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필사. 161일 차]
처음 가는 길 - 도종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일 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마라 두려워하였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조차도
자기 전 생애를 끌고 넘은 이들이 있다
순탄하기만 한 길은 길 아니다
낯설고 절박한 세계에 닿아서 길인 것이다
#처음가는길 #도종환 #시필사 #닙펜 #딥펜 #펜글씨 #손글씨 #매일시쓰기 #1일1시 #하루에시한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반응형
'시필사 & 시낭독 > 2021 시필사 : 1일 1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셜록 홈즈 중고 가게 - 이성미 (1) | 2021.06.18 |
---|---|
지나간 겨울 이야기 - 조현정 (0) | 2021.06.18 |
자화상(自畵像) - 윤동주 (0) | 2021.06.09 |
아침 - 유희경 (0) | 2021.06.08 |
빛의 모퉁이에서 - 김소연 (0) | 2021.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