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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Mars

오늘 하루58

새로운 시작 : 창작 기록 전체 공개 글쓰기가 필요한 시점이 있다. 기록과 정리. 모든 정리가 밀려있다. 2년 정도 정신없이 떠밀려왔다. 내 생애 거의 처음으로 여유로운 가을을 보내고 있다. 어제는 일몰과 일출을,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가을 하늘과 밤의 무지개를 모두 보았지. 아무 일 없는 평일. 그래, 나는 원하면 만들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진짜로 무엇일까?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내 안의 가장 깊숙한 것을 꺼내보려 해.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여전히, 너에게 또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여름은 항상 가혹한 것 같아. 헤어질 결심을 보고 어리둥절하는 사이, 또 모든 것이 달라졌어. 나는 아무 것도 모르겠어.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흔적을 쫓아가다보면 하고 싶은 말들이 더 명확해질까? 그것은 너무나 너무나 아픈 .. 2022. 10. 19.
자폭 자폭한 이유에 대한 부질없는 추측과 후회 따위에 대한 것들을 한참 썼다가 지웠다. 그러고 나서 그곳에 들어갔다가 1의 글과 2의 글을 보고, 왜 들어갔는지 이유를 잊어버린 채, 좀비처럼 스크롤을 한없이 내리다가 빠져나왔다. 약빨이 괜찮은 건지 간만에 새벽에 깨어있다. 아, 내가 졸립다는 건 아프다는 뜻이었구나... 머리가 저릿할 정도로 생각을 해봤자 다 소용없다. 수많은 시간 아무리 그랬어도 나는 너를 맞추지 못했다. 지금 보니 알겠는 힌트들도 다 인지하지 못했고, 혼자 엉뚱한 수학 문제를 시험지 가득 풀고 풀고 또 풀다가, 결국 타임 오버. 자괴감과 그 모든 것들을 포즈 하고, 내일부터는 신나져야 한다. 신나져야 신나는 노래를 할 텐데... 노래도 연기라고 했다. 프로라면 남친이 죽은 날에도 무대에서는.. 2021. 7. 15.
눈병 눈이 아프다는 핑계로 오늘은 느릿느릿하게 보냈다. 시필사를 하려고 시를 모으다 보니, 또 가슴이 아파졌다. 나는 어제 자랑할 일이 있었는데, 결국 또 슬퍼졌다. 덥고, 습한 여름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계절. 결국 우리의 여름은 오지 않았다. 난 이미 예감하고 있었지. 예감은 미래의 내가 와서 해주는 충고라고... 눈 내리던 옥상을 함께 바라보던 그날, 뽀독뽀독 눈 쌓이던 소리가 신비롭던 그날, 하얀 눈 위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우리의 계절들이 스쳐 지나갔어. 여름은 없었어. 너무 슬프고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 났지. 너는 이유를 물었지만 나는 대답을 할 수 없었어. 이제야 알게 된 거야. 여름은 언제나, 빨리 지나가버렸으면 좋겠어. 가을이 오면 난 떠날 거야. 그리고 이야기할 거야. 노래할 거야. 2021. 7. 14.
Gravity https://youtu.be/8w_2sWHToww 우리는 서로를 잘 알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까? 나는, 많은 시간, 모든 것이 다 허무해서 견딜 수가 없어. 약해 빠졌어. 혼자서는 그 어느 것도 딱히 할 의미가 생기질 않아. 나는, 많은 시간, 그저 살아있는 것이 최고의 효도라고 생각했지. 간절하지 못해. 가끔 이렇게 머리가 터질 것 같을 때면, 나는 왜 여태 살아있을까에 대해 생각하지. 딱히 이유가 있는 것 같진 않아. 이유를 찾으려고 애쓰던 때도 있었어. 너무 피곤해서 눈에 쌍꺼풀이 생길 때, 나는 뭘 하고 있는 걸까? 뭘 위해 이러고 있는 걸까? 목적을 잃은 채 달리는 것은 아닐까? 나의 목적은 무엇인가? 오랜만에 그나마 생각할 여유가 생기면 이렇게 글을 씨부렁 댈 수도 있어. 제주도로 가는 비.. 2021. 7. 7.
크루가 늘고 있다 어우 신나! 난 사람들이랑 같이 뭐 하는 게 왜케 좋지 ㅋㅋ 갑자기, 직원들 많아져서 사내 체육대회 하면 짱 좋겠다~ 이딴 생각 ㅋㅋㅋㅋㅋㅋ 어서 5인 이상 사업장 만들어서 친구들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그날까지! 일단 과제나 빨리 끝내잣. #노크온레코드 #KnockOnRecords #인디레이블 #진짜곧시작 2021. 6. 15.
대학원 2학기 종강 어쩃든, 종강이다. 두 곡 다 꽤 괜찮은 멜로디가 나왔다. 누구나 다 쥐어짜면 나오는 것은 아니리라, 이렇게 자위하며 ㅎㅎ 사운드는 이제부터 잡아가면 되는 것이다. 노래는 어어어, 앞으로 늘 것이다! 이것은 확신한다. 왜냐하면, 이제 내 목소리를 찾았고 앞으로도 계속 나를 이끌어줄 보컬 샘이 있다. 내 감정은 살아있고 내 심장은 여전히 펄떡이니까. 이제 진짜 시작이다. 처음부터 늦었고 지금은 말도 안 되게 늦었지만, 어쩌겠어.. 처음에 하려고 할 땐 망했고, 이제야 다시 하고 싶어 졌는데! 삶은 한번뿐이다. 다시는 이 순간을 보낼 수 없다. 그렇다면 나의 오늘,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내 인생은 17살, 28살, 그리고 45살에 전환되었다.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간다. 뛰어서 혹은 기어서라도 가고야 말.. 2021. 6. 12.
마감 전날 데드 라인 전날 기분이 좋다니 놀랍지 않은가? 우리 보컬 샘 진짜 다시 한번 또 느끼지만, 최고 최고!! 어우 든든해~ 두 곡 다 잘 나올 거 같다. 골목길 산책하다 정신 차려보니 숲에 있고, 벌레에게 발목 헌납하고, 위염은 진즉 도졌고, 잠을 못 자서 눈알이 빠질 것 같고, 금연이 깨질 뻔한 숱한 고비를 넘기고 있지만, 모레면 종강이라니! 아, 그래서 기분이 좋구나 ㅋㅋㅋ 걸으며 근 1년간 만들어 온 데모들을 쭉 들으며 오는데... 빨리 자유로워져서 그동안 밀려왔던 작업들 풀어내야지. 비록 내가 노래를 잘 못해도 나에겐 멜로다인 스튜디오가 있다! ㅋㅋㅋ 2021. 6. 9.
에너지 충전 어제 진짜 오랜만에 긴 통화와 오늘 진짜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 있었더니 에너지가 충전된 기분이다. 그러나... 멜로디 으아 멜로디 ㅠㅠ 완성해야 하는데 너무 피곤하다. 그래도... 마음이 꽈악 찼다 ㅎㅎ #블챌 #오늘일기 #매일프로젝트 #에너지충전 2021. 6. 4.
멜로디 결정 장애 이번 주는 영 진도가 안 나간다. 에너지 고갈인가. 그렇다고 노는 것도 아니고 뭔가 하고는 있는데 제자리걸음이다. 멜로디가 도저히 해도 해도 맘에 쏙 드는 게 안 나온다. 나쁘진 않은데 이거야! 할만큼 좋지 않다. 머리가 멍~ 오늘은 꼭 정하고 넘겨야 하는데 미치겠네. 작업실에 혼자 오래 있으면 우울, 절망, 불안, 좌절, 슬픔, 분노, 실망, 자책 등등 온갖 부정적인 것들이 몰려온다. 2주만 버티자. 다음 작업실은 꼭 밖이 보이는 데를 얻어야지. #블챌 #오늘일기 #매일프로젝트 #작곡 #작콕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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