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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필사 & 시낭독673

별 헤는 밤 - 윤동주 [2019 매일 시필사 - 9일 차. 2019.09.28 14:53] 별 헤는 밤 - 윤동주 季節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색여지는 별을 이제 다 못헤는것은 쉬이 아츰이 오는 까닭이오, 來日밤이 남은 까닭이오, 아직 나의 靑春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하나에 追憶과 별하나에 사랑과 별하나에 쓸쓸함과 별하나에 憧憬과 별하나에 詩와 별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식 불러봅니다. 小學校때 冊床을 같이 햇든 아이들의 일홈과, 佩, 鏡, 玉 이런 異國少女들의 일홈과, 벌서 애기 어머니 된 게집애들의 일홈과, 가난한 이웃사람들의 일홈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 2020. 6. 22.
부모님 - 서윤덕 [2020 시필사. 7일 차] 부모님 - 서윤덕 제 손 잡아주셨죠 제가 손 잡아드릴게요 #부모님 #서윤덕 #시필사 #펜글씨 #손글씨 #유리펜 #매일프로젝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2020. 6. 21.
꽃 - 윤희상 [2019 매일 시필사 - 8일 차. 2019.09.27 23:20] 꽃 - 윤희상 불어가는 바람이 잠깐 옷을 입어보는 것이다 #꽃 #윤희상 #시필사 #펜글씨 #손글씨 #닙펜 #딥펜 #백일프로젝트 #카카오프로젝트100 #낯선대학 2020. 6. 21.
밤 눈 - 기형도 [2020 시필사. 6일 차] 밤 눈 - 기형도 네 속을 열면 몇 번이나 얼었다 녹으면서 바람이 불 때마다 또 다른 몸짓으로 자리를 바꾸던 은실들이 엉켜 울고 있어. 땅에는 얼음 속에서 썩은 가지들이 실눈을 뜨고 엎드려 있었어. 아무에게도 줄 수 없는 빛을 한 점씩 하늘 낮게 박으면서 너는 무슨 색깔로 또 다른 사랑을 꿈꾸었을까. 아무도 너의 영혼에 옷을 입히지 않던 사납고 고요한 밤, 얼어붙은 대지에는 무엇이 남아 너의 춤을 자꾸만 허공으로 띄우고 있었을까. 하늘에는 온통 네가 지난 자리마다 바람이 불고 있다. 아아, 사시나무 그림자 가득 찬 세상, 그 끝에 첫발을 디디고 죽음도 다가서지 못하는 온도로 또 다른 하늘을 너는 돌고 있어. 네 속을 열면. #밤눈 #기형도 #입속의검은잎 #시필사 #펜글씨 #.. 2020. 6. 20.
사랑한다는 것 - 안도현 [2019 매일 시필사 - 7일 차. 2019.09.26 23:48] 사랑한다는 것 - 안도현 길가에 민들레 한 송이 피어나면 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받치고 살듯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직 한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는 것은 이 세상 전체를 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차고 맑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는 나의 세상을 나는 그대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것 #안도현 #시필사 #펜글씨 #닙펜 #백일프로젝트 #카카오프로젝트100 #낯선대학 2020. 6. 20.
논어 中 - 공자 [2020 시필사. 5일 차] 仁者不憂 인자불우 知者不惑 지자불혹 勇者不懼 용자불구 어진 사람은 근심하지 않고 지혜로운 사람은 미혹되지 않으며 용기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 공자 (논어, 헌문 제30장) #공자 #논어 #군자 #시필사 #펜글씨 #손글씨 #닙펜 #딥펜 #골드펄잉크 #매일프로젝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2020. 6. 19.
아침의 선물 - 폴커 폰 퇴르네 [2019 매일 시필사 - 6일 차. 2019.09.26 00:29] 아침의 선물 - 폴커 폰 퇴르네 모든 게 네 것이다. 해도 바다도 낮도 밤도 포도넝쿨의 포도 송이도 갈매기들도 바람 속에 나부끼는 단풍도 땅도 바위도 샘 속의 물도 빵도 소금도 냄새도 사과도 모두 다 네 것이다. 모두 다 네 것이다. #폴커폰퇴르네 #아침의선물 #시필사 #펜글씨 #닙펜 #딥펜 #손글씨 #백일프로젝트 #카카오프로젝트100 #낯선대학 2020. 6. 19.
행복 - 나태주 [시필사 29일 차. Dec 09. 2018] 행복 - 나태주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아. #시필사 #손글씨 #펜글씨 #닙펜 #딥펜 #나태주 #행복 #낯선대학 #낯선크로스 2020. 6. 19.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2020 시필사. 4일 차]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Nazim Hikmet/1902~1963/터키)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A true travel the most magnificant poem hasn’t been written yet the mostbeautiful song..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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