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62 지금이 가장 좋은 때 - 최영준 [2019 매일 시필사 - 54일 차. 2019.11.12 23:13] 지금이 가장 좋은 때 - 최영준 코스모스가 들판에 붉은빛 분홍빛 하늘빛 시를 쓴다 농염한 가을빛 숨결이 되어 흐른다 첫사랑의 심장을 가슴에 안은 채 온몸을 불태운 지난날의 태양은 지고 어둠 속, 일기일회(一期一會)의 순간 거친 비바람의 흔적이 있을 지라도 시름을 잊은 듯 덩실거리는 코스모스의 저 해맑은 미소는, 지금이 가장 좋은 때라고, 지금이... #지금이가장좋은때 #최영준 #시필사 #손글씨 #펜글씨 #닙펜 #딥펜 #백일프로젝트 #카카오프로젝트100 #낯선대학 2020. 7. 18. 숨지 말 것 - 에리히 프리트 [2020 시필사. 33일 차] 숨지 말 것 - 에리히 프리트 시대의 일들 앞에서 사랑 속으로 숨지 말 것 또한 사랑 앞에서 시대의 일들 속으로 숨지 말 것 #숨지말것 #숨지말기 #에리히프리트 #ErichFried #시필사 #펜글씨 #손글씨 #닙펜 #딥펜 #매일프로젝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2020. 7. 17.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 이채 [2019 매일 시필사 - 53일 차. 2019.11.11 23:00]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 이채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마음이아름다우니세상이아름다워라 #.. 2020. 7. 17. Day 3. 올해 안에 턱걸이 10개를 목표로! 오늘도 아침에 눈뜨자마자 철봉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나는 왜 이렇게 턱걸이에 꽂혔는가? 사실 내가 운동 좀 한다는 체육부심이 있는데.. 학창 시절 언제나 만점으로 체력장 특급이었고, 두근거리며 기다리는 행사 중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것이 체육대회였고, 이력서에 쓸 수는 없지만 살면서 지녔던 모든 감투들 중에 고등학교 때 체육부장을 역임했음을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합기도 유단자로서, 턱걸이를 못하다니! 크흑. 생각해보면 도장에서 철봉 같은 훈련을 해본 적도 없고, 체육 시간에도 여자는 매달리기를 했지 턱걸이를 시키진 않았다. 딱히 할 이유도 없고 턱걸이를 할 생각조차 안 해본 것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턱걸이'나 '철봉'이란 단어가 눈에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나는 우연이 여러 번 겹치면 필.. 2020. 7. 17. Day 2. 턱걸이 왕초보 어제 철봉 갖고 좀 놀았다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근육통이 ㄷㄷㄷ 그냥 매달리고 밴드 탄성으로 턱걸이 비슷한 것도 몇 번(은 아니고 꽤 많이 ㅋ) 했다고 어깨와 팔이 시원해져서 기분도 좋아지는 철봉 운동! 원래 내가 운동을 엄청 좋아하는데 기타 인생을 시작하며 좋아하는 운동들 다 못하고(손 다칠까봐 ㅠ), 코로나 사태로 도장도 못 가고(감염 위험도 그렇지만 가뜩이나 더운데 도저히 마스크 쓰고 뛸 자신이 없다 ㅠ), 배만 나오고 있었는데 이런 소소한 재미 사랑합니다~ 작업실 출근 전 매달리기와 밴드로 좀 놀다가 나왔다. 내일부턴 좀 더 세세하게 기록해 봐야지. https://www.youtube.com/watch?v=i92J3zWETJA&feature=youtu.be 이 언니 완죤 멋지네! https://ww.. 2020. 7. 16. 이 넉넉한 쓸쓸함 - 이병률 [2020 시필사. 32일 차] 이 넉넉한 쓸쓸함 - 이병률 우리가 살아 있는 세계는 우리가 살아가야 할 세계와 다를 테니 그때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되어 만나자 무심함을 단순함을 오래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 만나자 저녁빛이 마음의 내벽 사방에 펼쳐지는 사이 가득 도착할 것을 기다리자 과연 우리는 점 하나로 온 것이 맞는지 그러면 산 것인지 버틴 것인지 그 의문마저 쓸쓸해 문득 멈추는 일이 많았으니 서로를 부둥켜안고 지내지 않으면 안 되게 살자 닳고 해져서 더 이상 걸을 수 없다고 발이 발을 뒤틀어버리는 순간까지 우리는 그것으로 살자 밤새도록 몸에서 운이 다 빠져나가도록 자는 일에 육체를 잠시 맡겨두더라도 우리 매일 꽃이 필 때처럼 호된 아침을 맞자 #이넉넉한쓸쓸함 #이병률 #시필사 #펜글씨 #손글씨 #닙.. 2020. 7. 16. 인생찬가 - 롱펠로 [2019 매일 시필사 - 45일 차. 2019.11.03 18:15] 인생찬가 - 롱펠로 슬픈 어조로 내게 말하지 마라 '인생은 한낱 헛된 꿈'이라고 잠자는 영혼은 죽은 것 세상만물은 겉모습만은 아닌 것 인생은 진지한 것 인생은 진실한 것 무덤이 그 목표는 아니다 '그대는 본래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리라' 이말은 육체를 말할뿐, 영혼을 두고 한 말은 아니라네. 우리 인생이 가야할 곳, 가는 길은 슬픔이나 쾌락에 있지 않고, 저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행동하는 그것이 인생이다 예술은 길고 인생은 한 순간 ! 우리의 심장은 강하고 용감하나 지금 이 순간에도 무덤을 향한 장송곡은 낮은 북소리처럼 울린다 인생이라는 드넓은 싸움터에서 인생의 야영지에서 말못하고 쫓기는 짐승이 되지말고 용감히 싸움터에.. 2020. 7. 16. Day 1. 철봉과 풀업 밴드 세팅 페친님의 턱걸이 영상을 보고 재밌을 것 같아서 철봉을 주문했다.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철봉만 달랑 주문했다가, 생각해보니, 내가 날라다니던 시절에도 턱걸이는 못했었음을 기억해냈...ㅠㅠ 역시 맨손으론 반도 못 올라가는 거 같아 ㅠㅠ 또 비싼 쓰레기가 생겼구나..하고 좌절하던 중, 알고보니 페친님 턱걸이의 비밀은 '풀업 밴드' 라는 것이었고, 풀업 밴드를 검색해서 다시 주문했다. (배송비 아까워 힝) 드디어 어제 와서 설치했는데, 와 이거 막 쑥쑥 올라가고, 그네처럼 탈 수도 있고 ㅋㅋㅋㅋ 어릴 때 놀이터에서 노는 것처럼 넘 재밌어서 신났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올해 안에 맨손 턱걸이에 도전하기로!! 이것 또한 기록을 남기기로 했다. 이제 매일 연습해야지 으흐흐. https://smartstore.nav.. 2020. 7. 16. 멀리서 빈다 - 나태주 [2020 시필사. 31일 차] 멀리서 빈다 -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멀리서빈다 #나태주 #시필사 #펜글씨 #손글씨 #닙펜 #딥펜 #매일프로젝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2020. 7. 15. 이전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 16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