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필사. 129일 차]
사랑업 - 도종환
이 세상에는 저만 모르는 채
저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저만 모르는 채
저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이 미움으로 바뀌는 동안
제가 불을 붙이고
창을 열어 꺼뜨린 촛불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쌓은 선업과 악업이
사랑과 마움으로 자라는 동안
저만 모르는 채
떴다 지는 별 몇 개 있습니다
#사랑업 #도종환 #시필사 #닙펜 #딥펜 #펜글씨 #손글씨 #매일시쓰기 #1일1시 #하루에시한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반응형
'시필사 & 시낭독 > 2021 시필사 : 1일 1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 - 김민소 (0) | 2021.05.11 |
---|---|
사랑이 사라지면 그리움이고 말고 - 박성철 (0) | 2021.05.11 |
그녀의 끝 - 신영배 (0) | 2021.05.10 |
우물 - 이영광 (0) | 2021.05.10 |
반뼘 - 손세실리아 (1) | 2021.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