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필사. 230일 차]
어두워지기 전에 1 - 이성복
어두워가는 산을 가리키며 당신이 아니, 저기 진달래가..... 저기도, 저 너머에도..... 당신이 놀라 가리킬 때마다 어둠과 피로 버무린 꽃이 당신 손끝에서 피어났습니다
그때 당신이 부르기만 하면 까마득한 낭떠러지 위에서 나는 처음 꽃피어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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