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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온 AI Studio

AI 음악 시장의 대격변, 구글의 ProducerAI 인수

by 박지은(MyMars) 2026. 2. 26.

 

2026년 2월 24일, 구글(Google)이 AI 음악 생성 플랫폼 ProducerAI를 공식 인수했다.

구글 랩스(Google Labs)의 제품 관리 디렉터 엘리아스 로만(Elias Roman)이 블로그를 통해 직접 발표한 이번 인수는, 단순한 스타트업 흡수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ProducerAI를 이해하려면 그 전신인 리퓨전(Riffusion)부터 알아야 한다.

2022년 12월, 세스 포스그렌(Seth Forsgren)과 헤이크 마르티로스(Hayk Martiros) 두 음악가가 취미로 만든 오픈소스 프로젝트 하나가 인터넷에 퍼졌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음악을 만들어주는 이 툴은 당시 SNS를 통해 폭발적으로 퍼지며 AI 텍스트-to-뮤직 웹 서비스의 원조로 자리잡았다.

 

리퓨전이 독특했던 이유는 접근 방식 자체가 달랐기 때문이다.

다른 AI 음악 툴들이 오디오를 직접 다루는 방식을 쓸 때, 이미지 생성 모델인 '스테이블 디퓨전'을 오디오 스펙트로그램(소리를 시각화한 이미지) 생성에 응용하여 화제를 모았다.

이 참신한 접근법 덕분에 리퓨전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빠른 작업 속도로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특정 장르에서는 수노, 유디오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퀄리티를 보여줬다.

그러나 베타 상태가 너무 길었고, 유료 플랜이 없었다. 서비스가 좋아도 제대로 된 상업적 모델이 없으니 본격적으로 써먹기가 애매했다.

 

이후 두 창업자는 본격적인 사업화를 결심했다.

2023년 10월, 그레이크로프트(Greycroft) 주도로 400만 달러(약 58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뮤지션 겸 투자자인 더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도 어드바이저로 합류했다.

그리고 2025년 4월, 드디어 베타 서비스를 종료하고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상업적 사용이 가능한 유료 플랜의 등장이었다. 유튜브, 광고, 게임 등 수익을 창출하는 콘텐츠에도 리퓨전 음악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https://artitube.tistory.com/1724

 

AI 음악생성 Riffusion, 상업적 사용 가능해져

AI 음악 생성 플랫폼 Riffusion이 드디어 베타 서비스를 종료하고,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특히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새로운 AI 모델 ‘Fuzz 1.0’의 도입과 상업적 사용이 가능한

knockonrecords.kr

 

2025년 8월, 리퓨전은 ProducerAI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전면 개편됐다. 단순한 이름 바꾸기가 아니라, 기술 구조와 제작 방식 전반을 재설계한 것이다. 이와 함께 Fuzz 2.0 엔진도 도입됐다.

 

ProducerAI는 기존의 단회성 텍스트 프롬프트 생성 방식을 넘어,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며 결과물을 발전시키는 에이전트 지향 구조를 목표로 한다. 사용자는 대화를 통해 음악의 구조, 악기 구성, 감정 톤 등을 단계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호작용 중심 설계가 특징이다.

즉 ProducerAI의 변화는 기술적 업데이트뿐 아니라 음악 제작 방식을 대화형 워크플로우(Conversational Workflow)로 확장한 전환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ProducerAI는 현재 25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 중이며, 무료 플랜과 월 6달러(약 8,700원)부터 시작하는 유료 플랜이 제공된다.

 

https://artitube.tistory.com/1746

 

리퓨전(Riffusion), AI 음악 에이전트 ‘Producer.ai’로 리브랜딩

https://www.producer.ai/ AI 음악 생성 플랫폼 리퓨전(Riffusion)이 ‘프로듀서.ai(Producer.ai)’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전면 개편됐다.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브랜드 변경이 아니라, 기술 구조와 제작 방식

knockonrecords.kr

 

이번 인수 발표는 구글이 AI 음악 모델 Lyria 3를 공개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이루어졌다.

구글은 강력한 음악 생성 모델은 갖고 있었지만, 창작자가 직접 손에 쥐고 사용할 수 있는 프로덕트 레이어가 부족했다.

ProducerAI가 딱 그 빈자리를 채워주는 존재였다.

 

인수 이후 ProducerAI에는 구글의 AI 기술이 총집합됐다.

Lyria 3가 고품질 오디오 생성을 맡고, Gemini가 자연어 대화 인터페이스를 구동한다. Veo는 뮤직비디오 생성을, Nano Banana는 AI 앨범 아트를 담당한다. 음악, 영상, 비주얼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완결할 수 있는 구조다.

 

 

ProducerAI는 서비스 이용 약관상 생성된 음원에 대한 ‘소유권(Ownership)’을 구글이 보유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는 유료 사용자에게 소유권을 귀속시키는 수노(Suno) 등 경쟁 서비스와는 차별화되는 행보이다.

구글이 소유권을 직접 쥐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 법적 리스크 회피: 전 세계적으로 저작권 소송이 빈번한 상황에서, 학습 데이터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 플랫폼 통제권: 자사 AI로 만든 곡이 부적절한 용도로 쓰이거나 사회적 논란이 될 때, 소유권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차단하거나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소유권이 구글에 있다고 해서 사용자의 권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구글은 사용자에게 ‘라이선스(사용권)’를 부여하여 다양한 창작 활동을 보장한다.

  • 상업적 이용 가능: 구글 랩스를 통해 생성한 음원은 유튜브 수익 창출이나 광고 배경음악 등 상업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 저작권 등록의 한계: 다만, AI가 100% 생성한 결과물 그대로를 본인 이름으로 저작권 등록하는 것은 법적 제약이 따른다.
  • 창작적 개입 권장: 사용자가 직접 가사를 쓰거나 편곡을 더하는 등 ‘인간의 창작성’이 추가될 경우, 그 기여분에 대해서는 권리 주장이 가능해진다.

 

이번 인수로 ProducerAI는 구글 딥마인드의 최신 음악 생성 모델인 Lyria 3를 탑재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고음질의 스테레오 음원은 물론, 텍스트나 비디오를 기반으로 한 정교한 음악 생성이 가능해졌다.

 

 

ProducerAI의 모든 생성물에는 구글의 디지털 워터마킹 기술인 SynthID가 적용된다.

이는 육안이나 귀로는 식별할 수 없지만 AI 생성물임을 기술적으로 증명하여, 구글 AI로 만들어졌음을 언제든 식별할 수 있다.

AI 생성 음원이 원작자 표시 없이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상황을 방지하고, 창작 생태계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AI 음악 생성 시장은 이미 치열하다.

수노(Suno)는 지난해 2억 5,000만 달러(약 3,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24억 5,000만 달러(약 3조 6,000억 원)를 인정받았다. 워너뮤직과 저작권 분쟁을 합의로 마무리하며 라이선싱 파트너십을 체결했지만, 소니뮤직·유니버설뮤직과의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반면 구글은 법적 분쟁 이전에 산업 차원의 투명성 프레임을 먼저 구축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SynthID 워터마크, 아티스트 협업 프로그램, 그리고 ProducerAI 인수는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구글의 ProducerAI 인수는 AI 음악 생성이 실험 단계를 넘어 산업의 중심으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다.

유튜브라는 세계 최대 음악 플랫폼을 보유한 구글이 직접 음악 창작 도구까지 품게 된 만큼, 향후 생태계의 변화는 더욱 빠르게 전개될 것이다.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244

 

구글, ‘프로듀서AI’ 추가로 음악 생성 기능 강화 - AI타임스

구글이 AI 음악 플랫폼 ‘프로듀서AI(ProducerAI)’를 실험 조직인 구글 랩스(Google Labs)에 편입하며 AI 음악 창작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www.aitimes.com


<구글 음악 생성 서비스 비교>

 

1. ProducerAI - https://www.producer.ai/

  • 주요 타겟: 전문가/프로듀서
  •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곡의 구조, 스타일을 실시간 수정. Spaces 기능을 통해 텍스트로 고유한 음색(Timbre)이나 효과를 정의함.

 

2. Gemini (음악 만들기) - https://gemini.google.com/app

  • 주요 타겟: 일반 사용자
  • 리리아 3(Lyria 3) 탑재. 텍스트/이미지/비디오를 보고 즉석에서 30초 분량의 가사, 보컬, 앨범 아트(Nano Banana 모델)가 패키지로 자동 생성됨.

 

3. MusicFX - https://labs.google/fx/ko/tools/music-fx

  • 주요 타겟: 실험적 창작자
  • DJ 모드 지원. 실시간으로 키워드를 조절하며 끊김 없는 루프(Loop)를 생성하고 믹싱함. 48kHz 스테레오 고품질 오디오 스트리밍 지원.

 

4. Dream Track - 유튜브 앱 (모바일)

  • 주요 타겟: 숏폼 크리에이터
  • 아티스트 공식 IP 활용. 찰리 푸스, 존 레전드 등 파트너십을 맺은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쇼츠용 30초 배경음악 생성. 유튜브 앱 Shorts 제작 환경에서만 작동하며 유튜브 내 저작권 자동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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