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MyMars
예술가의 길/2020 매일 음악하기 (백일 프로젝트)

50일 차. 매일 연습법

by 박지은(MyMars) 2020. 3. 18.

작업실의 교본과 악보 코너 ㅎㅎ 

와 50일 차. 라니! 
물론 코로나 19 덕분에 나갈 일이 별로 없어서이기도 하지만요;; 
50일 동안 매일 연재를 성공한 스스로에게 칭찬을~ 짝짝짝 ㅋㅋ

오늘은 제가 그동안 이런저런 연습법들을 시도해보며 느낀 점을 몇 가지 적어볼게요.
우선 조금씩 짧은 시간을 정해 놓고 매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어요.
기타 연습을 한 시간 해야지- 보다 이 노래를 3번 쳐야지 혹은, 이 책을 3장만 봐야지- 이렇게요.
무리한 계획은 아예 안 하게 되는 결과를 불러옵니다.

저는 8일 차. 에 소개했던 멜로딕스로 건반 연습을 매일 5분(클릭하고 설명 보고 이런 거 빼고 플레이하는 시간만 딱 5분) 하는데요,
5분이 꽤 짧은 시간 같지만 몇 개의 과정을 플레이할 수 있고, 벌써 끝났네 하는 아쉬운 마음이 내일도 또 하게 만드는 비법 같습니다.
물론 더 하려면 결제하면 되겠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도 없는 거 같고, 결제해서 시간제한이 없어지면 이렇게 매일 안 할 거 같아요 ㅎㅎ

곡 연습도 매일 4마디나 8마디 정도를 외우기로 하고 매일 조금씩 연습하면 아무리 어려운 곡이라도 어느새 완곡할 수 있게 됩니다.
카바티나는 이제 완성 단계라 다음 공연 때 선보일 수 있을 듯!

얼마 전부터 이지원 선생님 유튜브를 보며 매일 하루에 1편씩 시창청음이랑 화성학 강좌를 보고 있는데, 이것 역시 10분~15분 정도라 부담 없어서 참 좋네요.
요즘엔 여러 가지 좋은 강좌들이 참 많으니까 매일 1편씩 보는 걸 늘려 가볼까 합니다.

교본들도 전에는 이 책을 빨리 마스터할테닷- 하고 하루에 몰아서 보다가 다 못하면 잊어버리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냥 조금씩 매일 보고 있어요.
역시 이것도 효과적이라 그 사이 벌써 대여섯 권의 교본을 끝까지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조금씩! 매일! 연습하고 공부하고 작업하면서 이 페이스를 잘 유지해보려고 합니다.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기 쉬운 시기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며 잘 이겨내 보자구요!


오늘의 음악은, 제가 젤 좋아하는 첼로 곡인 '백조'입니다.
제가 기타 말고 제일 좋아하는 악기가 첼로인데, 이 노래 연주하는 게 로망이었...... 
작업실 한편에 모셔져 있는 첼로 먼지를 좀 털고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어제 올린 영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에 요요마가 백조를 연주하고 그에 맞춰 멋진 프리스타일 춤을 선보이는 댄서가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요 진짜 멋져요!

https://youtu.be/qfEYjKWJ56E

Yo Yo Ma And Lil' Buck Do 'The Swan' in Beijing  

그러나 저는 장한나의 연주를 제일 좋아합니다. 

https://youtu.be/iSmxBNFnvkM

Hanna Chang - The Sw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