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눈동자 - 옥타비오 파스
[2020 시필사. 167일 차] 너의 눈동자 - 옥타비오 파스 너의 눈은 번개와 눈물의 조국, 말하는 고요, 바람 없는 폭풍, 파도 없는 바다, 갇힌 새, 졸음에 겨운 황금빛 맹수, 진실처럼 무정한 수정, 숲 속의 환한 빈터에 찾아온 가을, 거기 나무의 어깨 위에선 빛이 노래하고, 모든 잎사귀는 새가 되는 곳, 아침이면 샛별같이 눈(目)에 뒤덮인 해변, 불을 따 담은 과일바구니, 맛있는 거짓, 이승의 거울, 저승의 문, 한낮 바다의 조용한 맥박, 깜박거리는 절대사막. #너의눈동자 #옥타비오파스 #닙펜 #딥펜 #펜글씨 #손글씨 #매일프로젝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카카오프로젝트100 #낯선대학 #시처럼시필사
2021.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