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621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 함민복 [2021 시필사. 66일 차]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 함민복 뜨겁고 깊고 단호하게 순간순간을 사랑하며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바로 실천하며 살아야 하는데 현실은 딴전 딴전이 있어 세상은 윤활히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초승달로 눈물을 끊어보기도 하지만 늘 딴전이어서 죽음이 뒤에서 나를 몰고 가는가 죽음이 앞에서 나를 잡아당기고 있는가 그래도 세계는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단호하고 깊고 뜨겁게 나를 낳아주고 있으니 #눈물을자르는눈꺼풀처럼 #함민복 #시필사 #닙펜 #딥펜 #펜글씨 #손글씨 #매일시쓰기 #1일1시 #하루에시한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2021. 3. 10. 일찍 자는 건 너무 어려워 오늘은 마음이 좀 아프네. 좀-이란 단어는 비교급이니까 의미를 두진 마. 보고 싶지 않은 것을 자꾸 보게 되니까 자꾸 생각하게 되고, 비교하게 되고, 참담한 심정이 들어. 이제 겨우 일주일인가. 세상에. 네가 있던 자리가 까마득히 멀리 있는데, 시간이란... 매일을 다르게 사는 나는, 매일이 다른만큼 다채로운 삶을 사는 것일까? 오늘은 오랜만에 울고 싶어 지는 밤이다. 아니 그러니까 일주일만인가. 울지 않을 거야 더 이상 울지 않을 거야-라고 다짐해봤자 언제나 울고, 또 울지. 그러나 오늘은 울지 않고 잠들 거야. 일찍 자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또 새벽이네. 노래를 너무 못해서 패배감이 드나 봐. 다 내가 노래를 못해서야. 그런 거야. 오늘은 자꾸 화가 나네. 내일부턴 진짜 금주해야겠다. 2021. 3. 9. 'The most personal is the most creative' 봉준호 감독님의 명언 시리즈, 1. 사람들의 반대는 창작자에겐 좋은 자극입니다. 2. 진정으로 독창적인 것은 개인적인 것에서부터 나옵니다. 3. '본인에게 재능이 있다'고 믿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스스로를 무장하세요. 4. 꾸준히 구상하고 실천에 옮기세요. 아이디어는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5. 변태는 내게 곧 창의적인 사람을 뜻하는 단어에요. 변태는 남들이 하지 않는 생각을 해요. www.yna.co.kr/view/AKR20200211147900502 [팩트체크] 봉준호가 옮긴 '스코세이지 명언' 출처는?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이지안 인턴기자 =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를 홀린 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 www.yna.co.kr 2021. 3. 9. 감정이란? 다른 세계. 다른 세상. 나는 무슨 꿈을 꾸었나? 이름을 잃어버렸다.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나버렸다. 흐린 하늘은 슬프고, 북한강은 느리게 흐른다. 니 말이 맞아. 뒤돌아보지 말 것. artitube.tistory.com/622 북한강 기슭에서 - 고정희 [2021 시필사. 41일 차] 북한강 기슭에서 - 고정희 위로받고 싶은 사람에게서 위로받지 못하고 돌아서는 사람들의 두 눈에서는 북한강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서로 등을 기대고 싶 artitube.tistory.com 2021. 3. 8. [NI Komplete 13] ARKHIS www.native-instruments.com/en/products/komplete/bundles/komplete-13-ultimate-collectors-edition/ Bundles : Komplete 13 Ultimate Collectors Edition | Komplete THE FLAGSHIP PRODUCTION SUITE Total creative freedom for those who need it all, with flagship synths, sampled instruments, effects, and groundbreaking orchestral libraries – almost everything we’ve ever released. Including CREMONA QUARTET, .. 2021. 3. 8. 참 웃기는 일이지만, 인생이 그렇잖아요. "참 웃기는 일이지만, 인생이 그렇잖아요. 웃기는 일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죠." www.vogue.co.kr/2021/02/22/%EB%A9%8B%EC%9F%81%EC%9D%B4-%ED%95%A0%EB%A8%B8%EB%8B%88-%EB%AF%B8%EB%82%98%EB%A6%AC-%EC%9C%A4%EC%97%AC%EC%A0%95%EC%9D%98-%EC%9D%B4%EC%95%BC%EA%B8%B0/ 멋쟁이 할머니, 윤여정의 이야기 | 보그 코리아 (Vogue Korea) 영화 의 엔딩 크레딧은 'To All Our Grandma'로 마무리된다. 우리에게 멋쟁이 할머니 윤여정을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fusion_youtube id='fWwcQHOog7U' alignment='' width='' height='.. 2021. 3. 7. 그래 잔은 비어있었고 취해 있었던 그때, 나는 죽어가듯 하고 너는 살아나듯 했을까? 아니, 반대였겠지. 아니, 둘 다 살아나듯 했을지도, 둘 다 죽어가듯 했을지도. 오늘 오래된 인연들과 너무 많이 연결되었다. 우리는 이렇게 늙어간다. 누군가와 밤새 술을 마셔야 할 것 같은 밤인데. 젠장 위가 아프다. 이별은 도처에 있어서 오늘도 이별한 사람들이 모여 이별 후를 이야기한다. 그만 실패하고 싶다. artitube.tistory.com/658?category=994484 휴일 - 자크 프레베르 [2021 시필사. 65일 차] 휴일 - 자크 프레베르 그래 잔은 비어 있었고 술병은 깨졌었지 침대는 활짝 젖혀져 있고 또 문은 닫힌 채였지 행복과 아름다움의 별 같은 유리 조각은 너저분한 방의 먼지 artitube.tistory.com 2021. 3. 7. 휴일 - 자크 프레베르 [2021 시필사. 65일 차] 휴일 - 자크 프레베르 그래 잔은 비어 있었고 술병은 깨졌었지 침대는 활짝 젖혀져 있고 또 문은 닫힌 채였지 행복과 아름다움의 별같은 유리 조각은 너저분한 방의 먼지 속에서 반짝이고 있었지 난 환희의 불꽃이었어 나는 죽어가듯 취해 있었고 그리고 넌 온통 벗은 채 내 품 안에서 살아나듯 취해 있었지 Fiesta Et les verres étaient vides et la bouteille brisée Et le lit était grand ouvert et la porte fermée Et toutes les étoiles de verre du bonheur et de la beauté resplendissaient dans la poussière de la chambre .. 2021. 3. 6. 나는 나를 사랑한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기형도 시에 동의하지 못하는 인간이 나다. 나는 나를 너무 사랑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또 깨달았다. 마치 뱀파이어 같다. 나는 신선한 피가 필요하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뱀파이어가 있을까? 삶은 언제나 놀라움의 연속이지. 이번에는 정말 장기가 상하도록 아팠다. 십이지장 궤양을 앓은 흔적이 관찰된다니... 정말 아팠던 것이다. 아팠다. 지난 겨울 많이 아팠다. 3월이다. 개강했다. 봄이다. 여전히 위염 중이지만, 그만 아파야지. artitube.tistory.com/656 질투는 나의 힘 - 기형도 [2021 시필사. 64일 차] 질투는 나의 힘 - 기형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 2021. 3. 6. 이전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18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