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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Mars
체력은 실력

Day 104. 2022.02.20

by 박지은(MyMars) 2022. 2. 21.

새로 이사한 작업실의 엘베에는 층수 밑에 날짜와 시간이 표시된다.

어제 출근하면서 '20220220'이란 숫자를 보며 생각했다.

 

'오오 뭔가 시작하기에 딱 좋은 날짜군!'

 

작년 가을부터 이어진 3번의 이사로 인해 너무 무리해서 손이 맛이 갔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라는 무시무시한 진단에 걸맞게 한방+양방+민간요법 총동원해도 안 나았는데, 이번에 새로 생긴 정형외과에서 집중 치료받으며 많이 좋아졌다.

 

무리를 하면 결국 아프거나 어딘가 망가져서 회복하느라 더 많은 시간이 쓰인다.

역시 몰아서 하지 말고, 적당한 양을 자주 꾸준히 계속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습도, 운동도, 일도, 사랑도(ㅇ,ㅇ?)...

 

게다가 대학원 다니면서 안 좋은 자세로 컴퓨터를 너무 많이 해서 어깨가 앞으로 심하게 말렸는데, 여기저기서 어깨를 펴야 한다는 당위성이 계속 생겨나기에 체형 교정도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

 

이제 작업실에 오면 운동 먼저 하고, 다음 일정을 해나가기로!!

기록도 밀리지 말고 하자;;;

 

1. 스트레칭 

그 사이 컨텐츠가 더욱 다양해진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NTC)'

 

 

요가가 뭐 별거냐 해도 은근히 어렵고 운동된다.

오랜만에 몸을 움직이니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누워 있는 것도 힘들어 ㅠㅠ

 

2. 근력 운동

아직 손목, 손가락이 정상이 아니라 슬슬 했다.
 

 

'변명은 이제 그만'이라니,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제목이다.

게다가 '복서 팔'의 저 사진은 넘나 멋지지 않은가!

확실히 펀치나 킥 같은 타격기가 제일 에너지 소모가 심한 것 같다.

많이 안 했는데도 땀이 뚝뚝.

 

3. 턱걸이 연습

작업실 한쪽에 마련한 나만의 짐 :)

 

매달리기를 해보면 1분 아니 1초가 얼마나 길고도 피말릴 수 있는 시간인지 깨닫게 된다.

진짜 오랜만에 한 매달리기는 50초 겨우 하고 낙봉 ㅠㅠ

얇은 풀업밴드로는 턱은커녕 머리끝까지도 올리기 힘들어서 밴드를 두 개 걸었더니 겨우 된다. 왕초보용 두꺼운 초록이 밴드를 집에 있는 문틀 철봉에 껴놨더니만;; 내일 다시 가져오는 걸로. 

근데 저 위치가 아니었는데.. 예전 글들 좀 다시 찾아봐야겠다. 

어휴 어설프고 힘겹게 10개쯤 했음. 조금씩 늘려나가야지.

 

그래도 간만에 운동하니 몸이 좀 가벼워지고 상쾌해져서 엄청 기분이 좋아졌다.

역시 머리가 복잡할 땐 몸을 써야 한다.

벌써 다음 주가 개강이다.

매일 루틴을 잘 만들어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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