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82 저녁은 짧아서 아름답다 - 김종해 [2019 매일 시필사 - 4일 차. 2019.09.23 00:49] 저녁은 짧아서 아름답다 - 김종해 사라져가는 것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안녕히라고 인사하고 떠나는 저녁은 짧아서 아름답다 그가 돌아가는 하늘이 회중전등처럼 내 발밑을 비춘다 내가 밟고 있는 세상은 작아서 아름답다. --- 1일차를 못해서 오늘은 2개 썼어요 ㅎㅎ 간만에 잉크 꺼내어 펜을 잡으니 엉망진창;;;; #김종해 #저녁은짧아서아름답다 #시필사 #펜글씨 #닙펜 #딥펜 #백일프로젝트 #카카오프로젝트100 #낯선대학 2020. 6. 17. 될 일은 될 것이다 - 박노해 [2020 시필사. 2일 차] "그러니 담대하라" 될 일은 될 것이다 - 박노해 많은 강을 건너고 많은 것을 겪었고 먼 길을 걸어 나온 나에게는 믿음이 있다네 될 일은 반드시 될 것이다 올 것은 마침내 올 것이다 만나면 새 길을 갈 것이다 그러니 담대하라 부끄러운 것은 믿음을 잃어버리는 것 중단하고 포기하는 것 오늘 나는, 할 일을 할 것이니 #박노해 #될일은될것이다 #시필사 #펜글씨 #손글씨 #닙펜 #딥펜 #매일프로젝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2020. 6. 16. 이 사랑 - 자크 프레베르 [시필사 26일 차. Dec 07. 2018] 딥펜으로 쓰고 싶었지만 오늘은 작업실을 못갔다. 막 쓰면 나중에 보기 힘들지만 누구보다 빨리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ㅎㅎ p.s. 색이 노래진 오래된 시집은 정말 의외의 인물이 의외의 멘트를 적어 선물한 것이었다. 생각해보면 그때는 그 것이 의외는 아니었구나. #시필사 #갤노트9 #이사랑 #쟈끄프레베르 #자크프레베르 #낯선크로스 #낯선대학 2020. 6. 16. 눈처럼 - 잘랄루딘 루미 [2019 매일 시필사 - 3일 차. 2019. 09. 23] 찬바람이 느껴지니 곧 눈을 보겠군요. 잘랄루딘 루미 (류시화 옮김) 녹는 눈처럼 살라. 너 자신으로부터 너 자신을 씻어 내라. Be melting snow. Wash yourself of yourself. #잘랄루딘루미 #눈처럼 #Bemeltingsnow #시필사 #펜글씨 #닙펜 #딥펜 #백일프로젝트 #카카오프로젝트100 #낯선대학 2020. 6. 16.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2020 시필사. 1일 차]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백석 #나와나타샤와흰당나귀 #길상사 #시필사 #펜글씨 #손글씨 #닙펜 #딥.. 2020. 6. 15. 소주 한 병이 공짜 - 임희구 [시필사 25일 차. Dec 05. 2018] 소주 한 병이 공짜 - 임희구 막 금주를 결심하고 나섰는데 눈앞에 보이는 것이 감자탕 드시면 소주 한 병 공짜란다 이래도 되는 것인가 삶이 이렇게 난감해도 되는 것인가 날은 또 왜 이리 꾸물거리는가 막 피어나려는 싹수를 이렇게 싹둑 베어내도 되는 것인가 짧은 순간 만상이 교차한다 술을 끊으면 술과 함께 덩달아 끊어야 할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 한둘이 어디 그냥 한둘인가 세상에 술을 공짜로 준다는데 모질게 끊어야 할 이유가 도대체 있는가 불혹의 뚝심이 이리도 무거워서야 나는 얕고 얕아서 금방 무너질 것이란 걸 저 감자탕집이 이 세상이 훤히 날 꿰뚫게 보여줘야 한다 가자, 호락호락하게 2020. 6. 15. 결정들 - 보리스 노바크 [2019 매일 시필사 - 2일 차. 2019. 09. 21.] 희망을 선택하고 싶은 날이었어요. 보리스 노바크 - 결정들 두 개의 말 중에서 더 조용한 것을 선택하라 말과 침묵 중에서 경청을 선택하라 두 권의 책 중에서 더 많이 먼지 쌓인 책을 선택하라 땅과 하늘 중에서 새를 선택하라 두 마리 동물 중에서 당신을 더 필요로 하는 쪽을 선택하라 두 명의 아이 중에서는 둘 다를 선택하라 더 작은 악행과 더 큰 악행 중에서는 둘 다 선택하지 말라 희망과 절망 중에서 희망을 선택하라 그것이 더 어려울지라도 Decisions - Boris Novak, from Between two words choose the quieter one. Between word and silence choose listening. .. 2020. 6. 15. 100일 차. 2020 매일 음악하기 백일!! 백일 동안 매일 포스팅 성공! 매일 연습하고 매일 음악 공부하고 매일 작곡...은 못했고 ㅋㅋ 맷집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당분간 모든 챌린지는 사양합니다 ㅋㅋ 오늘은 놉니다~~~ 2020. 5. 8. 99일 차. 아티스트 챌린지 10 - 숨뮤직 어느덧 10일간의 아티스트 챌린지 마지막 날이네요. 휴, 그냥 사진 한 장만 올리면 되는 건데 왜 또 의미를 부여해서 괜한 고생을 ㅎㅎ 무튼 저의 지난 30여 년 기타 인생을 돌아보며, 공연 사진들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더 많이 얘기하고 싶은 시절도 있고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은 시절도 있지만, 모두 다 지금의 저를 있게 하는 가치 있는 시간들이겠죠. 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연 사진 딱 한 장만 올릴게요. 힐링 음악 전문 레이블 숨뮤직은 다음 달에 4주년을 맞습니다. 언제나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https://soummusic.com/ [숨뮤직 - 홈] "Sound Of yoUr Mind" 힐.. 2020. 5. 6. 이전 1 ··· 157 158 159 160 161 162 163 ··· 17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