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오늘의 마음45 Do not cry 안괜찮은데 괜찮은 척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 울지 말아야지. 그만 울어야지. 감성과 감정은 분리되어야 한다. 난 여전히 니가 생각나. 내 심장은 여전히 맘대로 뛰고 있어. 왜? 어째서? 같은 질문들은 계속 되지. 과거의 (지나버린) 너와 나는... 나는 너무 아파서 생각을 멈추고 싶어. 살아가야 하는데. 먼저 간 사람들을 보내며 매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 허무함은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I want you I want you so bad It's driving me mad 그러니까 말야. 미치겠지. 2021. 3. 23. 일렉트릭 레이디랜드 오늘은 하루종일 빡시게 일했다. 너무 피곤하다. 2021. 3. 21. Jimi Hendrix 오늘의 취침 앨범. 은영이와 나누었던 카톡 대화를 쭉 훑어보았다. 니가 전에 쳐달라고 했던 곡 중에 지미 헨드릭스 곡이 있었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어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기타가 너무 치고 싶었는데 괜찮냐는 친구들의 전화를 받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못쳤다. 오늘은 학교가 늦게 끝나기도 했고 남겨진 고양이들 걱정하며 임보해주겠다는 친구가 있어서 오빠네와 연락을 해보았는데 다행이도 은영이 후배가 데려가기로 했단다. 내일은 꼭 쳐보아야겠다. 미안해 진작 들려주지 못해서 ㅠㅠ 2021. 3. 20. Sony CD walkman 어릴 때는 항상 음악을 들었다. 눈 뜨자마자 기상송 틀고, 잘 때도 자기 전에 오늘은 뭘 들으면서 잘까 즐거운 고민을 하며 씨디를 고르곤 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누우면 금새 잠드는 재주로 인해, 보통 한두 곡 지나면 꿈나라로~ 음악이 업이 되면서 그냥 무음으로 자게 된지 오래된 거 같기도 한데, 다시 수면 브금을 틀까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다. 아까 갑자기 퍼뜩 떠올랐다. 은영이가 이사하면서 유물 발견했다며 줬던 휴대용 씨디피가 생각났다. 요즘은 보기 힘든 오래된 피씨 스피커에 유선으로! 연결하고, 나의 페이보릿 취침 씨디를 틀었다. 어느 밤에나 너무나 어울리는 앨범.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의 와인라이트. 매일 밤 오래된 씨디들 속에서 한 장을 골라서, (또각-씨디 케이스에서 꺼낼 때 나는 소리) 워크맨에.. 2021. 3. 19. 0316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3. 18. 마음은 찢어지는 게 찢어지지 않는 것보다 낫다. 또 한주가 지났다. 마음이 찢어지는 한주였다. 또 찢어졌다. 할 일들을 밀리지 말아야 하는데, 자꾸 밀린다. 다음 주에는 작년부터 밀려있는 일 모두 꼭 다 처리해야지. 낭독 녹음도 매일 하고, 시도 매일 쓰고, 운동도 매일 해야지. 내일부터는 해를 보며 일어날 것이다. 아침을 만들 것이다. 건강한 생활 루틴을 만들어야겠다. 살아가야 하니까, 살아내야 한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불나방처럼 뛰어들었지만, 불가능할 거란 것도 알고 있었잖아. 함께 할 수 없는 숱한 것들, 원하지만 바랄 수 없었기에 슬픈 시간들을 견뎌야 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그러나 견디지 못한 것이겠지. 너무 잘하려고 하면 꼭 망치더라. 간절히 잘하고 싶었는데, 그래서 더 안되더라. 소중한 것들은 꼭 이렇게 사라지더라. .. 2021. 3. 15. 일찍 자는 건 너무 어려워 오늘은 마음이 좀 아프네. 좀-이란 단어는 비교급이니까 의미를 두진 마. 보고 싶지 않은 것을 자꾸 보게 되니까 자꾸 생각하게 되고, 비교하게 되고, 참담한 심정이 들어. 이제 겨우 일주일인가. 세상에. 네가 있던 자리가 까마득히 멀리 있는데, 시간이란... 매일을 다르게 사는 나는, 매일이 다른만큼 다채로운 삶을 사는 것일까? 오늘은 오랜만에 울고 싶어 지는 밤이다. 아니 그러니까 일주일만인가. 울지 않을 거야 더 이상 울지 않을 거야-라고 다짐해봤자 언제나 울고, 또 울지. 그러나 오늘은 울지 않고 잠들 거야. 일찍 자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또 새벽이네. 노래를 너무 못해서 패배감이 드나 봐. 다 내가 노래를 못해서야. 그런 거야. 오늘은 자꾸 화가 나네. 내일부턴 진짜 금주해야겠다. 2021. 3. 9. 감정이란? 다른 세계. 다른 세상. 나는 무슨 꿈을 꾸었나? 이름을 잃어버렸다.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나버렸다. 흐린 하늘은 슬프고, 북한강은 느리게 흐른다. 니 말이 맞아. 뒤돌아보지 말 것. artitube.tistory.com/622 북한강 기슭에서 - 고정희 [2021 시필사. 41일 차] 북한강 기슭에서 - 고정희 위로받고 싶은 사람에게서 위로받지 못하고 돌아서는 사람들의 두 눈에서는 북한강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서로 등을 기대고 싶 artitube.tistory.com 2021. 3. 8. 그래 잔은 비어있었고 취해 있었던 그때, 나는 죽어가듯 하고 너는 살아나듯 했을까? 아니, 반대였겠지. 아니, 둘 다 살아나듯 했을지도, 둘 다 죽어가듯 했을지도. 오늘 오래된 인연들과 너무 많이 연결되었다. 우리는 이렇게 늙어간다. 누군가와 밤새 술을 마셔야 할 것 같은 밤인데. 젠장 위가 아프다. 이별은 도처에 있어서 오늘도 이별한 사람들이 모여 이별 후를 이야기한다. 그만 실패하고 싶다. artitube.tistory.com/658?category=994484 휴일 - 자크 프레베르 [2021 시필사. 65일 차] 휴일 - 자크 프레베르 그래 잔은 비어 있었고 술병은 깨졌었지 침대는 활짝 젖혀져 있고 또 문은 닫힌 채였지 행복과 아름다움의 별 같은 유리 조각은 너저분한 방의 먼지 artitube.tistory.com 2021. 3. 7.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