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는 시. 113]
빛으로 존재하는,
그대가 나를 불러주어서
그대가 나를 바라보아서
오늘도 저 먼 그곳까지 날아갑니다.
그녀가 나를 바라보아서 - 문태준
그녀가 나를 바라보아서
백자(白磁)와도 같은 흰빛이 내 마음에 가득 고이네
시야는 미루나무처럼 푸르게, 멀리 열리고
내게도 애초에 리듬이 있었네
내 마음은 봄의 과수원
천둥이 요란한 하늘
달빛 내리는 설원
내 마음에 최초로 생겨난 이 공간이여
그녀가 나를 바라보아서
나는 낙엽처럼 눈을 감고 말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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