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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Mars

예술가의 길222

2. 편안함 30일 동안 소설 쓰기 1-2 뚝. 뚝.땀방울이 마루 바닥에 떨어지며 진한 동그라미를 남긴다.코즈는 허리를 숙이고 숨을 몰아 쉬다가 그대로 그냥 플로어에 드러누웠다. 헉. 헉.이대로 심장이 터져버릴 것만 같다.잠시 천장을 바라보다 눈을 감았다.음악은 계속 흐르고 있다.살짝 몸이 바닥에서 떠오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마치 바다 위에 둥둥 떠있는 것 같다. 딱딱하기만 한 플로어가 침대 위처럼 편안하게 느껴졌다. "코즈! 콩쿨이 다음 주인데 지금 한가하게 누워서 쉬고 있어?" 무용 선생님의 찢어지는 목소리에 용수철처럼 벌떡 일어났다. "자, 여기 다시 해 봐.""아냐 아냐, 시선은 좀 더 위로""손 끝에 감정을 더 넣어야지." 선생님의 쉴 새 없는 질타가 이어졌다. 코즈는 열심히 뛰고 구르고 돌고 끊임없이.. 2018. 11. 16.
1. 30일 후에 30일 동안 소설 쓰기 1-1 "30일 후에 우리......" 비가 오는 창 밖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던 노크는 고개를 돌렸다. 2018. 11. 16.
30일 동안 소설 쓰기. 첫 번째. [낯선 크로스 30일 글쓰기 프로젝트] 나만의 규칙 : 정해진 것은, 주인공 2명.너와 나의 이야기라는 것뿐.우리의 숱한 이야기들 중에 어떤 이야기가 선택될까. 매일 주어지는 주제에 맞게 이야기를 쓴다.주어진 주제로 글을 쓰기 힘들면 그 단어라도 꼭 들어가게 한다. 30일 후에 너와 나는 어떻게 될까. 2018. 11. 16.
공동체, 노년, 창의성, 그리고 예술 얼마 전 모종의 서류를 검토하다 놀라운 통계를 발견했다. 100세 이상 노인의 숫자가 1만 7천 명을 넘는다는 것이었다. 100살 넘는 사람은 기네스북에나 나오는 줄 알았던 나는 조금 충격을 받았다. 고령화가 어떤 수치보다 부쩍 눈앞에 육박하는 기분이었다. 아마도 이제 40대 초반인 나는 사고를 당하거나 몸을 혹사시켜 몹쓸 병을 얻지 않는 이상 100세 언저리까지는 무난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과연 그때, 내 삶에는 어떤 보람과 즐거움이 남아있을까. 생각하면 아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100세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는 게 직간접적으로 확인되는 요즘이지만, 생이 길어진다는 것이 마냥 축복만은 아닌 듯하다.물론, 여기에는 건강과 빈곤이 가장 근본요인으로 잠복해 있다. 미래를 낙관하는 이들은 구글의 엔지.. 2018. 8. 26.
지쳐간다 거의 두달째 쉬는 날 없이 달렸더니 슬슬 정신력이 고갈되고 있다. 이제 나도 쉴 때가 된 것 같다. 하루 이틀 정도 아무 것도 안하는 휴가가 필요해. 7월도 이제 거의 끝나간다. 7월에 할려던 일들은 반은 (곧) 끝날 예정이고 반은 다음달로 이월된다. 머리 속으론 달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는 걸어가고 있는 걸까.. 자영업자의 삶이란 ㅠㅠ - artiTube 30분 글쓰기/30분 책읽기 - 나를 위한 1시간 기타 연습 - 밀린 이벤트 하루에 1개 올리기 - 원고 끝내고 유튜브 강의 시작 7월달엔 거의 지키지 못했다. 이런 것도 못할 정도로 왜 이렇게 시간이 안나는 걸까. 8월엔 무조건 위의 4개 지키며 살자. 2018. 7. 28.
아수라 이 세상은 지옥인가. 아니 이 세상이 지옥인가. 매일 들려오는 뉴스들에 무뎌질 만도 한데. 모두가 더럽고 모두가 추악하고 모두가 어리석다. 아주 오래전, 그의 인터뷰를 보고 '아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했다. 문화예술에 대해 제대로 생각하는 거의 유일한 정치인이었다. 왜.. 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무슨 일이 있어도 자살은 안 돼. 나의 죽음에 영향을 받을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 책임감으로 살아야 한다. 어제부터 열심히 기타쳐야지, 하고 다시 연습을 시작했는데 다 부질 없고 우울하다. 그래도, 오늘도 살아가야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8. 7. 23.
A dream you dream.. "혼자 꾸는 꿈은 단지 꿈일 뿐이다.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다." 함께 꾸는 꿈.. 존과 요코처럼♡ 2018. 7. 22.
Pale Blue Dot : 인류 역사상 가장 `철학적인 천체 사진` 나는 어릴 때 과학자가 꿈이었다.. 광활한 우주.. 그리고 지구.. 지구 밖 세상은 어떨까? 우리는 비슷한 호기심을 갖고 있다. 그것이 더하냐 덜하냐의 차이일 뿐.. 우주는 무한할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인간은, 지구는, 우주 안에서 그저 먼지 같은 존재라는 것. 하지만 그 점이 위대하기도 하다.. 이 말이 왜 이렇게 뭉클한지.. 울컥하며 눈이 뜨거워졌다. 아주아주 멀리 저 멀리서 보면 우리 '사람'들은 이 작은 점 위에 옹기 종기 모여 사는 같은 '고향' 사람들이다. 내 고향 '지구'.. 아름다운 내 고향, 하나 뿐인 지구인데.. 그 안에 살고 있는 숱한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서, 무엇 때문에, 싸워야 하는가.. 우리는 '지구인'이다.. 제발 모두 이 사실을 염두에 두며 살자.. 덧없는 승리.. 2018. 7. 21.
공평 언제나 비교 대상이 있다는 것은 재미있다. 나는 먹고사는 것만 해결되면 세상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할 것 같은데.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된 채로 태어난 사람은 아니 그런 사람도 사는 것이 힘들단다. 당연하겠지. 사는 건 언제나 힘드니까. 어떤 문제로든 간에. 나는 인성 좋은 부모로부터 태어나 평생 사랑받으며 살아와서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것을, 어떤 이는 평생 갈구하며 살겠지. 그러고 보니 다행이다. 돈 같은 건 내 힘으로 더 벌 수도 덜 벌 수도 있다. 재벌이 되고 싶은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으니까. 나의 육체적 불편함도 이보다 더 큰 사람한테는 작은 거고 그렇지 않은 사람보단 큰 거다. 당연한 것 아닌가. 다 가질 수는 없다. 완벽할 수는 없다. 영원할 수는 없다. 완벽하며 영원한 것은 음악뿐이다... 2018.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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