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990년대를 대표하는 힙합 듀오 '듀스(DEUX)'의 멤버였던 고 김성재의 목소리가 AI 기술로 복원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현도는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 AI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한 듀스 4집 앨범 제작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 음원에서 김성재의 목소리 데이터를 추출해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이를 통해 생성된 음성을 새로운 곡에 적용하는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유족의 동의를 받아 진행되며, 단순한 회상이 아닌 현재형 음악 창작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이현도는 "기억을 기리는 방식이 아닌, 지금 시대의 사람들도 함께 들을 수 있는 현재형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히며, 신곡과 함께 기존 듀스 음악의 미공개 자료까지 재정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듀스 이현도 "故김성재 목소리 AI로 추출해 듀스 4집 낸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듀스로 활동하던 20대 초반 두 청년이 3집을 내고 해체했는데, 만약 4집이 나왔다면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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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산업에서 AI 기술 활용은 이미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2023년 발표된 비틀스의 'Now and Then'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존 레넌의 오래된 데모 테이프에서 AI 기술로 노이즈를 제거하고 보컬만을 정제한 후, 생존 멤버들이 새로운 파트를 더해 완성했다.
이 경우 AI는 보조적 역할에 그쳤고, 창작의 주체는 여전히 인간이었다.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도 흥미로운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2019년 화웨이의 AI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8번의 멜로디 전개를 제안했고, 인간 작곡가가 이를 편곡하여 실제 공연까지 성사시켰다. 드보르작의 미공개 피아노 곡 역시 같은 해 AI의 도움으로 완성되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적 진보와 함께 윤리적 논란도 심화되고 있다.
영국 밴드 Small Faces의 고(故) 스티브 매리엇 음성을 AI로 활용한 프로젝트는 유족과 동료 음악인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유족 측은 "아버지의 영혼을 침해한 것"이라며 격렬히 반대했고, 이는 AI 음성 복원의 윤리적 경계선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제기했다.
듀스 4집 프로젝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서도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유족과의 협의, 명확한 기획 의도, 공식적인 발표 과정을 통해 윤리적 문제를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질문들이 남아있다.
AI가 소리를 구현할 수는 있지만, 그 소리에 담긴 원작자의 '의도'와 '맥락'까지 복원할 수 있는가?
AI로 복원된 목소리가 과연 김성재 본인의 음악적 정체성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을까?
새로운 가사와 멜로디에 적용된 AI 음성이 팬들에게 진정한 듀스의 음악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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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성재 목소리 AI 복원”…듀스, 28년만 새 앨범 낸다 - 매일경제
19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힙합 듀오 듀스 고(故) 김성재의 목소리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된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듀스 멤버 이현도는 30년 전 세상을 떠난 고 김성재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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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다.
대중음악 산업에서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특히 K-pop의 글로벌 영향력을 고려할 때, 마케팅 차원을 넘어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평가받는다면 향후 유사한 시도들의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AI와 예술의 협업이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
기술이 없었다면 영영 들을 수 없었을 목소리를 다시 듣게 해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 의미를 찾을 수 있지만, 동시에 예술가의 의도와 맥락을 기계가 대신할 수 있느냐는 근본적 질문도 남아있다.
듀스 4집 프로젝트는 이러한 복합적 논의의 중심에 서 있다.
고인의 30주기를 맞아 공개되는 이 시도가 과연 팬들과 대중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그리고 이것이 AI 음성 복원 기술의 미래에 어떤 방향성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어린 시절 정말 좋아했던 듀스의 새 앨범이라니, 너무나 기대가 되는 만큼 깊이 걱정도 된다.
90년대 듀스를 기억하는 팬들의 마음속 김성재와 AI가 복원한 김성재 사이의 간극을 얼마나 좁혀낼 수 있을지, 그 결과를 통해 AI 음성 복원 기술의 진정한 가능성과 한계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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