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671 겨울과 봄 사이 3월이다. 햇살은 순해졌지만 바람은 아직 사납다. 3월에는 눈과 비가 같이 내리곤 한다. 2년 전 과거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 삼일절이었지, 그래, 어쩐지 요즘 네가 꿈에 자주 나오더라. 너는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곳에 이렇게 긴 시간 걸쳐 있었던가. 나는 너를 영원히 잃어버린 것일까 영원히 얻은 것일까. 온 세계가 강제로 엄청난 변화를 겪은 몇 년 동안, 내 세계도 완전히 뒤집어지고 해체되었다가 다시 세워졌다. 나는 완전히 다른 방향에 서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다. 결국 이루어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놀랍지. 어떻게 이런 일들이 현실에서 벌어질 수 있을까. 앞으로 너와 난 어떻게 될까? 내 인생엔 또 얼마나 엄청난 일들이 일어날까? 모든 것이 계시이고 모든 것이 운.. 2023. 3. 3. 숨지 말 것 - 에리히 프리트 [너에게 들려주는 시. 92] https://youtu.be/cdhr95Rkr_k 결코 숨지 않으리라. https://knockonrecords.kr/245 숨지 말 것 - 에리히 프리트 [2020 시필사. 33일 차] 숨지 말 것 - 에리히 프리트 시대의 일들 앞에서 사랑 속으로 숨지 말 것 또한 사랑 앞에서 시대의 일들 속으로 숨지 말 것 #숨지말것 #숨지말기 #에리히프리트 #ErichFried #시 knockonrecords.kr #숨지말것 #에리히프리트 #ErichFried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삼일절 2023. 3. 2. 2월 기록 : 18일 성공 이 섹션은 너무 오랜만이라 카운팅은 포기했다.블로그 글쓰기도 시간이 꽤 소비되는지라 마음처럼 많이 쓰지를 못하네.그래도 그 사이 피티와 골프, 자전거, 걷기, 요가 등등 여러 가지 운동을 하며 몸 관리는 열심히 해왔다.특히 피티를 꾸준히 하니 체력이 정말 좋아졌다. 오늘 짐에서 인바디 측정을 했는데 몸무게는 살짝 늘었지만 근육량은 늘고 체지방량은 줄었다.피티 하며 인바디 측정한 이후 가장 낮은 체지방률에 기분이 좋아서 기록하려고 들어왔다.앞으로 한 달에 한 번은 꼭 잊지 말고 기록하는 걸로. 그나저나 여긴 왜 쓰기 시작했더라 쭉 훑어보니, 아아아아 턱걸이!물론, 여전히 못한다 ㅠㅠ얼마 전에 풀업머신 24킬로 걸고 힘들게 했으니 아직 멀었다.올해 안에는 할 수 있을까? 맨손 턱걸이의 꿈! 지난달부터 .. 2023. 3. 2. 섬 - 정현종 [너에게 들려주는 시. 91] https://youtu.be/kLJMNuo3tOE 갈 수 없는 곳과 가고 싶은 곳. 그 사이… https://knockonrecords.kr/233 섬 - 정현종 [2019 매일 시필사 - 34일 차. 2019.10.23 21:41] 섬 - 정현종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아무래도 펜과 잉크는 다음주나 다시 가능할듯 ㅠㅠ #섬 #정현종 #짧은시 #시필사 #손글씨 #펜글 knockonrecords.kr #섬 #정현종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3. 3. 1. 셜록 홈즈 중고 가게 - 이성미 [너에게 들려주는 시. 90] https://youtu.be/Bq6KxiYJ2sk 오랜 셜로키언으로 너무나 사랑하는 시이다. 자영업자가 된 홈즈 할배가 예술가가 된 루팡 할배의 고민을 들어주고, 마을회관에서 경쟁심을 발현하는 장면은 생각만 해도 입꼬리가 올라간다. 시인의 상상력에 기립박수를 보내며… https://knockonrecords.kr/970 셜록 홈즈 중고 가게 - 이성미 [2021 시필사. 163일 차] 셜록 홈즈 중고 가게 - 이성미 셜록 홈즈는 의기소침하게 노년을 보냈지. 기술을 살려 예술을 해볼까, 어느 날 여생에 대해 생각하다가. 셜록 홈즈 중고 가게를 열었어. 처 knockonrecords.kr #셜록홈즈중고가게 #이성미 #칠일이지나고오늘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 2023. 2. 26. 거울 - 이상 [너에게 들려주는 시. 89] https://youtu.be/sw_cEKt5jX8 거울 속의 나를 바라본다. 내가 아는 나는 내가 맞을까? https://knockonrecords.kr/1117 거울 - 이상 [2021 시필사. 254일 차] 거울 - 이상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 knockonrecords.kr #거울 #이상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3. 2. 26. 초혼(招魂) - 김행숙 [너에게 들려주는 시. 88] https://youtu.be/HW9Ro1iAJR8 어디에서라도 좋으니 그저 존재해 줘 길은 내가 찾을게 https://knockonrecords.kr/672 초혼 - 김행숙 [2021 시필사. 72일 차] 초혼 - 김행숙 위와 아래를 모르고 메아리처럼 비밀을 모르고 새처럼 현기증을 모르는 너를 사랑해 나는 너를 강물에 던졌다 나는 너를 공중에 뿌렸다 앞에는 비, 곧 눈으로 knockonrecords.kr #초혼 #김행숙 #1914년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3. 2. 21. 옳고 그름의 생각 너머 - 잘랄루딘 루미 [너에게 들려주는 시. 87] https://youtu.be/GbCrIvXwkP4 네가 있는 들판으로 가고 싶었지만 우리 사이 강은 너무 넓고도 깊어서 나는 계속 물살에 휩쓸려 헤매다 떠밀려 돌아오곤 했다. https://knockonrecords.kr/505 옳고 그름의 생각 너머 - 잘랄루딘 루미 [2020 시필사. 170일 차] 옳고 그름의 생각 너머 - 잘랄루딘 루미 옳고 그름의 생각 너머에 들판이 있다. 그곳에서 당신과 만나고 싶다. 영혼이 그 풀밭에 누우면 세상은 더없이 충만해 말이 필요 없 knockonrecords.kr #옳고그름의생각너머 #잘랄루딘루미 #마음챙김의시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 2023. 2. 20. 유빙 - 신철규 [너에게 들려주는 시. 86] https://youtu.be/bgHWWh85Yuk 봄이 오고 얼음도 녹아 끝내 우리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https://knockonrecords.kr/288 유빙(流氷) - 신철규 [2020 시필사. 53일 차] 유빙 - 신철규 입김으로 뜨거운 음식을 식힐 수도 있고 누군가의 언 손을 녹일 수도 있다 눈물 속에 한 사람을 수몰시킬 수도 있고 눈물 한 방울이 그를 얼어붙게 할 수도 있 knockonrecords.kr #유빙 #신철규 #지구만큼슬펐다고한다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3. 2. 18.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18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