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길145 2일 차. 기타는 어렵지 않아 올해는 사놓고 보지 않은 교재들을 모두 마스터 하자!라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는데 일단 쉬워 보이는 놈부터 골랐어요 ㅎㅎ 영미권이나 일본 교재를 보고 자라서인지 프랑스 교재에 있는 예제 곡들이 무척 신선했습니다. 유럽 쪽은 히트곡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악보보다 글씨나 그림이 많은 책인데 ㅋㅋ 교재로써는 꽝이지만 기타와 상관없이 새로운 곡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아요! 아래는 잘 요약된 기타의 역사~ 오늘의 노래는 이스라엘 출신 마성의 목소리 아사프 아비단을 골랐습니다. 매일 그날 들었던 인상 깊은 곡들을 공유해보려고요 ㅎㅎ 역시 유럽권은 한글 자료가 별로 없어서 자세한 건 모르겠는데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럽차트에서 1위 했을 때 밀어낸 곡이 이 노래라고 하더군요 ㅋㅋ https://youtu.be/A1.. 2020. 2. 1. 1일 차. 카바티나 전 오늘 외부 강의가 많아서 연습은 얼마 못했어요 ㅠㅠ 키보드 연습 15분 클래식 곡 연습 15분 정도.. 예전에 제 기타 선생님께서, 기타리스트라면 언제 어디서든 외워서 칠 수 있는 솔로 연주곡 5곡 정도는 기본으로 있어야 한다! 고 연습해오라고 하셨는데.. 올해는 꼭 5곡 만들어서 검사받으러 가야겠어요 ㅋㅋ 첫곡으로 제게 무척 의미 있는 곡인 '카바티나'를 정했습니다. 개어렵 ㅠㅠ 2/3 정도 외웠는데 잘 치려면 몇 달 걸릴 듯 ㄷㄷㄷ https://youtu.be/M_8d0DJpbBI 2020. 2. 1. <2020 매일 음악하기> 프로젝트 시작! 2020 매일 음악 하기☆ - 백일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매일 연습(곡작업)하고 서로 응원하며 좋은 정보도 교환하는 모임인데, 인증하는 내용을 블로그에도 공개하기로 했어요. - 인증 규칙 - 자신이 목표한만큼의 시간과 분량만큼 악기 연습이나 곡 작업을 하고, 그날의 인상적인 것을 글이나 동영상으로 올립니다. (같은 날 올린 다른 페이지 링크 가능) 다른 뮤지션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팁이나 추천곡, 추천영상이면 더 좋아요! 연습 혹은 작업하며 매일 그날의 인상깊었던 곡도 공유하려고 해요. 이 글을 보고 함께 하고 싶은 뮤지션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2020. 2. 1. 7. 벽 30일 동안 소설 쓰기 1-7 노크는 독서실에 가기 위해 152번 버스를 탔다.여느 때와 같이 맨 뒷좌석 창가로 가서 앉아서 이어폰을 귀에 꼽았다. 저 멀리로 날아간 작은 새 하나 가벼운 우울만 남아있네 작은 구멍으로 세상을 보지만 보이는 건 사람들의 큰 벽뿐 오늘도 습관처럼 새는 떠났고 흔한 해 질 녘 너를 만나 작은 풀꽃 하나 벽속에 넣어주고 작은 연못도 내 마음에 만들었지 유리창에 비치는 자신의 옆모습이 코즈의 옆얼굴로 겹쳐 보였다. 슬로 모션처럼 천천히 코즈의 얼굴이 가까이 왔다 멀어진다.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계속 다른 시점으로 변하며 방금 그 장면이 반복해서 재생되었다. '이상하다, 내가 왜 이러지......' 노크는 정신을 차리려는 듯, 고개를 세차게 흔들며 가방을 열었다. '사진 잘 나왔.. 2018. 11. 18. 6. 시한부, 죽음, 삶, 윤회, 업보, 영원 30일 동안 소설 쓰기 1-6 코즈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서둘러 문제집을 꺼냈다. '숙제가 이렇게 많은데 미쳤어 미쳤어.' 눈은 지문을 쫓고 있지만 머릿속에는 자꾸 아까 그 장면이 떠올랐다. "음, 왜? 내 얼굴에 뭐 묻었어?" 갑자기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노크를 보고 물었다. "아니, 그, 그냥. 신기해서......" "뭐가?" 갑자기 노크는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야, 뭐 하는 거야?" "내가 나중에 그림 그려줄게. 가만히 있어봐!" "엉?" "움직이지 말라니까!" 어리둥절해진 코즈는 손사래를 치며 노크에게서 멀찌감치 떨어졌다. "얘가 갑자기 왜 이래......" "아 쫌! 넌 애가 왜 이렇게 산만하냐." 노크는 벌떡 일어나서 버스 정거장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 2018. 11. 17. 5. 2500 30일 동안 소설 쓰기 1-5 "우리 배고픈데 편의점 가서 뭐 좀 먹자." 코즈는 노크를 잡아끌었다. "나 독서실에서 애들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노크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코즈를 쳐다보았다. "만나서 또 무슨 작당들을 하려고. 잔말 말고 그냥 따라와" 학교 앞 건물들은 대부분 불이 꺼져 있었다. 쌀쌀해진 날씨 탓인지 밤거리는 한적했다. Green light, Seven Eleven You stop in for a pack of cigarettes You don't smoke, don't even want to Hey now, check your change 노크는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코즈 뒤를 따라갔다. 작년에 학교 옆 대로변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생겼을 때, 도무지 뜻을 .. 2018. 11. 16. 4. 명언 30일 동안 소설 쓰기 1-4 '어 벌써 10시네.' 코즈는 서둘러 연습복을 갈아입었다.이 시간까지 남아있는 아이들은 많지 않아서 복도는 어두웠다.혼자 걸어가려니 살짝 무서워져서 불이 켜져 있는 중앙현관 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해갔다. '연습할 때는 몰랐는데 별관에 나밖에 없나 봐. 으으 무섭다.' 순간 어디선가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악. 수위 아저씨겠지? 설마 귀신......' 잰걸음으로 종종거리며 현관에 들어선 순간,맞은편에서 걸어오고 있는 노크가 보였다. 누군가 남긴 명언처럼 항상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노크인데 혼자 걸어오고 있는 모습이 생경했다. '푸훗, 웬일이야. 혼자서 여태 뭐 하고 있었을까?' 아는 사람을 만나니 안심이 되며 괜스레 엄청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힘껏 손을 흔들어 봤지만 .. 2018. 11. 16. 3. 화, 뜨거움, 불꽃 30일 동안 소설 쓰기 1-3 수업 시작종이 울렸다.노크는 왼쪽 귀에 이어폰을 꼽고 턱을 괴는 척하며 손바닥을 펴서 귀를 가렸다. Is this the real life? Is this just fantasy? Caught in a landslide - No escape from reality Open your eyes - Look up to the skies and see I'm just a poor boy...... 하도 많이 들어서 다 외워버린 가사를 공책에 끄적이며, 수학 시간에는 특히 느리게 가는 것 같은 시계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지겹다. 언제쯤 이 곳을 탈출할 수 있을까?' 반복. 반복.수학 시간이 지나면 영어 시간 그리고 또...... 어느새 해가 지고 야자가 시작되었다.노크는 책상.. 2018. 11. 16. 2. 편안함 30일 동안 소설 쓰기 1-2 뚝. 뚝.땀방울이 마루 바닥에 떨어지며 진한 동그라미를 남긴다.코즈는 허리를 숙이고 숨을 몰아 쉬다가 그대로 그냥 플로어에 드러누웠다. 헉. 헉.이대로 심장이 터져버릴 것만 같다.잠시 천장을 바라보다 눈을 감았다.음악은 계속 흐르고 있다.살짝 몸이 바닥에서 떠오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마치 바다 위에 둥둥 떠있는 것 같다. 딱딱하기만 한 플로어가 침대 위처럼 편안하게 느껴졌다. "코즈! 콩쿨이 다음 주인데 지금 한가하게 누워서 쉬고 있어?" 무용 선생님의 찢어지는 목소리에 용수철처럼 벌떡 일어났다. "자, 여기 다시 해 봐.""아냐 아냐, 시선은 좀 더 위로""손 끝에 감정을 더 넣어야지." 선생님의 쉴 새 없는 질타가 이어졌다. 코즈는 열심히 뛰고 구르고 돌고 끊임없이.. 2018. 11. 16.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