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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Mars

오늘 하루58

나는 내가 가야 할 곳을 정확히 알고 있어 내가 가야 할 곳을 정확히 알게 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어느 방향을 봐야 하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가긴 가야 하는지, 긴 시간 헤매었다. 너와 난 같은 행성 위에서 같은 대기를 공유하고 있지. 빛의 속도로 갈 수는 없지만, 이제 도착점이 어디인지,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꼭 가야만 하는 명확한 이유까지 알게 되었어. 한 발 한 발 꾹꾹 내딛으며 나는, 그곳으로 가고 있다. #우리가빛의속도로갈수없다면 #김초엽 #오늘의문장 #손글씨 #마이마르스 #나의화성 #mymars 2024. 1. 13.
네 귀는 모두에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에 갇혀있다. 자신이 아는 만큼만 볼 수 있고 아는 만큼만 이해할 수 있다. 스스로 자각하지 못한다면 나이가 들수록 시야는 좁아지고 사고는 진부해져서 섣부른 결정을 내리기 쉽다. 상대방 말을 많이 듣고, 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참고, 다른 의견을 포용하고, 신중하게 행동하자. #햄릿 #윌리엄셰익스피어 #오늘의문장 #손글씨 #마이마르스 #나의화성 #mymars 2024. 1. 10.
하루하루가 다르게 쉬임없이 벌써 새해도 일주일이 지났다. 왜 이렇게 매일매일 할 일이 많고 바쁜지 ㅜㅜ 올해 매일하기는 어쩌다 보니 영어 회화까지 하게 되어 5종류로 늘었다. 친구들과 차트를 만들어서 기록하고 있는데, 각자의 목표를 세우고 실행 여부를 체크한다. 혼자 하면 그냥 넘기는 때도 있지만 같이 하면 서로 자극도 받고 격려도 하니 실행률이 높아진다. 이런 약한 강제성이 좋아졌다 ㅎㅎ 쉬임없이 은은하게 하루하루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가자! https://home.ebs.co.kr/greatminds/vodReplay/vodReplayView?courseId=40023168&stepId=60023845&lectId=60201947#none 한나 크리츨로우 - 운명의 뇌과학 1강 자유 의지의 탄생 우리는 수많은 선택을 해왔고, 그.. 2024. 1. 8.
쓸쓸해 언젠가는 보려고 생각했던 '나의 아저씨'를 드디어 다 봤다. 그의 부고 소식을 듣고, 그날이 되었음을 알았다. 예상외로 동훈과 지안 빼면 너무 이상한 드라마였고 며칠을 쏟은 내 밤시간들이 아까웠다. 하지만 '어른' 노래는 들어도 들어도 참 좋다. 그가 더 이상 세상에 없어서일지도 모르지만, 자꾸 동훈의 쓸쓸한 웃음이 생각난다. 중년은 외롭다기 보단 쓸쓸한 것인가 싶다. 결혼을 하든 안 하든, 곁에 사람이 있든 없든, 돈이 많든 적든, 일이 잘되든 못되든, 그냥 쓸쓸한 것 같다. 쓸쓸한 게 뭔지 잘 몰랐는데 이 정도 살다 보니 이건가 싶네. 강변북로를 달리며 어두워지는 한강을 볼 때에도 무성하던 잎들은 다 사라지고 앙상해진 사무실 앞 나무들을 볼 때에도 창 밖으로 보이는 면세점 광고 불빛이 반짝일 때에도 .. 2024. 1. 4.
영원히 아름다운 음악을 위하여 2024년이 밝았다. 드디어 대학원 과정이 다 끝나서 이제 자유의 몸이다. 졸업작품 하느라 너무 바빠서 몇 달 동안 다른 것은 아무것도 못했다. 이제 하고 싶었던 것들 다 할 수 있다. 마침내, 그날이 왔다! 촘촘히 계획을 세워서 알차게 이루어 나가야지. 올해는 매일 프로젝트로 운동(턱걸이 제발 성공하자), 연습(악기 등 음악 공부), 영상(좋은 영상 보기, 내 콘텐츠 만들기), 글(블로그 1일 1 포스팅) 이렇게 4가지를 계획했다. 시필사/낭독도 계속할 건데, 손글씨가 좋아서 올해는 종목을 하나 더 늘리는 걸로~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적어보기로 했다. 영원히 아름다운, 영원한 생명력을 유지하는 노래를 만드는 것.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은 이거야. 두려워 말고, 나를 믿고 너를 믿고 사랑을 믿고 음악.. 2024. 1. 2.
여전히 울고 있어 너를 생각하면 언제나 슬프고 가슴이 아파서 나는 여전히 울고 있어 기다리면 너는 올 텐데, 나는 왜 이렇게 항상 마음이 벅차올라 조급해하는 걸까 추운 겨울이 왔어 오늘은 눈이 예쁘게 오더라 늙고 있고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이토록 너를 원해 가질 수 없는 너를 이렇게 한 해가 저문다. 어서 숙제해 바보야. 2023. 12. 19.
we can conquer the world 될려니까 별게 다 된다. 그치? 어떻게 이럴까? 될놈될.이라고. 이제 안 되는 거 끌고 가려고 애쓰지 말아야지. 오늘은 아침부터 돈 버는 일을 내내 하고 낮잠을 조금 자고 나왔다. 계속 고민이었는데, 편곡을 어떻게 하지? 너무 많은 옵션이 있어서 방향을 못 잡겠었다. 뭐 대단한 거 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가요 발라드, 평범한 발라드를 만들자-라고 생각하니 선명해졌다. 의도는 분명하지만 음악적으로 계속 안개 속이었는데, 어제 이 생각을 하자마자, 아니 오늘 너의 에너지 덕분일 거야. 놀랍게도 출근하는 운전길 내내 자신감 게이지가 착착착 차올랐다. 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멜로디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운동을 쉬면 섭섭하니까 사무실 가기 전에 골프 연습을 하며 계속 가요 발라드를 들었다. 아 그래.. 2023. 4. 18.
겨울과 봄 사이 3월이다. 햇살은 순해졌지만 바람은 아직 사납다. 3월에는 눈과 비가 같이 내리곤 한다. 2년 전 과거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 삼일절이었지, 그래, 어쩐지 요즘 네가 꿈에 자주 나오더라. 너는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곳에 이렇게 긴 시간 걸쳐 있었던가. 나는 너를 영원히 잃어버린 것일까 영원히 얻은 것일까. 온 세계가 강제로 엄청난 변화를 겪은 몇 년 동안, 내 세계도 완전히 뒤집어지고 해체되었다가 다시 세워졌다. 나는 완전히 다른 방향에 서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다. 결국 이루어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놀랍지. 어떻게 이런 일들이 현실에서 벌어질 수 있을까. 앞으로 너와 난 어떻게 될까? 내 인생엔 또 얼마나 엄청난 일들이 일어날까? 모든 것이 계시이고 모든 것이 운.. 2023. 3. 3.
정월 대보름 너와 함께 올해 첫 보름달을 보고 싶었는데, 그래 내가 지금 이렇게 기운이 없는 건 어제 술을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같이 달구경을 못해서일까? 아무런 기대도 바람도 이제는 없다고 주저앉은 마음을 달래 보지만, 그건 그래야만 하는 것이지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니까... 네 생각을 하면 여전히 그렇게 할 말이 많아. 니가 좋다고... ... ... ... 내 마음이... ... ... ... 네 생각을 하면 눈이 뜨거워지는 이유는 슬픔도, 분노도, 질투도, 좌절도, 절망도, 간절함도, 억울함도, 그리움도, 서러움도, 아픔도, 안타까움도 아니라고 쓰려고 했는데 그 모든 것일 수도 있겠다. 여전히 나는 네 발등에 내 이마를 대고, 네 발목을 두 손으로 붙잡고 싶은 충동을 느껴. 제발 가지 말라고, 내 곁에 있어달..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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