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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필사 & 시낭독/너에게 들려주는 시141

당신에게 이 말을 전함 - 황인찬 [너에게 들려주는 시. 131] https://youtu.be/IOeRwM6DPY0 지난 6월에 밀리의 서재에서 오디오북 발매 기념으로 시집 LP를 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놀랍게도 나의 댓글이 당첨되었다.잊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배송됨!!  자축하며 의 짧지만 강렬한 첫 번째 시를 쓰고 읽어보았다.세상에, 이건 찐친 사이 늘 하는 말 아닌가! (이제 더 이상 학교는 안 가지만 ㅠ)남자들도 이런 얘기를 하나? ㅎㅎ 그나저나 시인계 아이돌이라는 황인찬 시인님은 시도 좋지만 목소리가 어찌나 멋진지 성우해도 될 것 같다.괜히 아이돌이 아니구먼 ㅋㅋ  당신에게 이 말을 전함 - 황인찬 나머지 이야기는 내일 하자학교에서 봐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46554a95.. 2024. 8. 16.
즐거움 - 베르톨트 브레히트 [너에게 들려주는 시. 130] https://youtu.be/XxaFUhVTHUQ 살아 숨 쉬는 이 시간들에 감사하며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작은 단어들을 떠올려본다.  즐거움 - 베르톨트 브레히트 아침에 처음으로 창밖 내다보기다시 찾아낸 오래된 책감격에 겨운 얼굴들눈, 계절의 바뀜신문개변증법샤워, 헤엄치기옛 음악편안한 신발이해하기새로운 음악글쓰기, 어린 식물 심기여행하기노래하기친절하기 #즐거움 #베르톨트브레히트 #나살아남았지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4. 8. 12.
우화의 강 1 - 마종기 [너에게 들려주는 시. 129]  https://youtu.be/4ppQ7JFCtUo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아오래, 더 오래, 친하게 지내자! 그러니 운동하자고~ ('안 움직이는 친구들을 위한 매일 운동 제안' 홍보 ㅋㅋ)  우화의 강 1 - 마종기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기뻐서 출렁이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친구의 웃음 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겠지만한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려한 강물이 흔할 수야 없겠지.긴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듣고몇 해쯤 만나지 못해도 밤잠이 어렵지 않은 강,아무려면 큰 강이 아무 의미도 없이 .. 2024. 8. 10.
가장 넓은 길 - 양광모 [너에게 들려주는 시. 128]  https://youtu.be/CXu12NtWdzU?si=SS28zzSfZepQrrwb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 필적확인 문구인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언젠가부터 수능이 지나면 필적 확인 문구가 궁금해서 찾아보고 있다.아마도 나 때 저런 게 있었다면 저거 쓰다 울컥해서 시험 못 볼 것 같다 ㅋㅋㅋㅋ겨울에 쓰려고 했는데 어느덧 여름이 되었네. 볼 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지며 동시에 따뜻해지는, 하얗게 눈이 쌓인 새벽 문득 생각나는,'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가장 넓은 길 - 양광모살다 보면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원망하지 말고 기다려라눈에 덮였다고길이 없어진 것이 아니요어둠에 묻혔다고길이 사라진 것도 아니다묵묵히 빗자루를 들고눈을.. 2024. 6. 19.
미안하다 - 정호승 [너에게 들려주는 시. 127]  https://youtu.be/NzXhcEOKX4w?si=4Dod6VGhvAII52sl 가도 가도 당신은어디에나 있고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내가 울어요  미안하다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미안하다 #정호승 #너를사랑해서미안하다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4. 6. 17.
천사와 나눈 대화 - 윌리엄 블레이크 [너에게 들려주는 시. 126]  https://youtu.be/4rg1-QUsNn4 시를 쓰고 읽고웃고 울고사랑하고 사랑받으며이 찬란한 유월을 만끽하리라.  https://artitube.tistory.com/415 천사와 나눈 대화 - 윌리엄 블레이크[2020 시필사. 106일 차] 천사와 나눈 대화 - 윌리엄 블레이크 나의 탄생을 주관한 천사가 말했다. ’기쁨과 웃음으로 만들어진 작은 존재여 가서 사랑하라, 지상에 있는 그 누구의 도움 없이도.’ #knockonrecords.kr #천사와나눈대화 #윌리엄블레이크 #시로납치하다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4. 6. 6.
즐거운 일기 - 최승자 [너에게 들려주는 시. 125]  https://youtu.be/RmyRewWKmjY?si=C1yrAAuKQ29i8WRh 죽도록 즐거운 날, 캄사캄사하며 쓰는 일기.  즐거운 일기日記 - 최승자      오늘 나는 기쁘다. 어머니는 건강하심이 증명되었고 밀린 번역료를 받았고 낮의 어느 모임에서 수수한 남자를 소개받았으므로.      오늘도 여의도 강변에선 날개들이 풍선 돋친 듯 팔렸고 도곡동 개나리 아파트의 밤하늘에선 달님이 별님들을 둘러앉히고 맥주 한 잔씩 돌리며 봉봉 크랙카를 깨물고 잠든 기린이의 망막에선 노란 튤립 꽃들이 까르르거리고 기린이 엄마의 꿈속에선 포니 자가용이 휘발유도 없이 잘 나가고 피곤한 기린이 아빠의 겨드랑이에선 지금 남몰래 일 센티미터의 날개가 돋고······      수영이 삼촌.. 2024. 2. 8.
느낌 - 이성복 [너에게 들려주는 시. 124]  https://youtu.be/AG9mzX_mf08 꽃이 피듯이 어느 날 갑자기 나에게 온 그는여러 해 꽃이 피고 지도록지지도 지워지지도 않는구나  https://knockonrecords.kr/1079 느낌 - 이성복[2021 시필사. 223일 차] 느낌 - 이성복 느낌은 어떻게 오는가 꽃나무에서 처음 꽃이 필 때 느낌은 그렇게 오는가 꽃나무에 처음 꽃이 질 때 느낌은 그렇게 지는가 종이 위의 물방울이 한참을 마르knockonrecords.kr   #이성복 #느낌 #그여름의끝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4. 2. 3.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김영랑 [너에게 들려주는 시. 123] https://youtu.be/OMrHj5FE3nQ 아름다운 우리말. 입 안에서 춤추는 노래 같은 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머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돌담에속삭이는햇발 #김영랑 #영랑시집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볼펜 #까렌다쉬 #CARANDACHE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한글날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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