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필사. 112일 차]
장미 - 노자영
장미가 곱다고
꺾어보니까
꽃 포기마다
가시입니다
사랑이 좋다고
따라가보니까
그 사랑 속에는
눈물이 있어요
그러나 사람은
모든 사람은
가시의 장미를 꺾지 못해서
그 눈물의 사랑을 얻지 못해서
섧다고 섧다고 부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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