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음악과를 졸업한 사람들이라면, 이분들의 음악을 최소한 몇 곡 이상 카피해봤을 것이다.
명곡이란 무엇인가.
이런 곡들은 천재들만이 작곡할 수 있는 것일까.
음악이 좋아서 음악을 업으로 삼았고, 그들의 곡들이 주는 감동은 어릴 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절절하다.
우리의 히어로들은 이제 삶의 끝에 계시고, 나 또한 빼박 중년임을 인지하며, 세월이란 시간의 흐름에 아쉬움과 그리움 속으로 빠져든다.
나는 앞으로 얼마나 좋은 곡을 만들 수 있을까.
늦게 음악을 시작했기에 젊은 날 늦었다고 생각하며 조급함이 앞섰고, 한 때는 음악적 작업들을 행함에 의미를 잃기도 했었다.
그러나 언제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아직 늦지 않았다는 반증임을 고려하고, 또 나만의 멜로디를 아껴두었던 나의 의지를 더해서,
이제부터는 좋은 곡을 만드는 것에 최선을 다해보리라.
반응형
'예술가의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 웃기는 일이지만, 인생이 그렇잖아요. (0) | 2021.03.07 |
---|---|
도망가자 (0) | 2020.10.14 |
공동체, 노년, 창의성, 그리고 예술 (0) | 2018.08.26 |
A dream you dream.. (0) | 2018.07.22 |
Pale Blue Dot : 인류 역사상 가장 `철학적인 천체 사진` (0) | 2018.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