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필사. 223일 차]
느낌 - 이성복
느낌은 어떻게 오는가
꽃나무에서 처음 꽃이 필 때
느낌은 그렇게 오는가
꽃나무에 처음 꽃이 질 때
느낌은 그렇게 지는가
종이 위의 물방울이
한참을 마르지 않다가
물방울 사라진 자리에
얼룩이 지고 비틀려
지워지지 않는 흔적이 있다
#느낌 #이성복 #시필사 #닙펜 #딥펜 #펜글씨 #손글씨 #매일시쓰기 #1일1시 #하루에시한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반응형
'시필사 & 시낭독 > 2021 시필사 : 1일 1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해 - 이성복 (0) | 2021.08.15 |
---|---|
만남 - 이성복 (0) | 2021.08.15 |
장미에 바치는 비명 - 마리아노 브룰 (0) | 2021.08.10 |
쏘네트 16 - 빠블로 네루다 (0) | 2021.08.09 |
확실한 것 - 옥따비오 빠스 (0) | 2021.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