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는 시. 9]
우리는 언제나 결정을 하며 살아간다.
이 시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두 명의 아이 중에서는 / 둘 다를 선택하라 /
더 작은 악행과 더 큰 악행 중에서는 / 둘 다 선택하지 말라'이다.
흑과 백 사이에는 무수히 많은 회색이 존재한다.
선택도 이것 아니면 저것이 아니라, 수많은 가능성이 존재한다.
부디 나의 결정들이 지혜롭고 따뜻하고 올바르기를...
희망과 절망을 제대로 구분할 수 있기를...
Decisions - Boris Novak, from <Master of Insomnia>
Between two words
choose the quieter one.
Between word and silence
choose listening.
Between two books
choose the dustier one.
Between the earth and the sky
choose a bird.
Between two animals
choose the one who needs you more.
Between two children
choose both.
Between the lesser and the bigger evil
choose neither.
Between hope and despair
choose hope:
it will be harder to b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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