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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h Jarrett At The Blue Note(6CD)> 속지에 있는 글입니다. 음악과 재즈에 관해 이토록 짧고 명료하게 표현된 문장은 보지 못했습니다. 번역이 아직 미숙하지만, 영어와 대조해가며 읽는다면 키스자렛이 표현하고자 했던 것에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A master jazz musician goes onto the stage hoping to have a rendezvous with music. He knows the music is there, but this meeting depends not only on knowledge but on openess. It must be let in, recognized, and revealed to the listener, the first of which is the musician him/himself. This recognition is the most misunderstood part of the process (even by musicians). It is a discrimination against mechanical pattern, for the content, against habit, for surprise, against easy virtuosity, for saying more with less, against facile emotion, for a certain quality of energy, against stasis, for flow, against military precision, for tactile pulse. It is like an attempt, over and over again, to reveal the heart of things. 위대한 재즈 음악가는 음악과 조우하기를 기대하면서 무대에 올라간다. 그는 음악이 바로 거기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음악과의 만남은 그의 지식뿐만 아니라 그가 얼마나 열려있냐에 좌우된다. 음악은 관객에게 스며들어야 하며, 인지되어야 하며, 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먼저 그렇게 되어야 할 대상은 음악가 바로 그 자신이다. 이것은 (인간이 음악과 만나는) 과정에서 (심지어 음악가도)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다. 음악은 기계적인 패턴에 反해서 내실을, 관성에 反해서 놀라움을, 손쉬운 기교에 反해서 간략하면서도 많은 것을 말함을, 생기 없는 움직임에 反해서 에너지를, 정적인 것에 反해서 흐름을, 군인 같은 정확함에 反해서 만져질 듯한 박동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것은 계속해서 사물의 폐부를 드러내고자 하는 시도와 같은 것이다. Given the above, jazz is not "about" the material. The material provides a layer of substance above or beyond which the player intends to go. It's also possible to do this by going deeper into the material. (If a song is good enough, it can provide the path, but the process is not dependent on the material.) 앞의 말을 고려해 볼 때, 재즈는 소재에 관한 음악이 아니다. 그 소재는 연주가가 도달하고자하는 궁극적인 것에 대하여 깔개를 제공한다. 또한 그것은 소재를 더 깊이 파고 들어가서 추구할 수도 있다. (곡이 좋은 곡이라면, 그것은 (궁극적인 것으로 가는) 길을 마련해 줄 수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소재에 종속되진 않는다.) We can say our heart is beating in order for us to have our next meal, or in order for us to find our real purpose in life. The fact is, however, that we can say nothing if our heart isn't beating, and it's as far from a drum machine as anything can be. 우리의 심장이 뛰고 있는 것은 다음 끼니를 기다리기 때문에라고도 할 수 있고, 삶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서 뛴다고도 할 수 있다. 허나 사실 우리의 심장이 뛰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고, 우리의 심장박동은 드럼 머신이나 다른 그 어떤 것과도 거리가 멀다. (마지막 문장의 번역이 정확치 않은 듯 합니다.) What we investigate is the music-making process and our own feelings towards this process as well as our commitment to the "something" about jazz that makes it unique, vital and touching; and the underlying pulse we all share. 우리가 탐구하는 것은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이 과정에 개입되는 우리의 감정 그리고 재즈를 특별하고 생기 있고 감동적이게 만드는 그 어떤 것(그리고 우리가 모두 공유하고 있는 박동)에 대한 우리의 이끌림이다. Keith Jarrett 2003.08.18 09:32
박지은 : "something" 에 난 내 인생을 걸었다. (08.18 09: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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