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우리 역사의 아픈 부분을 기억하고 피해자분들께 위로를 전하고자 만든 명상가이자 피아니스트 정수지의 ‘When Will’을 소개해드립니다.
음악 들으며 한 번씩 할머니들을 생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When Will’은 조금 색다른 접근 방법으로,
음악과 미술을 통해, 우리의 역사적 진실에 좀 더 친근하게, 감성적으로 다가갑니다.
이 곡을 통해 위안부 소녀의 아픈 옛 기억과 이미 고인이 되신 위안부 피해자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과 함께 ‘위안부 기림의 날’을 알리고,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를 대중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유튜브 M/V
*멜론
https://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1028708
https://www.genie.co.kr/detail/albumInfo?axnm=82877161
https://www.music-flo.com/detail/album/edhyzyheh/albumtrack
https://music.bugs.co.kr/album/20484787?wl_ref=list_ab_01_ar
https://vibe.naver.com/album/7907689
*Spotify
https://open.spotify.com/album/0fuaevr5il1m9Jc4Tt6aep
https://music.youtube.com/playlist?list=OLAK5uy_mmSG2B2HN0Ndy9zByWKhyOwYGiscmxnNQ
https://music.apple.com/us/album/when-will-single/1638455323
“내 육체는 니들이 다 가지고 가도 내 맴은 가져가지 못한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정서운(1924~2004)
피아니스트 정수지(Sooji Jung)의 ‘When Will(언제쯤)’은 최알(Al Choi) 작가의 ‘부서진 기억_평화의 소녀(Acrylic on mirror 2022)’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곡이다. 작가의 그림은 거울 위에 아크릴로 제작되어, 관람자의 모습이 비친다.
정수지는 작품 속 소녀의 눈물을 보면서, 소녀가 겪었을 아득한 고통과 슬픔, 사무친 그리움을 느꼈다. 소녀의 옛 모습과, 그 소녀가 자라 할머니가 됐을 지금의 모습, 그리고 거울 사이사이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이 묘하게 겹쳐 지나갔다.
정수지는 이 곡을 통해, 그 시절 위안부 소녀들의 고통과 설움, 그리움을 이 시대의 나에 대입해 표현하고 싶었다. 또한 참혹하게 죽어간 소녀들의 넋을 기리며,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진혼의 의미도 담고 싶었다.
‘When Will(언제쯤)’이란 제목엔 이 애끊는 고통이 언제쯤 끝날 것인지 기약조차 없는 소녀의 절망감이 담겨 있다. 그 고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가슴에 여전히 흐르고 있음을 시사한다.
곡의 첫 부분은 영문을 모른 채 먼 길을 떠나는 소녀의 마음을 담았다. 소녀적인 느낌과 정서, 순수함과 서투름을 담기 위해, 정수지가 직접 노래를 불렀다.
소녀는 약에 취해 기억에 취해, 비틀거린다. 가고 싶지만 갈 수 없고, 닿고 싶지만 닿지 않는 고향.
소리쳐 불러보지만 멀어져만 가고, 울부짖고 싶지만 목소리조차 남아있지 않다.
이어, 피아노 간주가 나오면서 소녀의 기억이 뒤엉킨다. 어렸을 때 마을에서 즐겁게 뛰놀던 기억, 꿈인지 현실인지 아득하기만 하다.
마지막엔 피아노와 소녀의 목소리, 할머니의 목소리가 함께 어우러진다.
재즈 보컬 해일럽이 저음의 목소리로 받쳐준다. 마치 할머니가 된 소녀가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가만히 손을 잡아주는 것처럼.
소녀는 나비가 되어 하늘로, 그토록 사무쳤던 고향으로 돌아간다. 모두의 바람과 축복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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