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미국 인디 레이블 Hallwood Media가 AI 기반 음악 생성 플랫폼 'Suno'의 인기 창작자 'ImOliver'와 전통적 레코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단순한 유통 제휴를 넘어 오리지널 음악의 정식 발매와 정규 앨범 출시까지 포함하는 풀스케일 레이블 계약으로, 업계에서는 "AI 음악의 역사적 전환점"이라 평가하고 있다.
ImOliver는 Suno 플랫폼에서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음악을 창작해 온 아티스트다.
그의 대표곡 "Stone"은 Suno 내에서 300만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오는 8월 8일 공식 싱글 발매를 시작으로 10월 24일 정규 앨범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https://suno.com/s/EJiMjwFhMWrVgzBc
Stone
Listen and make your own on Suno.
suno.com
작곡가가 멜로디를 만들고 프로듀서가 소리를 조합한다면, 뮤직 디자이너는 AI 기반 툴을 조율하여 음악의 질감, 흐름, 개성을 디자인하는 창작자를 의미한다.
이는 기존의 음악 제작 방식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사운드를 통제하고 알고리즘을 미적 감각으로 조직하는 새로운 형태의 창작이다.
Hallwood Media의 창립자 Neil Jacobson은 그를 "craft와 taste가 교차하는 지점에 선 창작자"라고 표현했다.
현재 Universal, Sony, Warner 등 메이저 레이블들은 Suno, Udio 등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그런 가운데 Hallwood는 ImOliver와의 계약을 통해 정반대의 전략을 선택했다.
AI 음악을 산업의 파트너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러한 결정을 가능하게 한 핵심은 ImOliver가 '인간'이라는 점이다.
그는 Suno라는 도구를 통해 음악을 ‘생성’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과 선택으로 ‘디자인’했다.
즉, AI가 음악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인간이 AI를 통해 음악을 만든 것이다.
Jacobson은 인터뷰에서 "ImOliver는 음악의 미래를 보여준다. 우리는 이제 AI와의 협업을 어떻게 창조적으로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ImOliver는 Suno의 자연어 기반 음악 생성 시스템을 이용해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다양한 버전을 비교하며 자신의 감각에 가장 가까운 결과를 선택하고 리디자인한다.
이 과정은 자동 생성이 아닌 큐레이션과 조율, 반복적인 실험으로 이뤄진다.
이때 AI는 작곡의 도구이자 일종의 악기이며, ImOliver는 이를 연주하는 감각 있는 디자이너다.
그가 만든 음악은 단순히 Suno가 제공한 결과물이 아니라, 디자이너의 '의도'와 '취향'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지금 음악 산업은 'AI 생성 음악'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라는 거대한 질문 앞에 서 있다.
이전까지는 'AI가 만든 음악'과 '인간이 만든 음악'이 분리되어 있었다.
하지만 ImOliver의 사례는 그 경계를 허물었다.
그는 음악을 '작곡'하는 것이 아닌 음악을 '디자인'한다.
그가 만든 음악은 AI 없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AI만으로는 완성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이중적인 위치는 새로운 창작자 정체성의 출현을 예고한다.
바로 'AI Music Creator'에서 'Music Designer'로의 진화다.
AI 생성 음악은 기존의 작곡 개념과는 다른 창작 형태이므로, '작곡가'나 '편곡가' 대신 다른 명칭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뮤직 디자이너'는 매우 적절한 명칭이라고 생각한다.
https://www.thefader.com/2025/07/25/imoliver-human-ai-music-designer-signed-record-deal
A record label becomes the first to sign “AI music designer”
Suno user imoliver has inked a record contract with Hallwood Media, a first of its kind deal in the music industry, according to Billboard.
www.thefader.com
'창작자'의 정의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끊임없이 재구성되어 왔다.
AI 시대의 창작자는 도구의 단순한 사용자가 아니라, 감각과 비전을 통해 방향을 제시하는 디렉터다.
내가 운영하는 AI 음악 오픈채팅방에서도 저작권 관련 질문이 늘 상위권이다.
법적 체계는 항상 기술 발전보다 늦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다.
ImOliver처럼, 자신만의 스타일과 정체성으로 AI 플랫폼 내에서 꾸준히 창작물을 발표하고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면, 그 자체가 이렇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국내 시장이나 국내 법규에만 매몰될 필요도 없다.
이미 우리나라의 문화와 음악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AI로 인해 모든 방면에서 더욱 글로벌화되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A huge moment, not just for me, but for the future of music”: AI ‘creator’ signs record deal with Hallwood Media
Imoliver says it “isn’t about replacing artists, but expanding what’s possible”
www.musicrad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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