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MyMars

분류 전체보기1672

강가에서 1 - 이성복 [2021 시필사. 258일 차] 강가에서 1 - 이성복 그대 목소리 듣고 강가로 나왔을 때 봄풀이 우거진 먼 언덕에서 내가 선 모래톱까지 하늘이 와 닿았네 강은 한 줄기 팍팍한 흐름이었네 잔잔히 밀리는 물결은 떠나지 않았네 밀렸다가 다시 돌아오는 모래들의 중얼거림, 그대 품은 너무 깊어 나는 거기 흐를 수 없었네 강은 굽이져 언덕 뒤로 숨고 그대의 마지막 모습도 그런 것이었네 #강가에서1 #이성복 #시필사 #닙펜 #딥펜 #펜글씨 #손글씨 #매일시쓰기 #1일1시 #하루에시한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2021. 9. 15.
그대 가까이 5 - 이성복 [2021 시필사. 257일 차] 그대 가까이 5 - 이성복 그대 가까이 하루 종일 햇빛 놀고 해질녘이면 동네 뒷산을 헤맸습니다 신화나 예감 같은 것, 그런 것에 홀려다니면서 그것이 쫓기는 일인 줄 몰랐습니다 오, 전설의 기미 같은 것, 그런 것에나 쫓겨다니면서 지치면 겨울 나무들이 줄지어 선 곳에 나도 섰습니다 한쪽 어꺠가 바람에 깊이 패이도록 마른 나무들의 호흡을 받았습니다 #그대가까이5 #이성복 #시필사 #닙펜 #딥펜 #펜글씨 #손글씨 #매일시쓰기 #1일1시 #하루에시한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2021. 9. 14.
Day 101.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한 달 전쯤 예약할 때만 해도, 그날쯤 되면 백신 맞고 며칠 쉴 수 있겠지.. 했는데... 내가 뭐 그렇지 ㅠㅠ 심지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백신 맞기 전에도, 맞고 나서도 무지 바빴던 하루다. 요 며칠이 중요한 시기다. 백신이 문제가 아니라 쓰러지지 않는 한은 이 거 다 해야 한다. 잘 처리하고 내가 원하는 그날로 발매일 맞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일단 일주일은 술, 담배, 운동, 목욕 금지라니 홈트도 담주부터 다시! 담주부턴 철봉 연습도 같이 해야지! (물끄러미 철봉 바라봄) 근데, 왜 하지 말하면 이렇게 더 하고 싶지? 이렇게 나이가 먹어도 왜 난 여전할까? 갑자기 막 운동하고 싶어 지네. 주사 맞은 팔만 좀 뻐근하고 별 다른 점은 없는데, 팔까지 아무렇지 않았으면 당장 매달리기라도... 아닙니다... 2021. 9. 14.
그대 가까이 4 - 이성복 [2021 시필사. 256일 차] 그대 가까이 4 - 이성복 그대 계신 곳을 멀리 뒤돌아가다가 겨울 나무들이 선 곳에 나도 섰습니다 그대 비밀을 안다면 나도 그대의 비밀이 될까요 눈송이 입자처럼 고운 비밀이 내게도 있었던가요 지금은 멎어버린 샘 가의 돌무더기처럼 나는 버려져 있습니다 간간이 비 뿌리거나 바람 스치면 그대 이름 되뇌어보면서 #그대가까이4 #이성복 #시필사 #닙펜 #딥펜 #펜글씨 #손글씨 #매일시쓰기 #1일1시 #하루에시한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2021. 9. 13.
Day 100. 백일이라니 철봉 산지 어느덧 1년이 넘었네. 운동을 백번 밖에 안 했단 말인가.. 사실 포스팅 중에 그냥 건강관리 글도 많으니 ㅠㅠ 올해도 백여 일 남았다. 진짜 또 한 해가 가기 전에 맨손 턱걸이 한 개라도!! 시필사랑 같이 매일 꼭 써야지! (글 쓸 걸 만들어야지!) #스트레칭 #맨몸운동 #전신운동 #근력운동 #코어운동 #나이키트레이닝클럽 #NTC #홈트레이닝 #홈짐 #건강관리 #뱃살빼기 2021. 9. 13.
Day 99. 홈트 재개 별걸 다 밀려서 쓴다;; 하지만 더 이상 밀리면 포기하게 될까 봐, 방학 숙제로 일기 몰아 쓰기 하는 기분이지만 일단 ㄱㄱ 몸이 회복되며 몸무게도 자연스럽게 회복되어, 배가 다시 돌아왔다. 따흑 ㅜㅜ 얇아진 기분 좋았는데, 옛날 옷들도 오랜만에 다 맞고... 진짜, 빠지는 건 오래 걸려도 찌는 건 순식간이다. 그동안 너무 잘 먹었어. 몸 상했다고, 피곤하다고... 작콕하며 안 움직이고 잘 먹으니 살찌는 거야 당연지사. 다시 돌아온 소화기관의 놀라운 흡수력에 감사하지만, 아니 감사하죠 ㅜㅜ 아픈 거보다야 살찌는 게 낫겠지요 에효. 사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보고 집에 가자마자 도장 등록해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도저히 성인반 수련 시간인 저녁 8시에 갈 수가 없다. 그 시간에 일이 끝나지도 않고, .. 2021. 9. 13.
Day 98. 올바른 양치법 얼마 전 유튜브에서 재밌는 영상을 보았다. https://youtu.be/hTPGKQFv8Ws ※충격주의※ 양치 방법중 가장 효과 없는 것은... 회전법?! | 치과의사가 알려주는 올바른 양치 #양치질방법 #회전법 #양치 ※ !!!!충격!!!! ※ 양치질의 바이블! 양치질의 정석! 회전법!!! 그러나 이 회전법이 사실은!!!! 여러가지 양치질 방법 중에서 제일 효과가 없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 youtu.be 어쩐지 이렇게 하기 영 싫더라만~ 치열이 안 좋은 나는 이제껏 살며 치과에 바친 돈이... ㅠㅠ 노화 현상 중에 무척 슬픈 것 탑 3 안에 드는 현상이 바로 이가 닳는 것이다. 나는 원체 육식 동물인 데다가, 힘을 많이 줘서(으으으으~ 빠드득) 이가 연령 대비 많이 닳아있는 상태라고 치과 샘이 얘기했.. 2021. 9. 13.
Day 97. 물냥이 (물 마시기 알림 앱) 그사이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다. 눈도 다 나은 것 같고.. 부은 눈 안뇨옹~ 속도 많이 나았다. 가끔 스트레스 극심할 때 따끔거리는 정도. 나이 들수록 건강 관리는 필수인 듯. 물을 많이 마셔야겠다고 결심하고 앱을 다운받았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water.drink.reminder.tracker&hl=ko&gl=US 물냥이: 물 마시기 알림이, 알람, 물 섭취량 추적, 물 섭취 균형, 수분 공급 - Google Play 앱 워터캣: 물 섭취 알림, 물 섭취량 추적, 물 섭취 균형, 수분 공급 play.google.com 몸무게를 입력하면 적정 섭취량을 설정해주고, 정해 놓은 시간마다 알람을 해준다. 보통 알람 소리는 짜증 나서 끄는데, 이건.. 2021. 9. 13.
절벽 - 이상 [2021 시필사. 255일 차] 절벽 - 이상 꽃이 보이지 않는다. 꽃이 향기롭다. 향기가 만개한다. 나는 거기 묘혈을 판다. 묘혈도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묘혈 속에 나는 들어앉는다. 나는 눕는다. 또 꽃이 향기롭다. 꽃은 보이지 않는다. 향기가 만개한다. 나는 잊어버리고 재차 거기 묘혈을 판다. 묘혈은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묘혈로 나는 꽃을 깜빡 잊어버리고 들어간다. 나는 정말 눕는다. 아아. 꽃이 또 향기롭다. 보이지도 않는 꽃이 ㅡ 보이지도 않는 꽃이. #절벽 #이상 #만년필 #라미 #펜글씨 #손글씨 #시필사 #매일시쓰기 #1일1시 #하루에시한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나의화성 #MyMars 2021. 9.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