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백을 핑계(?)로 악기 연습도 다시(?) 시작했다.
기타를 마지막으로 언제 연습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아마도 딱 1년전에 매일 음악하기 프로젝트 할 때, 코로나 초창기 너도나도 자가격리하던 시절인 것 같다.
사실 외부 일정 없이 작콕하며 연습할 수 있어서 되게 좋았다.
그러다가 교재 출간 때문에 교정 보고 예제 만들고 대학원 들어가면서 흐지부지 ㅠㅠ
카바티나 다시 쳐보는데, 어제는 버벅거려 도저히 끝까지 가지도 못하더니, 오늘은 첫번째는 하나도 생각 안나서 악보보고 치고 두번째는 적당히 막히는데서 컨닝하고 세번째에는 손이 그냥 갈 길을 가더라.
역시 몸으로 익힌 건 무섭도록 오래간다.
아, 기타치니까 너무 좋다.
역시 기타 치는 게 제일 좋다.
......
휴 내일은 숙제해야지;;;
언제나 변함 없는 나의 사랑 기타여
너는 역시 그대로,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조용히 날 기다려주었구나.
영혼이 평화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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