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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Mars
예술가의 길/음악이야기

내가 듣고 싶은 음악

by 박지은(MyMars) 2025. 1. 3.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

듣고 듣고 또 들어도, 부르고 부르고 또 불러도 질리지 않는 노래.

 

조금의 주저함도 망설임도 없어야 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하기로 했으면 완전히 빠져들어야 한다.

 

작업은 그저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될 때까지 하는 거다. 

원하는 바로 그것이 만들어질 때까지!

 

(곡 진척이 안되어서 죽겠는 어느 저녁에...)


 

"(그래서) 이기적인 욕심일지 모르지만 저의 기준은 (오로지) '저'입니다"
"제가 바로 관객이라는 생각으로 작품을 구상하고 만들죠"
"업계의 관심, 주변의 시선, 관계자의 취향 모두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관객이라면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겠다'라는 생각으로 만듭니다"
"가끔 특강에 나가면"
"'감독님이 생각하는 관객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 그때마다"
"'내가 바로 관객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찍는다'고 말해요"
"그게 저의 진심이니까요"

"(특히) 저에겐 상업영화, 예술영화의 구분이 없습니다"
"다만, 제 성격과 취향대로 (최대한) 정직하게 만들려고 할 뿐이죠"
"저는 '제가 보고 싶은 영화'를 찍습니다"
"제가 (분명히) 보고 싶은 영화가 있는데. 아무도 안 찍어주니까 제가 찍는 것이죠"
"아마 이 말은 제가 영화감독이기 전에 열렬한 영화 팬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제가 관객이 돼 제가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어왔을 뿐인데..."
"이런 관심까지 받게 돼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독창적인 것은 개인적인 것으로부터 나옵니다"
"(독창성이란 것은) 뭔가를 분석한다고 해서 나오는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알면 됩니다"
"남들에겐 없고, 나에게만 있는 건 뭘까?"
"개인적이니까 독창적인 것이죠"
"(따라서 저에게 독창성은) 진정 개인적인 것이 무엇인가를 계속 탐구하는 작업입니다"

"(사실) <살인의 추억>과 <괴물>의 성공은 우연 또는 행운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중들과 행복하게 만나거나 만나지 못하거나 (상관없이)"
"감독은 진정 자기가 관심 있는 것, 자기의 취향, 개인으로서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스타일이나 보고 싶었던 장면, 묘사하고 싶었던 인물을 하나하나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획을 하시는 분들은 그 시대 트렌드를 읽으려는 노력을 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하지만 저같이 1년씩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 사람은 하나의 트렌드 깨닫고 쓸 때는 (이미) 다 지나갑니다"

와 이 사진 샤프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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