸며 실컷 잤고, 점심엔 소고기 무국 한솥 만들어 간만에 집밥도 해먹고, 오후부터 열심히 숙제해야지~했는데... 영 진도 안나가네 ㅠㅠ ​ 오늘 개기월식+슈퍼문이라고 잔뜩 기대하고 나가봤는데, 구름 땜에 관측 실패 ㅠㅠ 밤새야겠다.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105260737001&code=940601&fbclid=IwAR2xPMQmgu_-Au0NTLFLgpHsxe6htkO1sPzpdJ9NyB-u1dre6JwdF2P9Dpo 3년 만의 개기월식··· 오늘밤 '붉은 달'이 뜬다 26일 저녁 하늘에 붉은 색 달이 뜬다. 2018년 7월 이후 약 3년만의 개기월식이다. 달이 뜨는 오후 7시36분부... new.. 2021. 5. 26.
쉬는 날 아침에 빗소리가 들리더니 점심 먹으러 가는데 하늘이 파랗다. 오늘은 어제의 반작용인지 기분이 좋았다. 레슨도 취소되고 하루종일 작업할 수 있었는데... ​ 매일 프로젝트들만 하고 놀았다;;; 역시 곡작업은 쪼여야 영감님이 오시는 듯. 아니,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핑계다. ​ 머리가 텅 빈 하루. 그래 뭐 쉬는 날도 있어야지. 일찍 자야겠다 ㅜㅜ ​ #블챌 #오늘일기 #매일프로젝트 #쉬는날 ​ ​ ​ 2021. 5. 25.
과거의 오늘 인간은 사물과 현상을 지각하는 탁월한 능력을 지녔지만, 자신의 생각으로 왜곡해서 보는 데도 뛰어나다. 나무를 바라볼 때, 우리는 그 나무를 정확하게 보고 있다고 상상한다. 나무가 내가 보는 그대로 존재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잠시 동안이라도 마음의 해석, 나의 지식, 나무와 관련된 과거의 경험을 내려놓지 않으면 나무의 실체를 느끼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들 없이 다가갈 때 나무는 비로소 본래의 아름다움과 위엄과 신성함을 드러낸다. 한 그루의 나무뿐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다. ​ ... ​ "바히야여, 그렇다면 이와 같이 해야 한다. 어떤 것을 바라볼 때 다만 바라보라. 어떤 것을 들을 때 다만 들으라. 어떤 것을 감각할 때는 다만 감각하고, 인식할 때는 다만 인식하라. 그것들에 '나의 마음'을 개입시키지 .. 202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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