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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Mars

시필사155

기형도. 밤 눈 시필사 1일 차. 내가 기형도 시집을 고른 이유는 바로 이 시 때문이었다. https://www.instagram.com/p/BfqjjAAhWjl/?utm_source=ig_web_options_share_sheet 한참 찾았네. 벌써 9개월 전이라니 시간 참 속절없다. 좀 있으면 '밤 눈'을 볼 수 있겠구나. 눈 오는 겨울밤, 집에 가는 길에 잠시 멈춰 서서 가로등 불빛 사이로 떨어지는 눈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 영상 속에서 숱한 곡들이 갖가지 사연으로 오버 렙 된다. - 네 속을 열면. 2018. 11. 11.
[낯선크로스 30일 프로젝트] 시필사 D-1 : 준비 며칠 전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다. "선생님, 원고는?" (물론 이렇게 짧은 말은 아니었고) 워낙에 한량이 체질이라 뭐라도 장치를 안 해놓으면 놀기 바빠서 일부러 일을 할 수밖에 없게 데드라인을 만들곤 한다. 일 년에 한 권씩은 꼭 책을 내리라 다짐했던 것이 몇 년 전 음반사를 만들며 소홀해졌다. 아직 꼬꼬마 제작자이고 여전히 어려움도 많아 배우며 해나가는 단계이지만 무척 재밌어서!(엄청엄청) 요즘엔 제작 일에 거의 모든 시간을 쏟아붓고 있다. 출간 기획했던 것들이 많은데 이러다가 영영 원고와는 멀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여름이 되기 전, 출판사에 찾아갔었다. 담당자분들께 기획안을 드리며 여름방학 안에 원고 다 써서 드리겠다고 큰 소리 뻥뻥 쳤는데...... 그 이후 바로 옴니버스 앨범 제작 제안이 들.. 2018.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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