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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Mars
시필사 & 시낭독/2020 매일 시필사

나의 죽은 친구들 - 마리 하우

by 박지은(MyMars) 2020. 8. 29.

[2020 시필사. 76일 차]

나의 죽은 친구들 - 마리 하우      

    

지치고 

어떻게 해야 할지 

해답을 알 수 없을 때     

 

나는 세상을 떠난 친구들에게 의견을 묻는다

그러면 종종 답이 나오고 분명해진다     

 

이 직업을 선택해야 할까?

그 도시로 옮겨 가야 할까?

늦은 나이에 아기를 가져야 할까?     

 

그들은 일제히 서서 머리를 끄덕이며 미소 짓는다

그들의 대답은 언제나 이것이다    

 

무엇이든 기쁨으로 이끄는 것이면

그렇게 하라고

더 많은 삶과 

더 적은 근심으로 이끄는 것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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