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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 조병화 [2020 시필사. 47일 차] 가을 – 조병화 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하여 깊고 깊은 하늘의 우물 그곳에 어린 시절의 고향이 돈다 그립다는 거, 그건 차라리 절실한 생존 같은 거 가을은 구름밭에 파란 우물을 판다 그리운 얼굴을 비치기 위하여. #가을 #조병화 #시필사 #펜글씨 #손글씨 #닙펜 #딥펜 #매일프로젝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2020. 7. 31.
Day 16. 견갑골 활성화 요즘 장마가 너어어어무 길어서 빨래가 안 말라 고민이다. 밤새 에어컨 켜놓고 며칠 말려보다 결국 다시 빨았다. 지금 집 다 좋은데 세탁실 공간이 없는 것이 큰 단점이다 휴. 건조기 사도 놓을 데가 없고, 제습기를 사야 하나, 그냥 빨래방을 갈까 고민 중... 좀만 더 살고 이사 가야 겠어 ㅠㅠ 빨래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인지 오늘도 기운이 없다. 매달리기는 오버그립으로 1분, 언더그립으로 30초. 풀업 밴드로 어시스트&네거티브 풀업 10회, 견갑골 운동 10회, 기초 4가지 운동 1세트씩. 이번 주는 살살하고 다음 주부터 횟수를 늘려가야겠다. https://youtu.be/mf1GZPo84Mo #철봉 #문틀철봉 #실내철봉 #풀업 #PullUps #턱걸이 #견갑골활성화 #등근육만드는비법 #턱걸이단계과정 #홈.. 2020. 7. 30.
이제는 다만 때 아닌, 때 늦은 사랑에 관하여 - 이성복 [2020 시필사. 46일 차] 이제는 다만 때 아닌, 때 늦은 사랑에 관하여 - 이성복 이제는 송곳보다 송곳에 찔린 허벅지에 대하여 말라붙은 눈꺼풀과 문드러진 입술에 대하여 정든 유곽의 맑은 아침과 식은 아랫목에 대하여 이제는, 정든 유곽에서 빠져 나올수 없는 한 발자국을 위하여 질퍽이는 눈길과 하품하는 굴뚝과 구정물에 흐르는 종소리를 위하여 더럽혀진 처녀들과 비명에 간 사내들의 썩어가는 팔과 꾸들꾸들한 눈동자를 위하여 이제는 누이들과 처제들의 꿈꾸는, 물 같은 목소리에 취하여 버려진 조개 껍질의 보라색 무늬와 길바닥에 쓰러진 까치의 암록색 꼬리에 취하여 노래하리라 정든 유곽 어느 잔칫집 어느 상갓집에도 찾아다니며 피어나고 떨어지는 것들의 낮은 신음 소리에 맞추어 녹은 것 구부러진 것 얼어 붙은 것 갈.. 2020. 7. 30.
Day 15. 견갑골 안정화 오늘은 어제 쉬어서 그런지 매달리기 1분 겨우 했다. 어시스트&네거티브 풀업 10회 하고, 기초 4가지 운동 1세트씩. 계속 비 와서 그런지 컨디션도 별루다. 오늘 믹싱을 다 끝낼 수 있을까. https://youtu.be/6QNosNcls04 짱멋짐 ㅠㅠ #철봉 #문틀철봉 #실내철봉 #풀업 #PullUps #턱걸이 #견갑골안정화 #풀업하는여자 #턱걸이성공꿀팁 #리쌤철봉 #바벨라토르홈트레이닝 #홈트 #홈짐 2020. 7. 29.
목숨의 노래 - 문정희 [2020 시필사. 45일 차] 목숨의 노래 - 문정희 너 처음 만났을 때 사랑한다 이 말은 너무 작았다 같이 살자 이 말은 너무 흔했다 그래서 너를 두고 목숨을 내걸었다 목숨의 처음과 끝 천국에서 지옥까지 가고 싶었다 맨발로 너와 함께 타오르고 싶었다 죽고 싶었다 #목숨의노래 #문정희 #시필사 #펜글씨 #손글씨 #닙펜 #딥펜 #매일프로젝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2020. 7. 29.
Day 14. 홈트 기초 4가지 운동 지난주 화요일에 장염으로 한번 쉬었으니, 앞으로 매주 화요일은 운동 쉬는 날로 정했다. 딱히 이유는 없고, 근육도 쉬는 날이 있는 게 좋을 거 같아서? 그리고 화요일은 외부 강의날이라 바쁘다. (사실 이게 제일 큰 이유 ㅋㅋ) 지난주에 인바디 체중계를 사서 매일 체크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0.xkg 단위로 조금씩 줄고 있다. 지난달 병원에서 잰 몸무게보다 1kg 정도 빠진 것 같다.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지만... 아 생각해보니 그날은 옷도 많이 입고 신발도 신었었구나... 그렇다면 빠진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운동이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게, 몸이 많이 가벼워졌고, 무엇보다 상체의 자세가 무척 좋아졌다. 나도 모르게 어깨와 가슴을 펴게 된다. 앞으로 몸무게는 딱 2kg만 더 빼야지. (코로나.. 2020. 7. 28.
겨울 사랑 - 문정희 [2020 시필사. 44일 차] 겨울 사랑 - 문정희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겨울사랑 #문정희 #시필사 #펜글씨 #손글씨 #닙펜 #딥펜 #매일프로젝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2020. 7. 28.
Day 13. 데드행 & 숄더패킹 오늘은 준비 운동인 위 스포츠 테니스를 하며 자꾸 지는 바람에 10세트 넘게 했더니만, 첨부터 기운이 많이 빠져있었다. 내가 하는 일들은 다 내가 하고 싶어서, 내가 하자고 해서 하는 것들인데, 하다 보면 그중에도 또 하기 싫어지는 것들이 있다. 왜 이렇게 동요 믹싱(교본 초반부)하기가 싫은 건지, 막상 또 하면 금방 할 텐데 ㅠㅠ 암튼, 일하기 싫으니까 괜히 운동만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ㅋㅋ 오늘의 매달리기는 1분 10초까지 성공! 후훗, 어제는 뒷걸음질 쳤지만 오늘은 원래대로 돌아옴. 내일은 1분 15초에 도전해야겠다. 풀업 밴드로 어시스트&네거티브 풀업도 한 세트(10회)하고, 오늘은 기초 체력 연습도 동영상 따라서 니-푸시업, 스쿼트, 힙 쓰러스트, 플랭크 한 세트씩(20회/30초)했다. 요즘.. 2020. 7. 27.
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 – 이대흠 [2020 시필사. 43일 차] 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 – 이대흠 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 이마에서 북천의 맑은 물이 출렁거린다 그 무엇도 미워하는 법을 모르기에 당신은 사랑만 하고 아파하지는 않는다 당신의 말은 향기로 시작되어 아주 작은 씨앗으로 사라진다 누군가가 북천으로 가는 길을 물으면 당신은 그의 눈동자를 들여다본다 거기 이미 출렁거리는 북천이 있다며 먼 하늘을 보듯이 당신은 물의 눈으로 바라본다 그러는 순간 그는 당신의 눈둥자 속에 풍덩 빠진다 북천은 걸어서 가거나 헤엄쳐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당신의 눈동자를 거치면 바로 갈 수 있지만 사람들은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고 걷거나 헤엄을 치다가 되돌아나온다 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 사랑을 할 줄만 알아서 무엇이든 다 주고 자신마저 남기지 않는다 .. 2020.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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