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81 밤이 흐를 때 우리는 - 이제니 [너에게 들려주는 시. 114] https://youtu.be/gMvp3-VAnTs?si=65oG-JTFqBzzVwHh 밤이 오고 그대가 있고 우리가 되고 흐르는 시간이 야속해지는 그 밤들을 지나 특별한 오늘, 뜨는 해를 보았습니다. 밤이 흐를 때 우리는 - 이제니 밤이 흐를 때 우리는 밤이 흐를 때 우리는 흰 것으로 말하기 흰 것으로 말하기 밤이 흐를 때 우리는 밤이 흐를 때 우리는 검은 것으로 말하기 검은 것으로 말하기 두 번씩 말하기 두 번씩 말하기 음영과 굴곡으로 리듬과 기미로 물러나기 물러나기 다가가기 다가가기 다시 한 번 더 말하기 다시 한 번 더 말하기 밤이 흐를 때 우리는 밤이 흐를 때 우리는 무엇을 말할 수 있는지 묻지 않으며 묻지 않으며 다만 노래하기 다만 노래하기 끊임없이 끊임없이 되.. 2023. 8. 27. 그녀가 나를 바라보아서 - 문태준 [너에게 들려주는 시. 113] https://youtu.be/1Lsgge0IlQo 빛으로 존재하는, 그대가 나를 불러주어서 그대가 나를 바라보아서 오늘도 저 먼 그곳까지 날아갑니다. 그녀가 나를 바라보아서 - 문태준 그녀가 나를 바라보아서 백자(白磁)와도 같은 흰빛이 내 마음에 가득 고이네 시야는 미루나무처럼 푸르게, 멀리 열리고 내게도 애초에 리듬이 있었네 내 마음은 봄의 과수원 천둥이 요란한 하늘 달빛 내리는 설원 내 마음에 최초로 생겨난 이 공간이여 그녀가 나를 바라보아서 나는 낙엽처럼 눈을 감고 말았네 #그녀가나를바라보아서 #문태준 #아침은생각한다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3. 8. 21. 사랑 - 김수영 [너에게 들려주는 시. 112] https://youtu.be/tIsQdQa-G5I 너로 해서 이 모든 것을 배웠다 너의 얼굴은 변치 않는 빛이다 천둥처럼 어둠을 가르고 너를 따르리 사랑 - 김수영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을 배웠다 너로 해서 그러나 너의 얼굴은 어둠에서 불빛으로 넘어가는 그 찰나에 꺼졌다 살아났다 너의 얼굴은 그만큼 불안하다 번개처럼 번개처럼 금이 간 너의 얼굴은 #사랑 #김수영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3. 8. 19. 봄의 정원으로 오라 - 잘랄루딘 루미 [너에게 들려주는 시. 111] https://youtu.be/xJsaUfAsv_k 시와 밤과 술과 음악이 있는 곳. 당신과 함께 하는 나의 정원. https://knockonrecords.kr/310 봄의 정원으로 오라 - 잘랄루딘 루미 [2020 시필사. 64일 차] 봄의 정원으로 오라 - 잘랄루딘 루미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만일 당신이 온 knockonrecords.kr #봄의정원으로오라 #잘랄루딘루미 #사랑하라한번도상처받지않은것처럼 #류시화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3. 8. 18. 8/1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 정수지(Sooji Jung)의 ‘When Will’ 오늘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우리 역사의 아픈 부분을 기억하고 피해자분들께 위로를 전하고자 만든 명상가이자 피아니스트 정수지의 ‘When Will’을 소개해드립니다. 음악 들으며 한 번씩 할머니들을 생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When Will’은 조금 색다른 접근 방법으로, 음악과 미술을 통해, 우리의 역사적 진실에 좀 더 친근하게, 감성적으로 다가갑니다. 이 곡을 통해 위안부 소녀의 아픈 옛 기억과 이미 고인이 되신 위안부 피해자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과 함께 ‘위안부 기림의 날’을 알리고,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를 대중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유튜브 M/V https://youtu.be/g58s_dGEMOA *멜론.. 2023. 8. 14. 소원 -고민형 [너에게 들려주는 시. 110] https://youtu.be/p4iTJyHgep4 건전지처럼 내 잠을 빼주고 싶다. 아니, 네 잠의 곁에서 내가 너의 불면이고 싶다. 고민형 - 소원 불면은 깜박 존다. 졸았다는 사실에 놀라서 다시 깨고 눈을 감고 다시 깜박. 새벽은 파랗다. 불면은 한 번도 불면인 적 없다. 창밖으로 마을버스가 지나간다. 불면은 커피를 마시고, 불면은 따듯한 물로 목욕한다. 전자레인지에 우유가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본다. 불면이 속삭인다. 어느 날은 한 단어, 한 단어가 사랑스럽고 너무 많은 비밀을 말한다. 말을 만들어가면 될 것 같다. 된다니. 무엇이 된다는 말일까. 불면은 학교에 가고 시험을 친다. 전봇대에 참새가 여러 마리 앉아 있고 그것을 세야 한다. 한 마리를 세면 두 마리가 날.. 2023. 7. 31. 계절감 - 오은 [너에게 들려주는 시. 109] https://youtu.be/_ouFlnP8HMM 미련없이 보내버리고 싶은 여름이다. https://knockonrecords.kr/789 계절감 - 오은 [2021 시필사. 109일 차] 계절감 - 오은 귀퉁이가 좋았다 기대고 있으면 기다리는 자가 되어 있었다 바람이 불어왔다가 물러갔다 뭔가가 사라진 것 같아 주머니를 더듬었다 개가 한 마리 다가오고 knockonrecords.kr #계절감 #오은 #유에서유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3. 7. 30. 거울 - 이성복 [너에게 들려주는 시. 108] https://youtu.be/w5dfFJoQi24 그렇게 같이 있다 오고도 아침에 눈 뜨는 순간 네가 떠오른다. 아니 밤새 꿈에서도 함께한 거니. 매일 매일 나는 네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https://knockonrecords.kr/470 거울 - 이성복 [2020 시필사. 140일 차] 거울 - 이성복 하루 종일 나는 당신 생각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나는 당신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 길은 끝이 있습니까 죽음 속에 우리는 허리까지 잠겨 있습니다 나도 당 knockonrecords.kr #거울 #이성복 #그여름의끝 #너에게들려주는시 #poetrytoyou #시 #시낭독 #시낭송 #낭독일기 #시필사 #손글씨 #닙펜 #딥펜 #펜글씨 #마이마르스 #mymars #나의화성 2023. 7. 29. we can conquer the world 될려니까 별게 다 된다. 그치? 어떻게 이럴까? 될놈될.이라고. 이제 안 되는 거 끌고 가려고 애쓰지 말아야지. 오늘은 아침부터 돈 버는 일을 내내 하고 낮잠을 조금 자고 나왔다. 계속 고민이었는데, 편곡을 어떻게 하지? 너무 많은 옵션이 있어서 방향을 못 잡겠었다. 뭐 대단한 거 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가요 발라드, 평범한 발라드를 만들자-라고 생각하니 선명해졌다. 의도는 분명하지만 음악적으로 계속 안개 속이었는데, 어제 이 생각을 하자마자, 아니 오늘 너의 에너지 덕분일 거야. 놀랍게도 출근하는 운전길 내내 자신감 게이지가 착착착 차올랐다. 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멜로디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운동을 쉬면 섭섭하니까 사무실 가기 전에 골프 연습을 하며 계속 가요 발라드를 들었다. 아 그래.. 2023. 4. 18.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18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