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크로스 30일 글쓰기 프로젝트] Nov 18. 2018
하루에 한 편씩, 꼬박꼬박 총 7편의 글을 썼다.
(나름 대견하네. 짝짝짝)
이 모임의 규칙은 매일 정해진 담당자가 주제를 발표하고,
그 주제에 맞는, 혹은 자유롭게 글을 써서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카페에 글을 올리는 것이다.
그냥 글을 쓰는 거다.
내가 미쳐서 혼자 연애 소설을 쓰고 있다는;;
처음에는 두근두근 엄청 신나고,
어떻게 주제랑 연결 지어 이야기를 풀어나갈까 엄청 생각하고,
마치 고딩으로 돌아간 것 같이 붕 뜬 기분도 묘했었는데..
바쁜 날은 시간에 쫓겨서 막 말도 안 되게 이야기를 이어가고,
생각했던 것의 반의 반도 못쓰고 1시 되기 전에 허겁지겁 올리고,
이럴 바에는 좀 더 다듬어서 내일 올릴까 고민하는 날들이 많아지고..
그냥 가볍게 코미디나 공포나 추리 소설을 쓸 것을..
심리 묘사 따위 할 시간이 없어 ㅠㅠ
정작 진짜 원고는 시작도 못하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반성하며,
내일은 꼭 목차를 완성하기로.
일단은 죽이 되던 밥이 되던(대부분 죽일 거 같지만) 매일 이렇게 계속해 보는 걸로.
1주일만 더 바보짓해보고 1주일 후에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자.
확 주인공들 다 죽여버리고 새로 시작할 수도 있지.
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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