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필사. 140일 차]
별 아래 - 이용악
눈 내려
아득한 나라까지도 내다보이는 밤이면
내사야 혼자서 울었다
나의 피에도 머물지 못한 나의 영혼은
탄타로스여
너의 못가에서 길이 목마르고
별 아래
숱한 별 아래
웃어보리라 이제
헛되이 웃음지어도 밤마다 붉은 얼굴엔
바다와 바다가 물결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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